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단디의 알콩달콩 이야기

속초 대게 맛집 취향저격 제대로 팔도게찜

작성일 작성자 베르단디





어느덧 완연한 봄날씨가 성큼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따뜻해지는 날씨 때문에 나들이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난 주 일행들과 함께 드~라이브를 떠났어요.
날씨도 좋고 바람도 솔솔 불고, 공기까지 맑아서 기분이 째질듯이 좋았어요. 일행들과 만나서 출발을 했는데,
혹시나 차가 밀리지는 않을까 해서 주섬주섬 주전부리도 챙겨나와 차에서 먹으며 수다를 떨었습니다.







운전하는 일행이 심심하지 않도록 옆에서 말동무가 되어주면서 달린지 2시간이 좀 지났나 싶었을 때 드디어 목적지가 보였습니다.
넓게 펼쳐진 해변을 바라보면서 시원한 바다공기를 들이마시면서 힐링을 즐겼어요.
나름 인생사진을 건져보겠다고 점프샷도 여러차례 뛰고, 바닷가에서 거닐며 유유자적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놀다보니까 갑자기 배가 고파오면서 근처의 식당으로 이동을 했는데요.
미리 알아본 속초 대게 맛집 팔도게찜이라는 식당으로 갔어요.
여기는 영금정에서도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찾아가기 어렵지 않았어요.







이 지역의 유명한 음식을 먹어봐야하지 않겠냐고 다들 입을 모았기에 대게를 먹기로 결정을 한 것이었어요.
출발하기 전에 여러군데 찾아봤는데 그 중 여기가 가장 끌렸기에 이 곳을 택했습니다.
이 곳은 홍게가 무한리필로 제공이되는 곳이었는데요. 게 요리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하여
이 집을 선택하게 만들었어요. 게집 앞에는 넓다란 수족관들이 여러개 놓여져 있었고, 그 안에서 활발하게 헤엄치는 게들이 보였어요.
그리고 게집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기라도 하듯 게 조형물이 간판 위쪽에 달려있었기 때문에

식당의 위치를 헷갈리지 않고 잘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여기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였어요!







처음에 수족관 색이 빨갛게 코팅이 되어있나 싶을 정도로 붉은 게들이 가득 들어차 있었어요.
이 가게가 동명항 근처라서 그런지 확실히 해산물 퀄리티가 남다르다 싶었습니다.
안그래도 이즈음 살이 꽉 찬 대~게먹방을 즐기는 방송을 본 적이 있어서 게살을 쏙 발라내 고소한 내장에 찍어먹는 상상을 하곤 했었는데,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 기회가 찾아와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봄맞이 나들이를 여기로 떠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뜻한 날씨 때문에 안그래도 기분이 좋았는데, 멀리까지 떠나오니까 지겨운 일상을 탈출한 것 같아서 온 몸과 마음이 시원해졌어요.
답답했던 속이 뻥 뚫리는게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이 먹음직스러운 게 비쥬얼을 보는 순간 행복지수가 20% 정도 더 상승했어요.
신선한 게 먹방을 즐길 생각에 배 속에서는 꼬르륵하고 배꼽시계가 울렸습니다.







층층이 쌓아올려져 있는 홍게들은 이뻤어요. 게가 이렇게 이뻤나?
싶을 정도로 곱게 화장을 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겹겹이 쌓여있는 게들 중에 가운데에 있는 게와 눈이 마주친 듯한 착각이 들어서 사진으로 한 번 남겨보았는데요.
시선을 돌릴 것 같아서 돌리기전에 열심히 사진을 찍었더니 저희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비쥬얼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앞 다리로는 하트를 그리고 있는 것 같아 어쩐지 귀엽게 느껴졌어요. 게를 먹으러 간 것이라서 안에 들어가 있는
게를 보는게 조금 미안하기도 했지만, 주황빛 빛깔이 신선해보여서 절로 군침이 싹 돌았습니다.
얇고 긴 다리가 활기차게 움직이는 걸로 봐서 상당히 신선한 게임을 알 수 있었어요.







