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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동 향나무집보리밥, 무더위가 계속되면 보리밥으로 입맛을 되찾아

작성일 작성자 사자왕

문현동 향나무집보리밥, 무더위가 계속되면 보리밥으로 입맛을 되찾아

올해 초부터 부산광역시 남구청에서는 매월 발행하는 남구신문 즉, 구보에 남구지역 맛집을 소개키로 하고 필자에게 원고를 의뢰하였다, 200자 원고지 다섯 장을 채우면 된다고 한다, 십여 년 꾸준하게 블로그에 글을 써 왔기 때문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던게 착각이었다, 음식점은 남구 관할 내에 위치한 곳만 가능하기 때문에 그동안 다녀 온 곳이 많을 줄 알았는데 막상 글쓰기에는 애로가 있었다,


05분 거리 : 남구청, 문현동로타리, 금융센터,

10분 거리 : 서면로터리, 롯데호텔, 소문난돼지국밥

15분 거리 : 부산역,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이기대 입구


향나무집보리밥,

남구청 신문에 게재하기 위하여 퇴근 후 차를 몰고 맛집기행을 다니게 되었다, 이미 유명한 식당보다는 구민들에게도 덜 알려진 곳을 찾기로 하였다, 5월초 주말 내자와 함께 산마을을 돌아 다니다 헛탕을 치는구나 생각하며 발길을 돌리려는데 '보리밥'이란 글자가 눈에 들어 온다, 한적한 마을이어서 사람 구경하기도 어려워서 지나칠려는데 마침 'LG뉴하이샤시 현대공영'가게 앞에서 대화를 나누는 두 분에게 물었더니 강력 추천을 한다,


다시 찾은 날,

점심 때에만 영업을 하므로 며칠 후 평일에 시간을 내서 맛집기행 회원 몇 분을 초대하여 같이 식사하기로 했다, 카페지기가 초대하므로 뭔가 맛있는 음식을 기대하고 왔던 분들이 보리밥이라고 실망하는 눈치를 보이는 것 같다, 그러나 찾은 이유를 알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숭늉,

오랜만에 제대로 된 숭늉을 마시는 것 같다, 보리밥을 다 먹고 난 뒤에도 남아 있는 숭늉을 마저 마시니 용두산만한 배가 더 불러 온다,


보리밥,

5,000 원,

국민학교 시절 보릿고개 즉 지금의 남미 베네주엘라 같이 모든 게 부족하던 시기여서 도시락에 보리 등 잡곡이 섞여 있지 않으면 혼이 났었다, 그런데 부모님은 형편이 어려워도 쌀밥을 고집하시므로 쌀밥 위에다 잡곡 등을 조금 뿌려 주셨기에 도시락 검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 평소 보리밥을 안 먹었기 때문에 그 이후에도 좋아 하지 않았다,


곁들이,

평소 거친 식감 때문에 보리밥을 먹지 않아서 그런지 곁들이가 생각보다 많이 제공되는 느낌이 든다, 예전엔 먹지 않던 나물들이 이제는 맛있게 보이는 나이가 되어서 그런지 느낌으로도 오늘 점심 밥맛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강된장,

국민학교 6학년 때 엄주봉 담입선생님이 메주를 설명하시면서 우리 민족은 체계적으로 관리를 하지 못하여 노벨상을 놓쳤다는 말씀을 하신 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메주 뜰 때 생기는 푸른 곰팡이를 말씀하신 것 같다, 플레밍에 의해 세계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만들어 제2차 세계대전때는 많은 부상병의 목숨을 건졌고 처칠 수상의 폐렴도 치료하였다, 김치가 세계적으로 알려졌듯이 된장이 유럽의 치즈처럼 전인류의 식생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쌈 재료,

다시마도 좋지만 살짝 데친 쌈상추는 보리밥과 너무 잘 어울린다, 저녁에도 영업을 한다면 자주 갈 수 있을텐데 매우 아쉽다,


들깨잎파리,

향긋한 나물무침 맛이 풍미를 돋운다, 맛있게 먹은 후 물었더니 들깨잎파리라고 한다, 곁들이 반찬 하나 하나가 입에서 기분좋은 느낌을 선사한다,


열무김치,

뒤늦게 먹기 시작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열무김치이다, 부모님이 드시지 않으니 우리도 먹지 않았었다, 부맛기 회원들이 열무김치가 들어 간 비빔밥에 관심을 갖는 게 신기해서 맛을 보다가 즐기게 되었다, 특히, 이곳 여사장처럼 맛있게 담근 열무김치를 먹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



