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사 준비를 다 했으니

오늘은 제사 지내는 과정을 올립니다.

사당에서 출주(신주를 모시고 제청으로 나오는 것)를 하겠다고 고하는 제관들

 

 출주

 신주를 제청으로 모셔와서 제사를 지내는 것은 우리네 집에서 지내는 것과 흡사합니다.

초헌관(처음 잔을 올리는 사람)

아헌관(두 번째로 잔을 올리는 사람)

종헌관(마지막으로 잔을 올리는 사람)들이 잔을 올리고

뒤에서는 제관들이 절을 올린다.

제청으로 모셔왔던 신주는 제사가 끝나면 다시 사당으로 모신다.

 

이제 제사는 끝나고 집사는 향로를 쏟는다.

이로써 모든 제사는 끝나고, 제관들과 참제자들은 음복을 기다린다.

 

아직도 이렇게 옛날상에 음복(제사를 지낸 음식을 나눠 먹는 것)을 차리는 하회 충효당 종가.

 

  

 

밥은 제사상에 올랐던 나물을 한꺼번에 비빈 후 사람마다 한 그릇씩 퍼서 음복상에 올린다.

참기름을 놓으면 더 맛있겠지요.

 

충효당이라는 미수 허목 선생의 현판 아래서 음복을 하는 제관들

 

종송과 지파 종손들은 독상으로 음복상을 올리고 나머지 분들은 겸상으로 한다.

- 학봉종가에서-

 

 

집으로 가져가는 음복인 봉게(참여하지 못한 후손들의 몫인 음식)를 가지고 가는 제관.

서애 선생님 불천위 제사에는 봉게를 100여 개 준비한다.

 

모든 행사는 끝나고,

교통편이 좋은 요즈음엔  그 밤에 거의 모든 제관들이 집으로 돌아간다.

모든 제관들과 참제자들이 떠나간 종가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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