도착하기전에 이 식당에 대해 찾아본 바에 의하면 이 집은 주문 즉시
잡은 싱싱한 대.게를 바로 쪄준다는 이야기가 적혀져 있었어요.
미리 쪄둔 게를 주는게 아니라 바로 잡아낸 다음에 쪄주는 것이기 때문에 찌는 시간이 30분이 걸린다는 이야기도 미리 보고 도착했는데요.
그래서 원래 점심식사를 하는 시간보다 조금 일찍 식당으로 서둘러 이동을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에 바닷가에서 열심히 뛰어놀았더니 허기가 느껴지기는 했지만,
게가 쪄지는 30분 정도는 거뜬하게 참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다짐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어요.
식당 내부로 들어가면서부터 게가 쪄지는 냄새가 솔솔 풍겨져 나와서 식욕이 더욱 왕성하게 살아났습니다.
얼른 게찜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어요.







식당 내부는 전 좌석이 테이블석으로 마련이 되어 있었어요.
적당히 거리를 둔 채 놓여져 있어서 식사를 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이 없었는데요.
아기 의자도 비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식당에 방문을 하는 경우도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하는 경우는 아이를 돌보는 사람은 거의 식사를 하기가 힘든데,
이 집은 아기의자가 있으니 그래도 부담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점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부는 깔끔하게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었는데요. 게 집이다보니까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여느 한정식 집에 들른 것처럼 아무 냄새가 나지 않았어요. 청결관리에 특히 신경을 쓰시는 집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게 한켠에는 이 집의 대표 메뉴들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대~게와 홍게, 킹크랩을 판매를 하고 계셨고,
국산대~게와 박달대~게, 회, 물회, 오징어순대라고 적혀져 있었어요.
다른 메뉴들에는 전부 시가라고 표시가 되어 있었지만 회와 물회, 오징어순대에는 서비스라고 적혀져 있었어요.
기본 스끼다시로 나오는 메뉴들이구나 싶었습니다.
외국사람들도 와서 편안하게 메뉴를 골라서 주문할 수 있도록 일본어와 영어, 중국어로 적혀져 있는 것이 보였는데요.
이 지역이 해외에서도 많이 놀러오는 지역이라 그런지 메뉴판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을 쓰신 것이 돋보였습니다.
멀리 외국에 놀러나갔을 때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으면 불편한데,
이 집은 외국인들도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메뉴판에 상세히 적혀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구경하다가 저희가 주문한 게찜 메뉴에 기본으로 나오는 스키다시가 화려하게 차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윤이 반지르르 도는 스끼다시 반찬들이 굉장히 맛있어 보였어요. 손맛이 화려하게 살아있는 듯 감칠맛이 싹 돌았습니다.
속초 대게 맛집의 기본반찬들 중 저의 레이더망에 가장 먼저 포착된 반찬은 바로 깍두기였어요.
아삭아삭씹히는 식감이 생생하게 살아있었고,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숙성된 김치양념의 맛이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시원한 김치를 먹다가 오징어 순대도 하나 들어서 입 안에 넣어보았어요.
이 지역에 들르면 꼭 먹어보라는 오징어순대가 기본 반찬으로 나와서 공짜로 현지의 별미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 다음 눈길을 끈 것은 퀄리티 좋은 회였어요.
다른 횟집에서는 플레이팅이 화려하게 나오는데

