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네 집을 갔다가

바람이나 쐬자고 청평댐을 돌아 양평에서 밥을 먹고 왔습니다.

아직 물놀이를 하기 이른 철인데도 수상스키장에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보이는게 평화로웠고,

점심을 먹었던 식당 버들피리는 계절의 여왕 오월이란 말이 썩 어울리게 식당 안밖이 꽃이었습니다.

 

 

수상스키를 타는 청평댐에는 이렇게 씽씽 달리는 사람도 있지만

 

억지로 힘들게 일어나는 이 총각

 

일어서서 달리는가 싶더니

 다시 물에 풍덩합니다.

 

 총각이 물에 빠지거나 말거나 바나나보트는 씽씽 잘도 달리네요.

구경하는 사람의 마음까지도 시원해 집니다.

 

하늘에 매달린 번지점프를 하는 사람을 보고는 가슴까지 서늘해집니다.

 

시원해진 마음을 안고 청평댐을 한 바퀴 돌고

 북한강을 따라 양평으로 가는 길은 푸른 나무들이 터널을 이루었습니다.

푸른 오월이 실감 나네요.

 

배는 출출한데 딱히 아는 식당도 없는지라

길가의 차가 많은 집에 들어갔어요.

버들피리란 간판이 정겹네요.

 

 

 

우리가 갔을 때가 늦은 점심 시간인데도 사람들은 꾸역꾸역 몰려와서 우린 밖에서 20분을 기다리라네요.

 

기다리는 동안에 심심풀이 땅콩으로 꽃 구경을 합니다.

식당 뜰은 온통 꽃들의 웃음소리가 만발했네요

 

 

 집주인의 정성이 돋보이는 화분들입니다. 

 

 

절구통을 이용한 저 센스를 누가 따라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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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입구에는 이렇게 꽃 액자를 문틀로 만들어 놓았네요. 

  

 

 꽃구경을 하다보니 자리가 비었답니다.

 

자리에 앉았지만 또 10분을 기다려서 

 이집의 주 메뉴인 생선구이가 나왔네요.

먹고 싶은 생선을 주문하면 이렇게 가마솥 두껑에 지글지글 소리를 내면서 상에 올라오네요.

이 집에 사람이 몰리는 이유중의 하나가 이 지글거리는 생선 굽는 소리 때문이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한 상에 9000원이니 가격도 저렴하고

반찬도 집에서 먹는 가정식 맛이고

특히 밥맛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몰려오고

 버들피리란 이름의 이 식당은 항상 대기중인 손님들이 구경을 할 수있게 마당을 예쁘게 꾸며 놓은 것 같네요.

 

아름다운 것을 보고

맛있는 것을 먹고 한 것이

이렇게 철쭉 떨어지고

패랭이 예쁘게 피는 날에 있었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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