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운 도시의 소음도 없다
매케한 매연 대신 촉촉한 풀내음이 가득 폐에 들어차고
뛰뛰빵빵 차량의 경적은 침묵속으로
귓가엔 산새 몇마리 왕버들이 바람에 서로를 쓰담는 소리
거울같이 반질반질한 반곡지의 반영은
짙은 초록빛 몽롱한 손길로 시선을 유혹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유년의 추억속 아이로 돌아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깨벗은 몸으로
풍덩 그 거울같은 반영에 빠져 허우적 헤엄을치면
진득하게 묻은 타르마냥 독한 세상의 때를 벗을 수 있을까
쓰디쓴 소주한잔이 달콤하다 여기는 사회의 고단함을
씻어내고 다시 순수해질 수 있을까
단 하루 단 몇시간 단 몇분을 바라봐도
반곡지 진한 초록의 반영은 많은 것들을 생각케 한다.
니콘D7100 + 시그마70-300 + 니콘35mmf2d 세월 거추장스런 시간을 벗고싶던 그곳
[촬영장소 : 시원한 반영이 좋은 초록의 반곡지 여름]
"ART Director By Black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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