이 집은 플레이팅을 간소화시키고 음식 퀄리티에 더욱 신경을 쓰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돌 위에 여러겹 겹쳐서 나왔는데 도톰한 두께라서 씹을 때마다 강한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씹을 때마다 오도독하면서 씹혔는데,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바다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를 갓 잡아서 회로 쳐낸 듯이 신선한 퀄리티였습니다.
그냥 먹어도 비린 맛이 나지 않고 청량한 맛이 감돌아 저는 주로 그냥 먹었어요.
옆에 간장 와사비 소스도 놓여져 나오기는 했지만 회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것이 가장 맛이 있었습니다.
횟감 퀄리티가 워낙에 괜찮다 보니 역시 바닷가근처 식당에서 먹는 맛은 확실히 다르구나 싶었는데요.
동네 근처 횟집에서 먹었던 맛하고는 차원이 다른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물회는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이 나서 식욕을 본격적으로 업시켜주었던 음식이었습니다.
양념이 잘 스며들수 있도록 야무지게 섞은 다음에 횟감과 야채를 같이 곁들여서 입 속에 넣어주었어요.
야채는 아삭아삭 씹히면서 단 맛이 났어요. 향긋하고 달달하면서 화사한 봄 내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여기에 매콤한 소스가 첨가되어 간이 딱 잘 맞았습니다. 횟감은 도톰한 것이 들어가서 씹을 때마다 꼬들거렸는데요.
이 집만의 비법 육수와 신선한 쇳감, 야채의 조합이 잘 어울렸습니다.
살얼음이 잔뜩 끼어있는 상태라서 비벼서 먹으면 극강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샐러드도 푸짐하게 담겨져 나왔습니다. 식전에 먹었을 때 딱 좋은 에피타이저의 역할을 했어요.
깔끔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었는데, 다양한 종류의 채소가 들어가지 않아도 이것 그대로 맛이 괜찮았습니다.
 양배추채를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드레싱소스와 함께 담아내주셨는데요. 양배추는 씹힐 때마다 본연의 단 맛을 내서 더욱 상큼했어요.
양배추가 두툼하게 썰어진 것이 아니라 얇게 슬라이스되어 있어서 더욱 씹기가 편했어요.
씹을 때마다 시원한 수분감이 느껴졌는데요. 위에 좋은 양배추로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 전에 미리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었습니다.
위에서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산뜻하게 출발을 했더니 배 속에 가스가 차거나 속이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매콤하면서도 짭쪼롬했기 때문에 밥도둑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던 낙지젓갈은 제 최애 반찬 중 하나였습니다.
낙지가 비린 맛이 전혀 나지 않고 짭쪼롬하게 녹아들었어요. 씹을 때마다 은근하게 칼칼한 맛이 느껴져서 밥을 자꾸만 먹게 했는데요.
 담백한 게살 먹방을 즐기다가 중간중간 낙지젓갈을 먹어주면 매콤하고 화끈하게 입 속 공기가 전환되었어요.
맛깔나게 참 잘 무쳐내셨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집반찬으로 판매를 하신다면 구입해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닷가근처 동네에서 만드는 반찬이라 그런지 도심 속에서 즐기는 밍밍한 맛의 반찬과는 맛의 깊이가 달랐어요.
본격적인 게살 먹방을 즐기기 전에 일단 기본 반찬들을 하나하나 탐구했는데 이 집 반찬들 손맛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오징어순대는 안에 들어가있는 순대소가 부드럽고 촉촉했고, 계란 옷을 입은 오징어살은 토실토실 살이 오른 상태라서 쫄깃거렸어요.
 탱글거리는 탄력이 살아있었는데, 씹을 때마다 오징어 특유의 고소한 향이 입 안에 퍼져나갔습니다.
안에 꽉 들어찬 순대소는 담백하면서도 적당히 짭쪼롬한 맛이 났어요.
계란옷을 입고있어서 더욱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부쳐져서 느끼하지 않고 손이 자꾸만 갔어요.
오징어 순대를 먹다가 푸릇푸릇한 기운이 살아 숨쉬는 브로콜리도 하나 들어올려서 입 속에 넣어보았습니다.
초장을 콕 찍어서 먹었더니 새콤달콤해서 향긋한 브로콜리와 잘 어울렸어요.
간만에 먹는 브로콜리는 산뜻한 기운을 몸 속으로 불어넣어주었고,
몸이 한결 건강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살아있었던 신선한 해산물 반찬입니다.
조개살인지 소라인지 모르겠지만, 손질을 해서 먹기 좋게 살만 발라내 담아주셨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도심지역에서 먹었더라면 이렇게 신선한 해산물 스~끼다시들을 종류별로 맛볼 수 있었을까 싶어서 먹으면서 만족스러웠어요.
밑반찬들이 담겨져 나왔을 때에는 소소해보였는데, 하나하나 전부 다 신경을 쓰신 티가 나고 손맛이 살아있었어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도 있듯이 스끼다시 반찬들이 하나하나 맛이 괜찮아서
대.게찜은 맛이 얼마나 괜찮을까 먹으면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하나하나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해서 메인 찜이 나오기 전에 스키다시들로 허기를 달랬어요.







