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즈막히 아침 먹습니다.
며칠 전 끓여 둔 만둣국 데팟습니다.
아따~
그넘의 만두 오래도 처묵거리네.
오후 두세 시쯤 점심 먹으러 나갔습니다.
얼마 전에 안강에 나주곰탕집이 생겼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집에서 너무 멀어서(우리 집에서 28km) 못 가봤는데,
오늘 친절한 분이 오셨기에 같이 가봅니다.
위치는 안강 딱실못 지나서 할매 고디탕 조금 못가서 좌측에 있습니다.
나주곰탕과 특 영양곰탕 시켰습니다.
반찬 몇 가지가 먼저 나오고~
곰탕 나왔습니다.
이건 나주곰탕인가 그렇습니다.
제께 아니어서 휘젓지 못해서 고기 양이 얼마나 되는지는 잘 모릅니다.
특 영양곰탕입니다.
이건 보기에도 고기가 많아 보입니다.
고기는 한 부위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부위가 섞여 있는 것 같던데 전문가가 아니어서 확실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대추 인삼등이 들어 있더군요.
일부만 건져내서 사진 찍어 봤습니다.
밥과 김치가 있으면 뭐 어쩐다?
그렇습니다.
김치로 밥 한 숟가락 의식 거행해야 합니다. ㅎㅎ
그리고 곰탕에 밥 말아서 처묵 거립니다.
저는 항상 국이나 탕에는 꼭 밥을 말아서 먹습니다.
음...
영양곰탕을 시켜서 그런지 나주곰탕 맛과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나주곰탕과 일반곰탕 중간 쯤?
아니 일반 곰탕 맛에 더 근접하네요.
다음엔 나주 곰탕을 시켜봐야겠습니다.
어버리~
앞에 분 나주 곸탕을 맛 보면 되는데 왜? 그 생각을 못햇을까요? ㅠ.ㅠ
고기 찍어 먹는 소스가 있기에 그렇게 해 봤습니다.
저는,
물에 빠진 고기는 그냥 물에 빠진 채로 먹는 것이 더 낫네요.
저는 갈비탕에 있는 고기도 소스에 찍어 먹지 않습니다.
밥 먹고는 오천 장날이어서 오천 오일장에 갔습니다.
몇가지 반찬꺼리 사고,
늘 궁금했던 가마솥 통닭 한 마리 사왔습니다.
이 집엔 늘 사람들이 줄을 기다랗게 서있기에 맛이 궁금해서 샀습니다.
이 날도 한 30분 이상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한 마리 5,000원
조오기 노란 화살표가 있는 곳이 제가 기다리던 자리입니다. ㅎㅎㅎ
사진 찍으려고 잠시 줄에서 이탈해서 찰칵~ ㅎㅎ
참 맛있어 보입니다. ^^
다른 볼일도 좀 보고 학산사 귀가해서 술상 차렸습니다.
아까 사 온 통닭이 오늘 메인 안주입니다.
치킨 무와 양념은 그냥 주는 것이 아니고 500원씩 주고 샀습니다.
받으시오~
받으시오~~~
음...,
닭을 산지 서너시간 지난 후여서 그런지,
닭이 식어서 그런지 조금 비린내도 나고 제 입맛과는 맞지 않네요. ㅠ.ㅠ
확실히 닭은 뜨거울 때 먹어야 제 맛인가 봅니다.
닭은 닭다리와 허벅지 한 개 뜯어 먹고 살짝 저리 가~~~
대신 마트에서 사 온 빵으로 안주삼아 술 마셨습니다. ㅎㅎㅎ
크림이 참 묘하게도 서 있습니다. ㅎㅎㅎ
혼자 부어라 마셔라 하는데 쑬 메이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안주 들고 지그 집으로 오라는데요?
그래서 갔습니다.
과메기 몇 마리 껍데기 까서 들고 갔습니다.
뭔가 많이 나와있습니다.
둘이서 부어라 마셔라 하다가 술에 짜리가 학산사로 귀가~
잘 먹었습니다.
저는 그럼 이만 뻗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