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보는 세상

가마 아궁이에 불 활활 타오를 때 다시 찾고 싶은 '여주 이포리 옹기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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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한가해진 그저께 오후에 여주시 금사면 소재지 주변을 어정거려 보았습니다.

면소재지에서 북여주IC로 가는 길에  <경기도 민속자료 제11호 이포리 옹기가마>란 안내판이 보입니다.

얼른 안네판을 따라  들어갔으나 작업을 하지 않아서 작업과정을 지켜보지도 못했고

김일만 장인도 만나 뵙지 못했지만 가마에 연기가 날 때 다시 가기로 굳게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옛것을 좋아하고 맥을 잇고 있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이 아지매가 안내판을 따라 들어간 곳,

그곳은 입구에 서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전통 가마가 산허리를  따라 길게 뻗어있어서 우리의 전통이 쭈욱 이어질 것 같아서지요.

 

 

 

기분 좋게 안쪽으로 들어가서 안내판을 자세히 읽어봅니다.

조선말기 옹기가마의 전통을 잇고 있는 '이포리 옹기가마'는 3기가 있고 제일 큰 것과 두 번째로 큰 것은 '뺄불통가마' 이고 작은 것은 '질가마' 랍니다.

그렇다면 사진에 보이는 저 길게 뻗은 가마가 '뺄불통가마' 란 말이지요.

 

 

 

제일 큰 '뺄불통가마' 는 원래는 바닥의 길이가 40m였으나 옹기일이 줄어들면서 가마 윗부분을 잘라내어 현재는 25m이랍니다.

가마의 구조는 산언덕에 반지하구조로 축조되어 있으며 가마의 앞부분에 불통인 아궁이가 설치되어 있고

지상에 노출된 가마 어깨부분에 해당되는 좌, 우면에 수십 개의 작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이 구멍을 통해 나무를  집어넣기 때문에 가마가 길어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

 

 

 

해 질 무렵에 들린 '이포리 옹기가마'

저 항아리들을 만들어내는 작업 중  큰 아궁이에 불이 활활 타오르고

저 수십 개의 구멍에 나무를 지펴 구워내는 작업을 할 때

다시 찾으리라 다짐을 하며 가마를 뒤로 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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