겹겹이 쌓아올려서 입 안에 넣으면 좀 더 강하게 맛을 음미할 수 있었는데요.
꼬들꼬들거리면서 씹힐 때마다 담백한 맛을 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순한 맛이었는데 이 자체로도 완벽했어요. 별다른 소스를 찍어서 먹거나
밑 반찬을 곁들여 먹지 않아도 이 자체로 맛이 괜찮아서 자꾸만 손이 갔습니다.
반찬들을 하나하나 먹다보니까 술 한잔이 생각이 나기도 했어요. 각기 다른 식감과 향, 맛이 살아있는
속초 대게 맛집의 스끼다시 반찬들은 훌륭한 술안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겠다 싶었습니다.
손맛이 살아있어서 간이 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밍밍하지도 않았어요.







게 튀김이 노릇노릇하게 튀겨져 나와서 크게 한 덩어리씩 든 다음에 입 안에 넣어보았습니다.
노오란 빛깔이 굉장히 맛있어 보여서 침샘을 자극했어요. 바삭하게 잘 튀겨진
게튀김은 씹는 순간 아그작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름을 재사용하지 않고 깨끗한 것으로만 쓰시는지 기름이 쩐 듯한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어요.
간혹 튀김전문점이 아니라 반찬으로 튀김을 내어주시는 식당에서 튀김을 먹으면 기름 쩐내가 나기도 하는데
이 집은 그렇지 않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인 게튀김은 반전식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겉의 튀김옷은 바삭거렸고, 그 안에 꽉 들어찬 게살은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웠습니다. 씹는 맛이 매력적이라 자꾸만 손이 갔어요.







튀김은 그냥 먹어도 맛이 괜찮았지만 와사비 간장에 콕 찍어서 먹으면 간이 더 잘 맞았어요.
살짝 짭쪼롬하면서도 알싸한 와사비의 향이 스며들어서 고소한 게살 본연의 맛과 잘 어우러졌습니다.
한 입 베어무는 순간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게살이 입 안을 가득 채우는게 마치 구름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겉의 식감은 과자같았지만 속에 들어찬 게살의 식감은 포슬거리는 듯 부드럽게 녹아들었습니다.
살짝 느끼하게 느껴질 때마다 와사비를 콕 찍어서 먹으면 알싸한 와사비의 맛이 뒷맛을 깐끔하게 잡아주었는데요.
전체적으로 맛이 소스와 조화롭게 잘 어울려서 계속해서 찍먹을 했어요.







