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

[스크랩] 법조인이 되는 길 - 사법시험 (bgm)

작성일 작성자 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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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출처 : http://cafe.naver.com/booheong/68557


부흥 (네이버 대표 역사카페, 한울리카님)


1. 들어가며

사법시험은 2017년에 공식적으로 폐지가 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집니다.
이에 따라 사법연수원도 2020년에 폐지가 되죠.
이 글은 21c 초반 대한민국에서 
사법시험을 통한 법조인이 되는 을 기록하여
후손들에게 남겨주기 위함을 밝힙니다.



2. 사법시험이란?

사법시험은 판사, 검사, 변호사와 같은 법률가가 되려는 자에게
그에 걸맞는 지식과 능력이 있는지를 검증하는 시험입니다.
대한민국의 3대 고시(사법시험, 행정고시, 외무고시) 중에서
단연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여
'대한민국 최고 시험'이라는 별칭이 있습니다.


3. 사법시험의 인재 검증 과정

사법시험은 총 3차에 걸친 시험을 통과하여야 최종합격을 할 수 있습니다.
1차 시험은 객관식입니다. 필수 3과목, 선택 1과목입니다.
2차 시험은 논술형입니다. 필수 7과목입니다.
3차 시험은 면접시험입니다. 집단 면접과 개별면접을 실시 합니다.

2000년대 중반에는 1000명을 뽑아왔으나
현재는 매년 선발인원을 축소하여 2013년에는 300명을 뽑을 예정입니다.

제 생각에 사법시험의 큰 한계는 능력만 검증을 하고
'인격'을 검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사법연수원에서 법조윤리 교육이나
반, 조 생활을 통하여 최소한의 인격을 검증하지만
이로는 턱도 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4. 사법시험의 공부 과정
  가. 총설

사법시험은 신림동 고시촌에 있는 학원을 통하지 않으면 합격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법대에서 제공하는 교육만으로는 합격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신림동 고시촌을 중심으로 베리타스, 합격의 법학원, 한림법학원이라는
세 학원이 우뚝 서게 되었고,
고시생들은 학원이 대학보다 합격을 잘 시킨다는 것에 
대체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따라서 이하에서는 신림동 학원의 1년 공부과정을 중심으로 서술하겠습니다.


  나. 1차시험 (헌법, 민법, 형법)




(필자가 2년간 1차시험 공부를 한 뒤에 공부했던 책들을 쌓아봤습니다.
이 좁은 방은 필자가 수년간 살던 신림동 고시원입니다.
츄리닝에 편한 티를 입었는데 이것이 고시생의 기본 복장입니다.)


사법시험은 공부량이 꽤 많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3과목을 공부하는데도 
저만큼의 책을 보아야 했습니다.
시험이 매년 2월에 있어서
학원의 강의는 늘 3월부터 시작합니다.

처음엔 기본강의로 시작합니다.
기본강의는 교과서를 통해 법이론을 배우는 강의입니다.
기본강의를 들으면 6개월이 지나가 있습니다 ㅡ,.ㅡ
민법, 형법, 헌법, 선택과목 순서로 강의를 듣는데요.
선택과목은 1주일이면 강의가 끝나기 떄문에
6개월의 대부분이 세과목 강의에 소비되는 것입니다 ㅡ,.ㅡ;
책의 두께도 엄청납니다. 민법은 2200쪽, 형법은 1800쪽, 헌법은 1700쪽..
기본강의가 끝나면 시험은 5개월 앞으로 다가옵니다;


기본강의가 끝나면 9월부터 약 100일간 '진도별 모의고사'가 시작됩니다.
시험을 '매일' 봅니다.
하루 시험범위는 많을 땐 200쪽, 적을 땐 70쪽입니다.
대게는 120쪽을 내외입니다.
매일 매일 시험을 보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장난이 아닙니다.
진도별 모의고사가 끝나면 12월 중순이 됩니다.
다음해 2월 시험이 얼마 남지 않게 됩니다.


그 이후엔 '판례강의'라는 것을 합니다.
사실 기본강의에서 이미 판례를 다 배웁니다만,
판례를 중심으로 각 과목을 1독 하자는 의미로 하는 강의입니다.
필수로 들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많습니다만
그래도 많은 고시생들이 듣는 강의 입니다.
판례강의가 끝나면 1월 중순이 됩니다. 시험이 한달 앞으로 다가옵니다.


