삶의 귀

글/ 메라니


내 귀는 당나귀  귀  무슨 소리에도  따라가네
내 입은 돼지 입 잘 먹어대는 꿀돼지 같고
내 마음은 나는 듯 푸릇한 바람이네


가슴은 부푼 풍선 같아 하늘로 치닫고

손 짓하나 기다림으로 지친

 메아리로 돌아오라 하는  바람으로 살지


움츠리다 지친 발길 한걸음 디뎌가는

행복한  하루 나만의 숨소리 거칠 것 같아도

목멤 없이 잘 견디네


깊도 얕은 생각 하늘 바람 일으키듯

다가오는 시간을 잡아두려고

부질없이 하얀 그리움실 어보네


오늘도 내일도

무엇하나 기다려지는 일 없이도

누구 하나 다가온다는 소식 없어도

내 마음 당나 귀 처럼 열고

빠르게 걸어보는 발길

그리고 헤집어보는 손 짓 하나에

돼지처럼 먹어대면 건강은 자신 생기고

그 마음속엔

누구에게도 부럽다 하지 않는 바람이 부네



2020  1  7

 아침시간 차 맛을 음미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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