윤기가 좌르르르 도는게 딱 봐도 신선해보이는 생선회는 그야말로 사랑이었습니다.
한 점씩 들어올려서 입 안에 넣어보았더니 탱글거리면서 쫄깃하게 씹혔어요.
입 안에서 생선이 살아 춤을 추는 듯 생동감이 느껴지는 맛이었는데요.
생선살이 지나치게 두껍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얇지도 않아서 딱이었어요.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두께였습니다. 생선살은 질기지 않고 오도독거리면서 씹혔는데요.
 찰지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특유의 식감이 행복지수를 또 높였습니다.
이 집은 분명 게전문점인데 회가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건가 싶었어요.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씹을수록 청량하고 고소하면서도 담백해서 젓가락을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간장 와사비나 초장에 콕 찍어 먹어도 맛이 매력적이었어요.
윤기가 좌르르 도는 생선회를 두 점씩 겹쳐 젓가락으로 들어올린 다음에 취향껏 끌리는 소스에 찍어서 먹었습니다.
다들 회 하면 껌뻑 죽을 정도로 회를 좋아하는 사람들인지라 LTE의 속도로 횟감을 들어올려서 입 속에 넣기 바빴어요.
게가 쪄지는 시간이 30분이었는데, 30분 동안 그냥 기다리는 게 아니라 이렇게 기본 스~끼다시 메뉴들을 먹으면서
기다릴 수 있어서 시간이 지루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채로운 맛의 퍼레이드를 즐기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비슷한 맛을 가진 반찬들만 놓여져 있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반찬들이 서로 먹어달라고
경쟁을 하는 듯 해서 하나씩 골라먹으며 맛을 음미했어요.







도톰한 횟감을 들어올려서 입 안에 넣고 꼬들거리는 생선살의 식감을 즐기다가
입 안에서 녹아 사라지는 회는 놓아주고 싶지 않을 만큼 매력이 강했어요.
조금 더 오랫동안 씹고 싶을 만큼 강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석처럼 저를 끌어당기는 회의 신선한 맛에 매료되어 한동안 횟감을 머금고 신선한 맛을 즐겼어요.
개인적으로 느끼한 회보다 이 집의 스끼다시로 나온 회처럼 고소하고 담백한 회를 좋아하는데,
이 날 돌 위에 올려져 있던 횟감이 전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어요.







이 날은 유독 새콤달달한 초장이 더욱 땡겨서 초장에다가 찍어서 먹었어요.
간장와사비도 물론 괜찮았지만 새콤한 맛을 느끼고 싶어서 횟감을 콕 찍어 입 안에 넣었더니,
살짝 달짝지근하면서도 상큼한 매운 맛이 입 안에 쫙 퍼졌습니다.
씹다보면 생선살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 안에 가득 차올랐어요.
초장을 찍어서 먹어도 회 본연의 맛은 절대 묻히지가 않았어요.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고 적당히 꾸며주는 역할 정도만 했습니다.
결이 하나하나 살아있는 듯 신선한 횟감을 입 안에 넣은 다음에 오랫동안 음미하기를 수차례 동안 반복했는데,
갑자기 직원분께서 메인 메뉴인 게찜을 들고 저희 자리로 오셨습니다.







존재감 강하게 발휘하며 나온 메인 게요리는 실물이 더욱 멋졌어요.
먹기 좋게 전부 손질을 한 채로 가지고 오셨기 때문에 그냥 들어올려서
콕 찌른 다음에 살이 빠져나오면 먹을 수 있었는데요. 게요리는 늘 먹는 것은 좋아하지만,
살을 일일이 발라내 먹는 것이 귀찮았는데 여기 속초 대게 맛집에서는 불편함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게 딱지와 게 다리 살이 전부 하나하나 발라져 먹기 좋게 정렬이 되어 있었는데요.
안에 꽉 들어찬 초록빛 내장을 보니까 퀄리티가 좋은 게라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었습니다.

안에 내장이 꽉 들어차서 국물요리가 나온 것만 같았어요.







정렬이 되어 있는 대.게들을 바라보다가 조심스럽게 하나씩 주워서 입 안에 넣어보았어요.
고소하고 담백하게 씹히는 게살의 식감은 포슬거렸습니다. 굉장히 연해서 마치 솜사탕을 먹는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몇 번 씹지 않아도 조금 씹다보면 금세 입 안에서 녹아내렸습니다. 치아가 좋지않은 어르신들이나
아이들이 먹어도 괜찮은 메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황빛 껍데기 색 때문에 더욱 맛이 있어보였는데요.
메인 게요리에서는 게 찜 특유의 찜요리 향이 났어요.

