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국시 낋있따~~
아니다~~ 어제 미리 끓여 둔 국수 한 덩어리 꺼내서 그릇에 담고 육수 데워서 부었다~
그런데,
사진이 와 이리 허여 멀거리 한겨?
꾸미기는 집에 있는 것 대충 얹었습니다.
보아하니 어제 만들어 둔 것들이네요.
무생채, 호박, 닭알 지단 등등등.
잘 저어서 먹어주니 국시 맛일세~ 에잉~~~
똑 같은 국시인데,
어제는 맛있디만 오늘은 왜 맛이 없는겨?
이 넘의 별난 주둥아리를 도치로 찍어 버리던지 해야지 젠장...,
점심은 라면 낋있습니다.
통깨 통 주디(입구)가 넓다 보니 조금만 뿌리려고 했는데도 깨가 왈칵 쏟아져서 완전 깨판입니다. ㅎㅎㅎ
라면 다 끓여서 쌈짱 조금 풀어서 먹으니 맛이 좋아집니다.
저녁은 햇반 한 개 사왔습니다.
국은 인스턴트 오뎅탕.
편안하게 쉬고 있는데,
대한민국에서 제일 이쁜 츠자가 뭔가 들고 왔습니다.
간만에 웬일이냐니까 뭔가 쑥 들이밀고는 가뿌네요.
이건 해바라기 기름 같고,
밥식해를 들고 왔네요.
이렇게 반갑고 고마울 때가... 잘 먹겠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얼갈이 배추로 담근 김치와 오고락지(무 말랭이) 무침도 가지고 왔더군요.
이건 아마 내일이나 모레 사진이 올라 올 겁니다. ^^
고맙다~ 잘 무께~
밥 식해가 왔으니 뭔가 같이 먹을 것이 필요합니다.
그저께 끓여 둔 만둣국 데웠습니다.
만둣국이 새끼를 치나?
먹어도 먹어도 끝이 읍네요.
하~
너무 맛있습니다.
확실히 밥 식해는 진리입니다.
앞으로 학산사에 밥 식해 넉넉하게 들고 오는 사람에게 영혼을 팔아 버릴까? ㅎㅎ
나~ 잔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