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부지런 떱니다. 

채소실에 있던 채소들을 썰었습니다. 


감자, 호박, 당근, 정구지


뭐 만들지 궁금하시죠? ㅎㅎ 






바로 홍합 칼국수 끓일겁니다. 

홍합탕에 들어 있던 홍합은 건져내서 나중에 넣을 거고, 멸치육수와 홍합탕 섞어서 끓일겁니다. 






칼국수 면은 죽도시장 방아간에서 만든 기계면 입니다. 






저는 면을 사면 한 번에 먹을 양이면 냉장 보관하지만,

양이 많다면180g 씩 소분해서 납작하게 펴서 냉동 시켜 둡니다.

양이 적은 분들은 160g 이면 라면 한 개 분량 정도 됩니다.  






냉동된 면은 끓는 물에 넣어서 휘휘 저어주면 잘 풀어집니다. 

면 식감도 바로 삶은 것과 별 차이 없습니다. 


생면이 있으면 이렇게 냉동 시켜두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단, 잘 풀어지게 납작하게 펴서 얼리세요. 







냉동면은 끓는 물에 넣으면 히안하게 잘 풀립니다. 


풀기 어려운 쫄면이나, 

냉면 사리도 얼려두고 사용하면 일일이 분리할 필요 없이 끓는 물에만 넣으면 사르르 풀리더군요. 






육수는 감자와 호박 넣고 따로 끓이고,

면은 맹물에 60% 정도만 삶은 후 육수에 넣어서 끓였습니다. 

처음부터 육수에 넣어서 끓이니까 육수가 쫄아서 간이 짜더군요. 


칼국수가 다 익을 때 쯤 당근과 홍합 정구지 넣고 부르르 끓어 오르면 불 끄고 그릇에 담으면 완성. 

김가리 솔솔~~ 









홍합은 원래부터 씨알이 작았습니다. 






허어~

홍합 향이 확 풍기면서 맛이 괜찮습니다. 






조금 싱거운 듯 해서 양념장 쪼까 넣고~






맛나게 냠냠 춉춉~~ 






감자는 빨리 익으라꼬 얇게 썰어서 넣었습니다. 

포실 포실한 것이 맛있네요. ^^


살다가 혀기곰이 감자를 먹는 날이 있을 줄이야 ㅎㅎ







익지 않은 인터넷 김치로 먹으니 더 맛있네요 ^^







아침부터 거 하게 잘 먹었습니다. ^^






낮에 또 꾸무적 거립니다. 

그저께 경주 황성장에서 구입한 정구지 다듬어야 합니다. 

더 놔두면 물러서 다듬기가 더 지랄 같습니다. 






그리고 고사리도 손질 합니다. 

고사리야 뭐 손질이 따로 필요 없고 몇 번 깨끗하게 씻기만 하면 됩니다. 


냉장고 나이가 20살 가까이 되어서 그런지 음식들이 막 얼어버리네. 






고사리와 부추 꺼내다가 닭알을 건드려서 한 개가 깨졌습니다. 

다행이 흰자만 흘러 내리고 노른자는 괜찮길래 밥 쪼까 퍼서 간장 넣고 비벼서 먹었쓔~ ㅎㅎㅎㅎ 






손질한 고사리는 냄비에 깔고 꽁치 통조림 따 넣어서 끓였습니다. 

조기가 있다면 조기 넣고 끓이면 더 맛있겠지만 집구석에 다른 건 다 있는데 조기가 없네요. ㅎㅎㅎㅎ 






그리고 고사리와 시래기 넣고 고등어 통조림 넣어서 고등어 추어탕 끓였습니다. 

추어탕이 다 끓어 갈 때 쯤 밀가리 무친 정구지 솔솔 뿌려 넣고 물고추 만들어서 넣고 재피 팍팍 뿌렸습니다. ㅎㅎㅎ





남은 정구지는 젓갈 넣고 김치로 변신~~ ^^

그런데 맛 없다.. 올레~~~~ 






찌개와 추어탕에 넣고 남은 고사리는 볶았습니다. 





자~~~

늦었지만 점심 먹자~~~


밥 한 공기 퍼서 꽁치 고사리 찌개로 밥 조금 먹다가~






남은 밥은 추어탕에 말아서 호로록~~~~




그런데 배가 터질려고 합니다. 

이상하다.. 밥 한 공기 밖에 안 먹었는데 왜 이렇게 배가 부른겨? 


아~~

아까 밥 반 공기 닭알에 비벼 먹었지~ 돼지새끼~~ 머리까지 나쁜 돼지새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택배여~

요즘 학산사 재정이 좋으나 왠 택배가 이렇게나 자주 오나?


이 놈도 헐케(싸게) 행사를 하고 쿠폰 적용에 무료배송이어서 싼 맛에 질렀습니다. 

당분간 바나나 우유 걱정은 없겠습니다. 


그러나 이 글이 올라 올 때 쯤이면 

이 바나나 우유는 다 먹고 없을테니 "바나나 우유 좀 주소" 이런 말 하기 있기? 없기? 






바나나 우유 맛이네요 ^^






술시다~

술시여서 술 마시려고 추어탕과 닭발 꺼냈는데 술 생각이 없어. 


뭐 이래? 

안주 꺼내 놨더니 술 생각이 없다니... 술 생각 없으면 그냥 들이 부어야겠다. 






닭발은 경주 황성장에서 오천 원 어치 샀는데 그 분을 너무 많이 넣어서 닝닝해~~~ 

그래서 우짜든동 안 닝닝하게 하려고 고추가루 마늘 생각 오만 것 다 넣어 봤지만 실패~~~~ 


양념만 드립다 쏟아 붓고 개선의 여지 없이 맛이 없으니,

닭발도 내 하는 짓이 어처구니가 없어 보였는지 '빠큐'를 날려 주는군요. 


망할 놈. 





술 생각 없는데 억지로 먹어서 그런지 소주 한 병 반에 K.O ㅠ.ㅠ 


앞니로만 닭발 먹기에는 많이 불편 하구나,

다음 부턴 무골계족(無骨鷄足) 을 사야겠다. 



12월 1주 이 블로그 인기글



맨위로
통합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