찜 냄새를 맡자마자 꼬르륵 소리가 또 나면서 배 속에서 빨리 게를 먹어달라고 아우성을 쳤어요.

주문 즉시 잡아서 쪄낸 게라 그런지 굉장히 튼실하고 신선해 보여서 일행들 모두 다리 하나씩 집어들고 입 안에 넣어보았습니다.







게 자체가 신선해서 그런지 내장에 게살을 콕 찍어서 먹었을 때 비린 맛 보다는
내장 특유의 고소하고 쌉싸름한 맛이 살아있었어요. 진한 녹색빛깔의 꾸덕거리는 내장은 게살 소스의 역할을 했는데요.
게살이 오동통하게 꽉 차 있었기 때문에 한 입만 먹어도 입 안에 게살이 가득 찰 정도였어요.
보통 이런집에 가면 게 안에 물만 많이 차 있거나, 살이 껍데기 쪽으로만 말라비틀어진 듯 달라붙어있는 경우가 흔한데요.
이 곳은 그렇지 않았어요. 껍데기 크기에 딱 맞게 안에 게살이 꽉꽉 빈공간없이 들어차 있어서 싱싱하고
건강한 게로 조리를 하셨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입 안 가득 게살이 들어차는 느낌은 간만에 느껴보는 것이었는데,
포만감 넘치는 먹방을 즐길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게 내장이 먹방의 하이라이트였어요. 실하게 꽉 들어찬 게살도 마음에 들었고,
게 자체가 크기가 커서 그런지 안에 넘칠 듯 가득 들어가있는 내장도 푸짐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큰데다가 제철 게라서 그런지 살수율이 좋아서 비쥬얼을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두둑하게 불러오는 것만 같았어요.
윤기가 촉촉한게 바다의 수분감을 가득 머금고 있는 내장은 자칫하면 쏟아지는게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될 정도였어요.
듣기로는 게를 잘못 삶을 경우에 내장이 정말로 쏟아질 수 있다고 도 하던데, 하나도 버리는 것 없이 알차게
꽉 들어찬 상태로 나와서 끊임없이 찍먹을 할 수 있었습니다.

찍먹을 해서 먹으면 고소한 맛이 2배로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살짝 살짝 찍어서 먹어도 맛이 괜찮고 아예 게살을 발라내서 게딱지 안에 담은 다음에 벅벅 숟가락으로 긁어서 먹어도 괜찮았어요.
게살을 발라낸 다음에 딱지 안에 넣어서 퍼먹으면 더욱 진한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살이 흐물흐물거리는 듯 힘이 지나치게 없거나, 안에 내장이 말라붙은 듯 들어가있는 게가 아니라 안에 있는 모든 것이 꽉 들어차 있어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었어요. 고소한 맛을 2배, 3배로 강하게 음미하고 싶어서 저는 게딱지를 앞접시처럼 활용했어요.







게 발라내는 도구를 이용해서 안에 꽉 들어찬 게살을 쏙 빼낸 다음에
게딱지에 넣어서 내장이 다 스며들 수 있도록 한 후 기다렸다가 먹으면 꿀맛이었습니다.
부드럽고 연한 게살 사이사이로 고소하고 진한 맛의 내장이 싹 스며들어서 색이 약간 연한 녹색으로 변했는데요.
이렇게 해서 먹으면 입안에 찰지듯 달라붙는 게내장의 깊은 맛이 생생하게 전달되었습니다.
손을 바쁘게 움직여서 안에다가 쏙쏙 담근 다음에 야무지게 숟가락으로 비벼낸
다음 먹을 때가 가장 맛이 괜찮아서 마치 비빔밥을 먹듯이 게딱지를 최대한 활용해서 먹었습니다.
먹다보니까 어느새 포만감이 느껴졌어요. 안에 살이 꽉 차오른 게라 그런지 몇 개 먹지도 않은 것 같은데 금세 배가 불렀습니다.