그 이후엔 '마무리강의'라는 요약강의를 합니다만
이것은 듣는 학생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생은 독서실에서 자습을 하죠.
같은 기간에 '전범위모의고사'라는 것을 매일 볼 수 있게 해주는데
필자는 이 시기에 전범위 모의고사로 객관식 실력을 매일 체크해보았습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시험장에 갑니다.
시험장은 대체로 중,고등학교에서 봅니다.



  다. 2차시험(헌법, 민법, 형법, 상법, 민사소송법, 형사소송법, 행정법)

1) 7과목으로 과목수가 늘어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부한 책이 1차 시험보다 더 많습니다.
2차시험은 논술형 시험입니다. 4일간 시험을 봅니다.
한과목당 2시간 안에 a4용지 8면 분량을 써내야 합니다.
문제가 극악으로 어려워 읽고 푸는 것도 미치겠는데
써야할 양도 장난아니게 많습니다.

2차시험의 문제는 '사례'를 던져주면
응시자들이 법, 판례, 학설를 이용하여 사건을 해결해야 합니다.
법학 지식이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응용해서 자유자재로 써먹을 줄 알아야 합니다.
이런 검증을 거치기 때문에 실무에 나가서 어떤 사건을 만나던 간에 해결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경지에 이르는게 힘듭니다.
법학 자체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암기량'이 어마어마 합니다.
답안지 작성 시간이 워낙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은 교과서를 통째로 외워버립니다.
필자도 그 두꺼운 교과서를 통째로 외워버렸습니다.
암기를 통해 법학 실력 자체가 상승하기도 하지만
답안지 작성 시간이 확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문제 해결능력 + 교과서 암기까지 해내야 합격에 가까워집니다.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교과서의 이해 없는 암기로 불합격하거나,
문제 해결능력의 미달로 불합격하게 됩니다.




(1년 4개월 간의 2차시험 공부가 끝난 뒤 공부했던 책들을 쌓아봤습니다.
시험이 끝나서 사복을 입었습니다. 이때 몇년만에 입는 사복이냐며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2)  2월에 1차시험이 끝납니다.
그리고 6월에 당장 2차 시험을 봐야 합니다.
학원에서는 3월부터 5월 중순까지 '예비순환'이란 이름으로
1차시험때 배우지 않았던 4개 과목의 기본강의를 해줍니다.
필자는 예비순환이 참 힘들었습니다.
6월에 당장 시험이 있는데 위와 같이 할 공부가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1차시험부터 쉬지않고 달려왔던 필자는
공부를 하다가 책상에서 기절을 한 적도 있습니다.


어쨌든 6월에 2차시험을 보면 "2차시험 진짜 어렵네..."라며 자신감을 상실하며 시험장을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2차시험을 볼 기회를 두번 주기 때문에 후년에 한번 더 볼 수 있기 떄문입니다.


7월부터 "1순환"이란 이름으로 기본강의가 한번 더 열립니다.
이번에는 7법을 모두 강의해줍니다.
이떄는 비교적 여유가 있는 시기입니다.
필자는 이 시기에 운동을 많이 해서 체력을 만들어놨습니다.
1순환이 끝나면 11월 중순이 됩니다.


11월 중순부터는 "2순환"이란 이름으로
진도별 모의고사가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지옥의 시작입니다.
시험을 매일 봅니다.
하루 시험 범위는 100쪽 내외입니다.
1차시험때와는 달리 '논술형' 시험이기 때문에
매일 매일 시간에 쫓겨가며 답안지를 씁니다. 팔 아파 죽겠습니다.
답지에 뭐라도 적으려면 교과서 암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암기도 많이 합니다.
암기만 하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문제를 풀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교과서, 사례집 공부 참 많이 합니다.
2순환으로 각 과목의 시험이 끝나면 2월 말이 됩니다.


3월부터는 '3순환'이란 이름으로
다시 한번 더 진도별 모의고사를 실시합니다.
역시나 '매일' 시험을 봅니다.
하루 시험범위는 더 늘어납니다.
이때부터는 병원에 가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필자는 이때부터 오른팔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져서
5만원짜리 물리치료기를 사서 하루 종일 틀어놨던 기억이 납니다.
이 통증은 2차 시험이 끝나고 6개월이 지나서야 사라졌습니다.
여하튼 3순환으로 각 과목의 시험을 한번씩 다 치루고나면 4월 말이 됩니다.


