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 갤러리 잔다리에서 하는 2011 다색다감 <雪中之夢>전을 다녀왔다.

이번 전시에는 내가 사진 공부를 할 때 암실작업을 가르쳐 준

우리 사진계의 중견작가인 구성수선생의 사진을 보기 위해서였다.

갤러리 잔다리는 다소 찾기 힘든 골목안에 있는 전시장이었지만

지금 우리 예술 전반의 흐름을 보여주는 전시였다.

그리 크지 않은 갤러리 1층과 지하 1,2층으로 구성 된 전시장은

깔끔한 분위기와 어울리는 적절한 작품 배치가 훌륭했던 전시란 생각이다.

 

 

<雪中之夢>은 눈 내리는 중에 빠져드는 찰나의 몽상처럼

예술감성이 먼저 몸과 마음의 안식을 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사진, 조각, 회화,도예등 우리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이다.

 

 구성수선생의 작품

명성에 걸맞게 1층에 전시되어있었다.

 마치 우리 어릴적 식물채집을 하듯 배치한 식물의 전체를 촬영한 사진은

11*14싸이즈 뷰카메라의 위력을 여지없이 발휘해서

잎의 맥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보였다.

사진의 또 다른 형식을 보여주는 작품들이었다.

 

 

 

 

 

 

박선기씨의 조각작품 

다양한 소재로 조형적 신념을 펼쳐나가는 작가이다.

이 공간은  작품들이 난방기를 넣어두는 박스와의 매치가 아름다운 공간이었다.

 

 

김혜련씨의 작품

회화의 문법안에 동양적 정서를 담아냄으로써 작가의 내면적인 감성을 반영한 작품들이다.

 

좁은 공간 하나라도 전시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냈다.

 

 

  문봉선씨와 조규성씨의 작품

문봉선씨의 공간과 여백의 아름다움을 추구한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

스스로를 화면안에 대상화하여 작가적 관심을 실험해나가는 조규성씨의 사진.

 

 

강준영씨의 작품

거리미술의 요소를 혼합하여 색다른 매력을 만들어낸 도자기와 도자기 그림들

 

 

김수강씨의 작품

사진으로 조형적 신념을 끈질기게 표현한 작품들이다.

이 공간도 전시장의 환경과 작품의 매치가 돋보이는 공간이다.

 

 

 

작은 공간이고 찾기 힘든 공간인 갤러리 잔다리

좋은 작품들을 돋보이게 배치하여

작은 공간의 약점을 충분히 뛰어넘은 아름다움을 보여줘서 좋았다.

전시를 다니는 것은 작품을 보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작품과 어울리는 액자나 크기 전시방법등을 보고 배우러 다니는 것이기도 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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