게 살은 껍데기의 주황 빛이 스며들어서 그런지 은근하게 선홍빛을 띄었어요.
흰색의 빛깔과 선홍빛이 만나니까 더욱 먹음직스러워보였습니다.
게가 신선하지 않으면 절대 이런 색이 나오지 않는다고 일행중 한 분이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멀리 바닷가근처까지 가서 먹방을 즐기니 이런 퀄리티의 게도 다 먹어보는구나 싶어서 뿌듯했어요.
게딱지에 들어가 있는 내장을 무한대로 흡입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는데요.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었어요.
적당히 짭쪼롬하고 고소하면서도 청량한 맛을 전부 다 느낄 수 있어서 다채로운 맛을 느끼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흰 밥에 비벼서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담백한 게살과의 조합도 괜찮았어요.







게집에서는 비닐 장갑이 필수였어요.
다 먹고 난 다음에도 손을 깨끗하게 씻고 다녀야만 했던 게,
자꾸만 손에서 게 냄새가 나서 게먹방을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게살은 그냥 밍밍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짜거나 매워서가 아니라 다른 의미로 저에게 큰 자극을 주었어요.
인공 조미료로는 절대 표현할 수 없은 천연의 맛이었는데 그 자체로 맛이 괜찮았습니다.
안에 게살이 꽉 차 있었기 때문에 게살을 발라내는 것이 재미가 있었는데요.
게살이 말라붙은 듯 들어가 있으면 다 발라내고 나서 나오는 살이 별로 없어서 뿌듯하지 않았을텐데,
여기 속초 대게 맛집의 게들은 살이 워낙에 튼실하게 오른 상태라 많은 살들이 빠져나왔어요.







특히 집게다리 살 쪽에는 살이 꽉 두툼하게 들어차 있었습니다.
두께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하나만 먹어도 존재감이 강하게 느껴질 정도로 크기가 컸습니다.
예쁘게 잘 까보겠다면서 일행 분께서 껍데기를 까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요.
지금 막 알차게 꽉 들어찬 게살이 잘 보인다며 하도 난리를 치는 통에 급하게 카메라를 꺼내들고서 사진으로 담아냈어요.
실제로 가서 먹을 때보다 사진으로 보았을 때 도톰하고 꽉 들어찬 살이 덜 나온 것 같아서 살짝 아쉽기도 하네요.
실물 느낌을 다 담아내지 못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살이 꽉 들어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몇 개 먹지 않아도 금세 배가 불렀어요.
그래도 멀리까지 간 것이니 안 먹으면 후회를 할 것 같아서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손을 내려놓지 않고 계속 움직였습니다.







손을 계속 움직이고 사진도 찍고 수다를 떨면서 먹어서 그런지 그래도 금세 다시 게가 들어갈 배 속 공간이 확보가 되었어요.
처음에는 배가 고파서 공격적으로 먹방을 이어갔다면,
조금 지나고 나서는 푸짐한 양을 남기지 않고 전부 다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페이스를 조절했습니다.
살이 꽉 들어찬 집게살을 보는 순간 모두의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본인을 달라고 손을 들기 시작했어요.
 저 역시 손을 들고 있는 사람 중 한명이었습니다. 집게살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다들 초조해하고 있었는데,
살을 까낸 일행이 저에게 먹여주었습니다. 사진을 열심히 찍었기 때문에 주는 것이라며 입 안에 넣어주었는데,
포슬거리면서 씹히는 게살의 식감이 부드러웠고 씹을 때마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나서 행복했어요.







