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에~

며칠동안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ㅠㅠ

지금 배안에 살아있는 생존자들이

한시라도 빨리 구조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우리에게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래봅니다

오늘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자작시 하나 올려요~

 

 

 

이 땅위에서 너를 잃고..

 

                                                             김혜남

 

슬픔을 슬픔이라 말할 수 없어

가슴 깊이 커다란 파도가 올라와

바위 하나 던져 놓고 가 버렸어

커다란 바위 하나를...

 

목 언저리

그 안에 커다란 바위가

숨이 막혀서

막혀서..

 

너의 이름도 부를 수 없어

눈물도 나오지 않는데

난 아직도 숨이 막혀

 

주위를 둘러보니

온통 절벽투성이야

너의 모습은 어디를 봐도 없고

절벽 아래

시퍼렇게 날 노려보는

저 파도

파도..

 

높다란 파도 하나

바위를 실어다가

내 품에 안겨다 주었어

너무 무거워서

휘청거리는 다리에 힘이 없어

 

목 언저리에

바위 하나가

내 숨을 막히게 하고

 

내 품안에

바위 하나가

날 휘청거리게 해

 

그래도 살아야겠다고

나 이렇게 버둥거리고 있잖아

 

아직도 부르지 못하는 너의 이름이

내 가슴속엔

어느덧 바다를 이루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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