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부터 학산사 돼지우리 확 까 뒤집었습니다. 

뭔 넘의 집구석에 짐들이 그리 많은지 다 달이 몇 박스씩 버리는데도 아직도 버릴 것이 많습니다. 


공간만 차지하던 덩치 큰 정수기도 버리고~

정수기 버리는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

구형 정수기가 되었더니 정수기 무게가 웬만한 냉장고 무게만큼 무겁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정수기안에 있는 저수조에 물애 가득 들어있더군요 ㅠ.ㅠ 


1년간 안 신은 신발들은 새것이든 헌 거든 싸그리 다 버리고, 

옷 도 다 버리고도 아직도 정리할 것이 이렇게나 많습니다. 






버릴 건 버리고 정리 할 건 정리 해야 하는데 집구석이 너무 좁다 보니 일단 이렇게 쳐 재 놓습니다. 







밥 해 먹는 공간과 물 마시는 곳,

그리고 늘 앉아 있는 컴퓨터 부근만 정리 완료. 


나머진 언제 할 지...,  나 몰랑~~~ 






아침도 안 쳐먹고 지랄을 했더니 배가 쪼까 고프네요. 

대접에 콩나물 국 퍼 담고 밥도 말고 고추장도 한 숟가락 듬뿍 얹어서 잘 풀어 줍니다. 







역쉬 촌 놈 입에는 멸치 콩나물국에 단 맛이 안 나는 시골 메주가루 고추장 풀어 먹으니 참 맛있습니다. 

그나저나 시골 고추장 다 먹어 가는데 이번에 어데서 긍걸(반 협박으로 뺏들다시피 얻어먹음) 칠꼬? 






조금 이른 저녁은 며칠 전 나물 볶은 것으로 밥 먹습니다. 






무 나물과, 






콩나물,






그리고 달래 파 간장 얹어서 쓱쓱 비볐습니다. 

당연히 챔지름 한 방울 쪼로록 했죠~~


뭐라꼬예? 

쪼로록 이면 한 방울이 아니라고요? 

그래요~ 나 챔지름에 환장 하는 놈이라 한 숟가락 정도 부었습니다... 됐는교? 






다 비빘다~~ 






궁물은 인스턴트 오뎅국,

이 넘도 처음 먹을 땐 인위적인 맛이 너무 강해서 잘 안 먹어지더니 지금은 입이 길들여져서 괜찮습니다. ㅎㅎㅎㅎ 






맛있다~ ^^

이제 한 번 더 비벼 먹을만큼 나물이 남았습니다. 

내일 아침도 비벼 무야지~~ 랄라라~~~ ^^






매운 고추는 진리 입니다. 

앞니로 씹어 먹으니 처음엔 안 맵다가 혓바닥에 고추가 닫는 순간 매워서 디지겠네요. ㅠ.ㅠ 


진리는 개뿔~~~ 하악 하악~






저녁 10시 경 두 놈이 쳐 들어 왔습니다. 


그 놈들이 단체 톡을 날렸는데,

제가 응답이 없어서 쳐 들어 왔답니다. 


제가 단체 톡은 씨끄러워서 무음으로 해 놨더니 톡이 왔는지도 몰랐습니다. 


톡을 읽어 보니,

초저녁에 왔는데 인덕에 맛있는 곱창집 있다고 가자는 내용이었는데 제가 답이 없어서 없던일로 했다나 뭐라나..,  ㅠ.ㅠ

이런 젠장~ 내가 곱창전골을 무지 좋아하는데 분하닷!!! 


오뎅과 소새끼 스지를 들고 와서 끓여 달라꼬 합니다. 

이런 니미럴... 귀찮아 죽겠는데...,


밉다꼬 고등어와 부세도 사와서 구우랍니다.

미친 것 아녀? 


일단 조금 남은 나물로 술 마십니다. 

립 서비인지 모르겠지만 맛있다꼬 순식간에 사라지더군요. 







스지 어묵탕이 끓고 있는 동안 이런 것 좋아하는 분이 전자렌지에 데웁니다. 

고르곤 졸라 피자~ 






고구마 피자~

물론 그분이 거의 다 드셨습니다. ㅎㅎㅎ 






고등어 반쪽과 부세 한 마리, 

아~~ 생선 구운 프라이팬 정리하는 것이 제일 귀찮은데...ㅠ.ㅠ 






김치 없냐고? 지랄 지랄을 합니다. 

김치가 김치 냉장고에 있지만, 꺼내서 썰기가 귀찮아서 그냥 냉장고에 있는 큼직하게 담근 무우김치 꺼냈습니다. 

물론 제가 담금 것이 아니고 예전에 국밥 사 올 때 따라온 것 입니다. 


두 조각 밖에 없었더니 아껴 먹는다꼬 저 지랄을...,  ㅎㅎㅎㅎㅎ






스지 어묵탕 완성~

표고버섯도 있어서 칼집 넣어서 넣으려다가 귀찮아서 포기~~ 


다 끓인 후 쑥갓과 삶은 닭알 올렸습니다. 







가져 온 스지는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서 핏물 빼고, 

물에 부르르 끓이다가 첫 물은 버리고 오랫동안 끓여서 국물 우려내고 오뎅 넣고 끓였습니다. 

간은 어간장과 조선간장으로 맞추고, 맛은 참치액 한 방울 넣어서 잡았습니다. 






역쉬 립 서비스 인지 모르겠지만 맛있다고 잘 드시니 기분 좋아졌쓰~~ ㅎㅎㅎㅎ 


부산 수복 식당 스지 오뎅탕 보다 맛있다고 하네요? 

에이~~ 손님 분들... 그건 오버 액션인 것이 너무 티가 많이 납니다........ 띠발~~






술은 여수 형님이 사 온 잎새주 입니다. 

아끼고 아낀 건데 안 드셔 본 분이 있어서 과감히 꺼냈습니다. ㅎㅎㅎㅎ 






아따~~

마카다 안주 빨 좋습니다. 

저 혼자 먹었으면 나물으로만 소주 2병 마셨을겁니다. 


안주가 없어서 홍어탕 끓이려고 꼬불쳐 둔 홍어 꺼내서 먹었습니다. 사진이 읍네요 ㅠ.ㅠ

지호네가 챙겨 준 건데 냉장고에서 열흘 이상 더 숙성 시켰더니 뼈도 더 부드러워지고 톡 쏘는 맛도 강해졌네요..., 좋아 좋아~~ ^^ 


내친 김에 홍어 전까지.. ㅎㅎ 





아따~~

오랜만에 술 진탕 마셔 봤습니다. 

그래봐야 남자 3명서 소주 7병. 


한참 때 같으면 혼자 마실 양이지만 오늘은 많이 취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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