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춥고 길었던  지난겨울이라 봄이 오지 않을 것 같더니만

우리 집 주변의 눈도 다 녹고 슬슬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아직 봄나물이라면 냉이를 뜯어 먹는 것이 전부지만

들판의 마늘싹은 제법 파릇파릇하다.

초록색을 보니 겨우내 가라앉아있던 기분이 한결 좋아진다.

이래서 봄은 생동의 계절이다.

 

 

 

 

한결  따스해진 날 오후에 주변을 둘러보니

나물을 캐는 사람이며 농사를 준비하는 손길들이 바쁘다.

그분들의 손놀림도 힘이 있다.

봄이기 때문이리라.

 

 

 

 

열심히 일하시는 이웃을 보니 우리도 마음이 바빠진다.

며칠 전부터 정원수 가지치기를 하고

 상추와 배추, 시금치와 파 씨를 뿌리려고 하우스 안의 밭을 정리했다.

 

 

 

 

지난해 맛있게 먹었던 취나물 밭에도 모래를 덮어 뿌리를 튼튼하게 했다.

작년에 나물을 뜯어보니 뿌리가 너무 얕게 묻혀있어서 뿌리째 뽑혔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슬슬 텃밭농사를 시작하면

올 한 해도 힘은 들겠지만 무료하지 않게 보낼 것이다.

그리고 땀 흘리고 난 그 개운함도 즐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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