5월부터는 '4순환'이란 이름으로
또 다시 '매일' 시험을 봅니다.
다만 이때부터는 시험범위가 '전범위' 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응시하는 수험생은 많지 않고 자습을 선택합니다.
고시생들은 4-3-1 작전(4일에 1독, 3일에 1독, 1일에 1독으로 총3독)
또는 5-2-1 작전(5일에 1독, 2일에 1독, 1일에 1독으로 총 3독) 등
짧은 시간 안에 7법을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는 정신력 싸움입니다.
구토를 하는 학생도 많고 매일 우는 학생도 많습니다.
체력적인 부담으로 엠플, 자황 등 체력보충제를 많이들 먹습니다.
필자는 1,2순환 때 운동을 틈틈히 해서 그런지
체력적인 부담은 없었습니다만,,,
그동안 통으로 암기해놨던 교과서를 까먹으면 안되기 때문에
하루에 300 페이지씩 다시 암기를 했습니다.
역시나 5만원짜리 물리치료기는 하루 종일 틀어놨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6월에 시험을 보게 됩니다-_-
대부분의 시험은 서울 지역 대학교에서 봅니다.
연대, 고대, 중대, 경희대 등 많은 학교에서 시험을 보지만
제일 인기가 많은 것은
고시촌과 가까운 중대입니다.


  라. 3차시험

3차시험은 면접시험입니다.
사실 2차시험만 합격을 해도 최종합격을 한 것처럼 대우를 받습니다.
그만큼 3차시험은 불합격자가 손가락을 꼽을 정도로 적기 때문입니다.

면접 대비를 위해 기본서를 열심히 읽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필자도 그랬습니다만,
면접을 봐보니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만큼 쉬운 문제가 나오기 떄문입니다.

집단면접은 한가지 주제를 놓고 각자의 생각을 말하도록 합니다.
필자가 받았던 주제는 "양형기준표에 대한 찬반"이었습니다.
남들이 하는 만큼만 말을 하면 합격입니다.

개인면접은 면접관 세분이 차례로 간단한 법학 지식을 묻습니다.
역시나 가벼운 질문이기 때문에 쉽게 맞출 수 있습니다.
총 세문제 중에서 한문제 정도는 틀려도 합격을 시켜주십니다-_-

시험 장소는 사법연수원이며,
아무도 시키지도 않았는데 모두 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옵니다.



5. 고시촌의 이모저모

필자는 신림동 고시촌에 살았던 수년이 행복했습니다.
마치 수학여행에 온 것처럼 말이죠.
공부에 필요한 모든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법시험 교육을 제공하는 학원은 지구상에 신림동 밖에 없습니다.
독서실과 서점이 넘쳐나며
복사집에선 학원에서 제공하는 문제 등 다양한 자료들을 (불법으로) 판매합니다.
또한 고시생들의 세끼 밥을 챙겨주는 '고시식당'이 있습니다.
한달에 17만원이란 싼 가격으로 한달동안 세끼 제공을 해줍니다. 
이러니 공부에 필요한 모든 것이 있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독서실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시설인 것 같습니다.
넓은 책상과 편한 의자, 휴계실과 인터넷 강의실, 스터디룸의 완비,
냉난방과 환기도 완벽.. 진짜 최고입니다.

서점은 고시에 필요한 모든 책을 판매합니다.
필자는 쉴 때마다 서점에서 고시 관련 책을 읽어보는게 취미였을 정도였습니다.
복사집은 학원의 자료를 무단으로 팔기 떄문에 항상 대립입니다.
한번은 베리타스 학원이 신관악 복사집을 상대로 승소하여 사과문을 받아낸 적도 있습니다.
고시식당은 가격이 싼 만큼 재료가 안좋습니다.
그래서 고시생의 배는 늘 아픕니다.
하지만 필자는 이것도 맛있다며 엄청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한달 전기료가 960원 나왔다고 자랑! 어떤 달은 2kw 사용하고 500원낸건 더 큰 자랑!)


하지만 피씨방, 술집, 바, 당구장 등
공부에 유해한 시설도 많습니다.
신기한 것은 독서실과 술집이 한 건물에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신림동에 피씨방, 술집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친구가 신림동에 놀러와서 "왜 이렇게 많냐?"라고 했을 때
비로소 보였습니다. 필자로서는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6. 고시생의 공부시간

1) 다른 고시생은 모르겠습니다만,
필자는 1주일에 117~118시간을 염두해두고 공부했습니다.
115시간은 너무 적고 120시간은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루 공부량은 수업듣는 시간을 포함해서 16~17시간입니다.
필자는 이렇게 3년 4개월을 공부했습니다.