골고루 담자,

대접의 밥이 적은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였다, 나물들을 골고루 넣고 비볐더니 한 가득이다, 점심 때 너무 과하게 먹는 게 아닌지 걱정이 된다, 중앙에는 보리밥집 할머니가 10가지 이상의 재료를 넣어서 끓인 된장을 넣고 사진을 찍으면서 침을 흘린다,



보리밥,

보리밥을 먹고 방귀를 뀌면 지독한 냄새가 난다, 간혹 방귀 냄새 때문에 먹기를 꺼리는 사람도 있지만 건강하다는 증거이다, 방귀는 장 속에 세균이 발효되면서 가스를 생성하여 배출된다, 방귀가 독한 이유는 세균 발효가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몸에 필요한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어 변비를 막아준다, 또 피부 영양에 도움을 주어 피부가 탄력을 유지하는데 좋다, 쌀밥보다는 당뇨 예방에 좋고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격이다,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73XXKS1380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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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데친 쌈상추가 필자의 눈길을 끈다, 쌈장을 먼저 얹은 후 비빈 보리밥을 올린 후 한 컷트 찍은 후 입으로 가져 간다, 일행들 모두 점심 한 끼를 푸짐하게 먹었다,


coFFee,

300 원,

커피를 무료로 제공했었는데 마시지도 않으면서 주문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한다, 절반 이상 남기시는 분들 때문에 커피값을 받는다고 하니 마시지 않는 분들은 주문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일회용 컵에 담아서 내올 줄 알았는데 머그잔에 담겨져 나와서 할머니의 깔끔함이 더 돋보인다,



한적한 거리,

산비탈 길에 아파트가 양쪽으로 길게 늘어 있고, 행인들도 보이지 않는 도로를 따라 차를 몰고 내려 가는데 부산도심에 이런 시골스런 분위기가 있다는 것도 놀랍다, 왼쪽의 아파트는 골목길이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제일 꼭대기에 거주하시는 분은 저절로 운동이 되시겠다,


보리밥집,

도로에서 보면 지하이지만, 반대편에서 보면 어엿한 1층이다, 이 동네 사시는 분들은 집앞이나 도로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분들같다, 그리고 시골처럼 인정이 많다는 느낌이 든다, 사진 우측의 차량이 있는 곳으로 내려 가면 된다, 우측 담벼락에 노인들을 위한 난간손잡이는 남구청장께서 이곳 노인들의 요청을 받고 설치하였다고 여사장의 부군깨서 설명해주신다,


실내 분위기.

따님이 취미로 서예를 즐겨서 유명 작가의 작품과 함께 걸려 있다, 이곳에서 20년 이상 보리밥집을 운영하면서 자제분들을 키우셨다고 한다, 지금은 모두 출가를 하고 두 분이 오손도손 보리밥집을 운영하면서 하루 하루를 즐겁게 살아 가시는 듯하다,


실내 분위기,

두 분의 연령차가 상당하게 보여 살짝 물었더니 십여 세 이상 차이가 난다고 한다, 꿈많은 소녀처럼 웃으실 때 눈이 전혀 보이지 않는 할머니는 아직 팔팔하시다, 할아버지는 우리가 나올 때 따 나오셔서 배웅을 하신다, 결혼 전 술을 전혀 못 마시는 할아버지께서 할머니를 따라 다니느라 술을 엄청 많이 마셨다는 에피소드도 들려 주셨다, 술을 마셨길래 결혼을 하셨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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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문현동 향나무집보리밭

전번 : 051-643-7636

주소 : 부산 남구 통제당로 72, 문현동 331-17,

영업 : 11:30 ~ 14:00, 보리밥이 떨어지면 일찍 문닫는다고 한다,  

휴무매주 토/일요일

주차도로에 주차 가능,

비고사전 예약이 필요함, 네비 검색시 'LG뉴하이샤시 현대공영'을 입력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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