먹을 때마다 입 속에 침이 싹 고이는 맛이 어떤 맛인지 알고 있으신가요? 이 날의 먹방이 유독 그랬어요.
침 흘리는 강아지마냥 침이 입 속에 싹 고일 정도로 입맛을 돋구는 역할을 했습니다.
안에 꽉 들어찬 게살은 게살도구로 발라먹거나 아예 통째로 들어서 장갑 낀 손으로 껍데기를 만지작한다음에 살을 긁어먹어도 좋았는데요.
처음에는 얌전하게 게살도구로 발라서 먹다가 나중에는 아예 손으로 들어올려서 공격적으로 먹었어요.
어느덧 게살을 발라내는데 누구보다도 익숙해져서 전문가가 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이렇게 빠른 속도로 알차게 살을 발라 먹을 수 있었던 것은
이미 먹기 좋게 살을 발라내서 정갈하게 정리해 내어주신 사장님 덕분이기는 했어요.
이렇게 살이 꼼꼼하게 발라내 나오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하나하나
먹는데 세월아네월아 시간이 걸렸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있는 게먹방을 빠른 속도로 알차게 즐길 수 있어서 모두의 만족감이 높았는데요.
게살 사이사이에 끼어있는 고소한 내장 때문에 먹방의 즐거움이 배가 되었어요.
껍데기 쪽에 끼어있는 살까지 전부 다 발라내서 입 안에 넣어주었어요.
윤기가 좌르르르 도는 내장에 콕 찍어서 먹기도 하고 그냥 살만 먹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꽉 들어찬 살을 발견했을 때에는 다들 “이거봐이거봐”하면서 난리가 났어요.
마치 산 속에서 산삼을 발견한 듯 신이 나서 자랑하기 바빴습니다.
워낙에 살이 꽉 들어차 있어서 나중에는 놀랍지도 않았지만,
살이 통통하게 오른 게살은 볼 때마다 경이로웠어요.







제가 사진을 찍는 동안은 일행 중 한 분이 직접 게살을 발라내서 입 안에 넣어주었어요.
덕분에 편하게 먹기만 할 수 있었는데요.
졸지에 사진 전문가가 된 듯 먹방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내는데 집중했습니다.
속초 대게 맛집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으며 대~게를 먹은 후
식당에서 나온 다음 이후의 일정을 이어가는 중에도 저는 일행들의 사진을 찍어주기 바빴어요.







열심히 발라낸 살을 내장에 콕 적시면 진한 녹색빛으로 빛깔을 바꾸었는데요.
이 상태로 입 안에 넣으면 깊고 진한 내장 맛을 강하게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내장의 맛이 생생하게 전달되었어요.







푸짐하게 차려진 게 먹방은 끝을 모르고 이어졌습니다.
싱싱하고 건강한 게를 쓰셔서 그런지 아무리 먹어도 비린 맛이 나거나 속이 느글거리지 않았어요.
풍성한 스~끼다시 반찬들과 게 요리들을 즐기다 보니 뜨끈한 국물이 땡겼어요.







국물이 땡겨서 대게 라면을 먹을 순간이 왔구나 싶었습니다.
말씀을 드렸더니 넓은 노오란 양푼 냄비에 칼칼한 육수가 담긴 라면탕이 나왔어요.
매콤한 라면 냄새가 테이블 위에 진동을 했는데요. 얼큰한 국물이 빠지면 섭한데 마지막을 개운하게 장식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국물이 보글보글 끓을 때까지 기다리다가 라면 면발을 투하한 후 기다렸어요.
꼬들거리는 정도의 식감을 좋아해서 적당히 설익은 듯 했을 때 바로 건져 올려서 후루룩 씹어 먹었습니다.
채소 육수를 활용해서 끓이셨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 향긋하고 개운한 맛이 났어요.







게를 다 먹어갈 쯤 이렇게 요청을 드리면 게의 내장과 매장에서 직접 끓인 야채육수를 아낌없이 넣어서 끓여주는 라면을 먹을 수 있었는데요.
일반 라면보다 속초 대게 맛집에서 끓여먹었던 라면이 훨씬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났어요.
그냥 인스턴트 느낌이 아니라 일품 요리 같았습니다. 가성비도 괜찮고 퀄리티 좋은 신선한 게를 양껏 먹을 수 있어서
유난히 배 속이 든든하고 행복했던 이 날의 먹방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번에도 즐거운 먹방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할게요.




강원 속초시 동명동 42

033-635-4484

10:00-22:00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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