매일 먹고 공부하고 자고를 반복했더니
공부를 시작한지 1년만에 15kg가 쪘습니다.
필자는 원래 60kg 초반이었는데
고시공부를 시작하고 친구들이 살이 많이 쪘다고 하네요.
사진 속에서는 그나마 살이 빠졌을 때였습니다.


2) 고시생은 명절이 없습니다.
학원에선 특강을 해주고 고시생들은 모자란 공부를 합니다.
365일 공부하는 것이 고시생입니다.



7. 학원들의 완력다툼

수험생들은 학원의 네임벨류를 보지 않습니다.
강의력 좋은 '강사'를 따라 이 학원, 저 학원 옮겨다닙니다.
그래서 학원들은 좋은 강사를 다른 학원에서 빼앗아 오기 바쁩니다.
학원들은 서로 일정을 논의하여 맞추고
학원비를 똑같이 맞추는 등 (답합을..) 하지만
서로 기분이 상할 때는
일정을 다른 학원과 다르게 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땐 수험생들만 피를 보죠..;

제가 공부를 했던 07~10년 까지 학원의 대세는
1차시험 : 베리타스 vs 한국의 법학원
2차시험 : 한림 vs 베리타스 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베리타스가 망했다는 소문이 들리네요;;
꽤 큰 학원이었는데 말입니다;;



8. 나오며..

읽으시는 분들께는 지루한 긴 글이었지만
기록을 남기는 제 입장에서는 고시촌의 많은 것을 담지 못해 아쉽습니다.

다음 글은 사법연수원 편입니다.
사법시험을 붙은 사람들끼리 경쟁을 합니다.
시험 문제는 사법시험보다 더 어렵습니다.
사법연수원도 곧 없어지는데
기록을 남기는 사람이 많지 않아 저라도 남기려고 합니다.

그럼 저는 물러나겠습니다.

한울리카 올림.




ps.

이하는 제가 몇달전에 고시생활을 회고하면셔 페북에 남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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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걷다 달을 보는데
옛날 생각이 나더라~
부모님한테 학원비 35만원 부탁하는게
어찌나 죄송스럽던지..
시간적 여유가 날때면 
학원 조교 생활을 하면서 공부했다.

설날, 추석에도 늘 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할아버지 성묘를 늘 가지 못했다.
저녁 먹고 수업들으러 가는 에 있던
달은 어찌나 크고 예쁘던지..
아직도 관악산에 걸린 달이 생각난다..

아파도 공부를 해야했다.
왜냐면 내가 짜놓은 계획을
내가 어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장염에 걸려 책상에 엎드렸다가
정신이 들면 다시 공부를 하기를 반복..
어떻게든 그날 공부는 모두 끝냈다..
아팠던 것은 부모님께 무조건 비밀!

한달을 넘게 목소리를 못낸 적이 많았다.
한국어를 안쓰면 한국어를 까먹는다던가?
아부지가 우유 사줄까? 하는데
우유가 뭔지 기억나지 않았다.
응 사줘 라고 하고 건네받은 것을 보고
그것이 우유였단 것을 기억했다.
목소리가 너무 내고 싶을땐
편의점에 괜히 한번 가서
'이거 얼마에요?'라고 말해봤던 시절..

'니가 될 것 같아?'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나는 내 머리를 믿지 않지만
몸에 벤 성실함을 믿었다.

공부를 하다가 기절을 해봤다.
석달전부터 체력때문에 
숨을 헐떡이면서 공부를 할 때가 있었는데
그날은 뭔가 생명의 불꽃이 희미해 지더라.
나는 분명 공부하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머리는 책상에 박혀있고
양팔은 아무데나 뒹굴고 있었다.
너무 무섭고 소름이 돋아서
세수를 하고 바람을 쐬고
그리고 정신을 잃지 않도록
친구와 문자를 하면서 공부했다.

모든 식사는 고시식당에서 했다.
싼 가격에 다양한 음식이 나온다.
3년 내내 밥만 먹으면 배가 아팠다.
특히 불고기가 나온 날이면
바닥에 뒹굴고 싶을 정도로 배가 아팠다.
나는 스트레스 때문에 이런줄 알았다.
그런데 최종시험이 있기 직전에
질 나쁜 음식때문에 
배가 아팠단 것울 알았다.
그리고 나만 아픈게 아니란 것도 알았다.
고시생의 배는 늘 아픈 것이었다.

























































출처 : 엽기 혹은 진실..(연예인 과거사진) | 글쓴이 : jh0434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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