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따라 화개장터엔
아랫마을 하동사람 윗마을 구례사람
닷새마다 어우러져 장을 펼치네
구경한번 와보세요
보기엔 그냥 시골장터지만
있어야 할 건 다 있구요
없을 건 없답니다 화개장터
전라도 쪽 사람들은 나룻배 타고
경상도 쪽 사람들은 버스를 타고
경상도 사투리에 전라도 사투리가
오손도손 왁자지껄 장을펼치네
구경한번 와보세요
오시면 모두모두 이웃사촌
고운 정 미운 정 주고 받는
경상도 전라도의 화개장터>









목소리 걸쭉하고

가창력 우수한 가수 조용남의 노래

화개장터의 한 구절이다.

그 노래로 인해

아름다운 고장 화개는 더욱 빛난다.

화개장터에 세워진 그의 동상을 보고

올라간 면사무소 옆의 조영남의

화개장터 갤러리 카페,

입장료도 없이 말도 많던

그의 화투 작품을 만났다.










조영남의 작품은 화투를 소재로 한

팝아트 스타일로 시선을 끈다.

모든 예술은 통한다고 했던가!

음악을 전공한 사람의 그림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창의적이다.

이렇게 좋은 작품들을 직접 그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또 그렇게는 하지 않았더라도

조수를 두고 있다는

이야기만 했어도 충분하다.











사진을 공부할 때 배운

미국의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은

자기 작품에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다른 작업은 조수에게 맡기고 관리한다.

그렇게 한다고

공표를 하고 한 것이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아무리 비싸고

유명해져도 말썽이 없다.










그러나 그는 날고 싶었던 모양이다.

다른 사람의 날개를 달고서라도 말이다.

그의 갤러리를 돌아보면서

한 작가의 과한 욕심으로 인해

창의적인 그의 아이디어까지

말살되는 것이 참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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