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의 재료인 닥나무 껍질과 황촉규를 이용해

옛날 우리 선조들의 제조방법으로 만든 종이, 한지는 수명이 천 년이 넘는다고 한다.

(불국사 석가탑을 중수 할 때 발견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1200년 정도 되었다)

그런 천 년의 수명을 가진 한지를 만드는 곳이 안동에 있다.

 

서안동IC에서 하회 마을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안동 한지공장은

엘리자베스 연국 여왕이 가장 한국적인 곳을 보고 싶다고 하여 들렸던 곳이기도 하고

한지의 품질이 우수해 나라에서 오래 보관 해야 할 문서를 기록하는 종이로도 쓰인다.

 

오랜 역사와 수작업의 공정을 말해주 듯 공장건물은 허름하다

한지의 원재료인 닥나무의 껍질을 벗긴다

산더미처럼 쌓인 닥나무 껍질 

 닥나무 껍질을 콩대,메밀대,짚등을 태워 만든 잿물에 푹 삶아 7~8시간 뜸을 들인다

물에 담궈 색이 하얗게 변하게 만든다

 

흰색이 되면 섬유에 남아있는 잡티를 골라낸다

깨끗해진 섬유를 기계에 넣어 분쇄시킨다. 이제 이작업까지는 수작업을 하지 못한다. 

분쇄한 섬유에 아름다운 물을 들이기도 하고   

아욱과의 식물인 황촉규 점액을 넣어 섬유질이 가라앉지 않고 뜨게 한다  

이제 뜰틀 위에 발을 얹어 종이를 뜬다.발이나 틀은 모두 대나무로 만들었다.  

발에 뜬 종이위에 벼게(종이가 서로 붙지 않게 실을 올려 놓는 것)를 놓고 

 

뜬 종이에서 물빼기 작업을 한다. 옛날에는 무거운 돌을 올려놓고 하던 작업을 이젠 기계가 한다

물이 빠진 종이는 스팀 건조대에 말려 보관한다 

한지 하면 창호지만 생각하는 것은 옛날이다. 한지의 종류는 다양하고 쓰임새는 무궁무진하다 

안동한지에서는 한지 뜨기 체험과 한지로 공예품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7~80 년대 산업화의 물결에 밀려 한지 산업이 어려웠을 때도

우리 것에 대한 사랑으로 그 맥을 이어 지금이 있게 한 이영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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