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김연호)이 하는 사업 '안동규방 무삼명품화사업' 수강생 수료식 및 작품전시가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에 있는 안동규방에서 있었습니다.

김관용 경북 도지사 사모님(김춘희)을 비롯한 권영세 안동시장 사모님(송채령),권기탁 안동시의회 의원님, 서정완 안동시 전통산업과장님,

이찬형 남후면장님, 경북여성회원 및 각계각층의 격려와 응원으로 지난 4개월 동안의  

 '안동규방 무삼명품화사업' 의 일환으로 진행된 무삼 제작 및 작품제작 과정 수료식과 작품전시회를 마쳤습니다.

 

 

 

 

우리의 전통을 이어가는 자랑스러운 23명의 수강생들입니다.

안동무삼 황후부리 어르신의 교육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20명의 수강생을 모집했으나 25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그 중 23명의 교육생이 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무삼베 제작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마무리하고

그 무삼베를 가지고 작품까지 만드는 일을 처음 삼을 만져보는 초보자들이 4 개월 만에 마쳤습니다.

물론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 문화를 살려내야겠다고 앞에서 이끌어가는 우리동생(김연호)도 대단하지만

그 일을 묵묵히 따라주는 것도 사명감이 없는 수강생들이라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안동규방 무삼명품화사업' 을 위해 애를 쓰는 김연호 이사장이나 김춘희 도지사 사모님, 권기탁 시의원님, 그외의 여러 내빈님들의 축사나 인사말은 하나같이

"이제까지 힘들게 여기까지 왔으니 앞으로도 경상북도와 안동시 그리고 안동규방이 혼연일체가 되어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면서 우리 무삼을 세계적 명품으로 만들어가는데 힘을 모으자."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라져가는 우리 조상들의 문화유산을 살리는 것만도 큰일을 하였지만 그 이후에 명품화를 위한 노력이 더 커야할 것 같습니다.

 

 

 

 

 

 

 

 

어릴 적 어머니가 삼을 삼고 베를 날아서 베틀에 앉아 '철커덕 철커덕' 베를 짜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 들었던 어린 시절이 있는 사람이라

수료식 중에 보여주었던 이런 삼베 제작과정은 보기만 해도 그리운 추억입니다.

제가 어매 따라 무릎에 대고 비비던 삼 삼는 과정을 찍지 못했지만 말입니다.

 

전 과정을 지켜보면서 제게는 추억의 풍경이지만 실제로 교육을 받았던 수강생들에게는 얼마나 힘든 과정이었을까 싶더라고요.

이런 힘든 과정을 마친 수료생 중에는 아직 40대의 젊은이도 있답니다.

앞으로 이런 젊은 사람들이 이 교육에 많이 참석한다면 우리 무삼의 명품화는 시간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료생들이 무삼베로 만든 작품들입니다.

삼을 가지고 베를 만든 것만도 대단한데 이렇게 물을 들이고 공예품까지 만들었습니다.

무릎이 벗겨지도록 삼을 삼는 것만도 대단한데 그 거친 섬유에 한 땀 한 땀 바느질까지 하였으니 수료생들을 노고가 만만찮았겠지요?

그 노고를 생각하면 옛날 밤을 새워 베를 짜던 어매의 굽은 허리가 떠오르면서 이번에 수료식을 하게된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수료생들이 삼은 삼과 삼실 꾸리가 어매가 쓰시던 대나무 고리짝에 담겨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전통은 어매를 그리는 딸들에 의해 전승되는 것 같습니다.

 

도지사 사모님의 말씀을 빌리면

"외국인들이 무삼의 올을 보면 깜빡 넘어간다." 고 하시는데

그 말씀처럼 우리 안동규방의 무삼베가 외국인들이 깜빡 넘어가는 세계적인 명품이 되는 그날까지 관계된 많은 분들이 힘을 모으고 또 모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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