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까지 술 빨았더니 속이 찌리합니다. 

뭔가 순대를 채워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걸 데우고 있습니다. 

아니~ 따신 국을 먹어도 시원찮은데 카레 같은걸 데우고 있다니 미친 거 아냐?






접시에 밥 쪼까 깔고 3분 카레 부었습니다. 






음.....

또 어릴적 생각이 나는군요.


저는 촌 사람이어서 어릴적에는 카레 같은 걸 본 일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요즘 같으면 텔레비젼이나 인터넷으로 많은 정보를 입수 하지만,

우리동네엔 전기가 안 들어오는 집도 많았고(우리집 포함) 테레비도 동네에 딱 2대 밖에 없다보니 카레라는 걸 알수가 없었죠~


중학교 때인지.., 

언제인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객지 분이 우리동네로 이사오면서 애들을 모아놓고 카레를 만들어 주더군요. 


그런데,

카레라는 음식을 첨 보니까...

(비위 약하신 분은 보지말고 그냥 넘어가고 비위가 괜찮은 분들은 아랫 글을 드래그 해보세요... (아~ 모바일에서는 그냥 다 보일겁니다.)


카레라고 만들어서 가져 온 걸 보니..., 


하얀 쌀밥 위에 알라(어린애) 설사가 소복히 올려져 있는 것 같더군요....ㅠ.ㅠ 


죄송합니다. 




씰때없는 소리해서 미안심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인스턴트 3분 카레인데 건더기가 꽤 많이 들어있네요.  






고기도 다문다문 보입니다. ㅎㅎㅎ








잘 비벼서 먹어보니,

회사 댕길 때 점심으로 가끔 나오는 카레 맛이군요. ㅎㅎㅎㅎ







그러나, 

아침까지 술 마신 놈이 카레를 먹으니 목이 턱턱 막히면서 죽을 것 같습니다. ㅠ.ㅠ 


급하게 미역국 데워서 마시니까 숨이 뻥 뚫리네요~ ㅎㅎㅎㅎㅎ






점심은 미역냉국에 밥 말아서 호로록~~~ 

여름엔 미역냉국이 참 좋군요. ^^






밤 9시 넘어서 갑자기 군음식(군것질)이 마구 땡깁니다. 


저는 쉰 살 까지만 하더라도 군것질은 일절 안 먹었습니다.

우짜다가 겨울에 포장마차에서 오뎅을 사먹은 적은 있지만 과자나, 군고구마, 빵, 떡 이런걸 전혀 먹질 않았는데,

지천명을 넘기고부터 가끔씩 빵이나 과자가 먹고 싶어지더군요.


확실히 입맛은 변하네요. 




참다 참다 마트로 자증거 끄직꼬 댕겨왔습니다. 


떨이로 빵 10개 묶음이 5천 원 정도 하길래 샀습니다. 

그리고 그 중 크림빵 2개 꺼내서 먹습니다. 






빵이 이렇게 맛있었던가??? ㅎㅎ






빵 사는김에 우유도 큰거 한 개 샀습니다. 

우유값이 드럽게 비싸네요... 예전에 1리터 천 원인가 할때 사보고 안 사봤는데 지금은 가격이 무시무시 하더군요. 






이런 것도 한 개 샀습니다. 

젤리 인 것 같은데 왠지 이 넘에게서 시선이 고정되길래 한 번 사봤습니다. 


참 히안하네...,

예전엔 이런 걸 공짜로 준다고 해도 잘 안 쳐다 봤는데 이런 걸 돈 주고 사 먹는 날이 오다니...,  ㅠ.ㅠ 






보기엔 허연 묵 같습니다. 






맛도 밍밍하고 미끌미끌한 것이 이상합니다. 

몇 숟가락 먹다보니 이런 덩어리가 보입니다. 







오호~~

무슨 젤리도 아니고 과육도 아닌 것이 쫄깃쫄깃 탄력이 있습니다. 






바닥에 꽤 많은 놈들이 있네요.

이럴 줄 알았다면 아예 처음부터 섞어서 먹을 걸 그랬습니다. 


이게 뭔가 싶어서 다 먹고는 설명서(?)를 읽어보니 '나타데코코' 라고 써있네요.

나타데코코가 뭔가 싶어서 인터넷 슨상님의 도움을 받아보니... 


'나타데코코(Nata de coco)는 코코넛을 묵같이 가공한 천연 젤리필리핀 요리이다. 

씹는 맛이 있으며 음료수후식에 이용된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아따~~

모처럼 군것질을 했더니 마음은 해피한데 배둘레햄은 싫어 하는 것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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