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새끼들 온다기에 대충 샤워하고 옷 주워 입고 기다립니다. 

내려 오라꼬 톡이 오네요. 


올라 오라꼬 했습니다. 


집으로 불러 들여서 며칠 전 부터 집 정리하던 물건들 다 들고 내려가자고 했습니다. 


안 싣는 운동화, 구두,케주얼화, 샌들 할 것 없이 다 수거함에 버리고..., 그 중엔 한 번도 안 신은 신발도 3켤레나 있더군요. 

캠핑용 버너, 램프, 랜턴 할 것 없이 싸그리 다 버리고, 

일할 때 쓰던 타카총, 컴프레셔, 파이프 각종 공구, 해머 다 버렸습니다. 

그리고 근 10년간 제 술상을 봐준 정든 상도 버렸습니다.


뭐라꼬예?

공구 같은 건 고물상 가져가면 돈 준다고요? 

어이쿠~ 그러다가 가지고 있었던 것이 몇 년입니다. 

지금 이렇게 안 버리고 가지고 있으면 또 자리만 차지합니다. 


살짝 아깝긴 하지만 다 버리고 나니까 속이 다 시원하네. 

이러다 보면 나중에 뭔가 만들 때 보면 버렸던 그 공구가 꼭 필요하게 됩니데이 ㅎㅎㅎ


이제 라꾸라꾸 침대랑,

아이스 박스, 책상만 버리면 대충 다 버리네..

아니구나 안 읽는 책도 다 버려야하네. 


사실,

제일 먼저 버려야 하는 건,

학산사의 원흉 돼지새끼 '혀기곰' 을 버려야 하는데 말입니다. ^^




자~

수고 했다 밥 무러 가자~ ^^


저는 돼지국밥을 먹고 싶었으나 일행 분이 별로라는 표정을 짓습니다. 

경주에 가서 밥 먹고 싶다나 뭐라나.. 


경주 어데 가고 싶냐고 물으니 일단 가보잡니다.  젠장~





운전 하는 분이 경주 가면서 이렇게 묻습니다.  

대련에 있는 밀면 집 가봤냐고 합니다.


2번 가봤는데 한 번은 노는 날 이어서 못 먹고, 

두 번째는 동절기여서 3월 달 까지 영업 안 한다꼬 써 붙여 놓고 문 닫아서 못 먹었다 그랬더니,

지금 3월 달이나 가보자고 합니다. 


그래서 왔더니 영업 한다네요. 

재수야~ ㅎㅎㅎ 






주차장에 차가 엄청 많습니다. 

여기 말고도 그 옆 주차장에도 차가 만차 도로가에까지 차가 있네요. 

그리고 사람들이 부지런히 들어 갑니다. 


이러다 번호표 뽑아야 하는 것 아녀? 






자~ 들어 갑니다. 





얼라리여? 

밖에 세워둔 차도 많고 사람들도 쭉 들어가던데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어데간겨? 


다른 방이 있나? 






물밀면 2개, 비빔밀면 1개, 만두 1개 시켰습니다. 

한 분이 메뉴 올 킬 했다고 킥킥 거립니다. ^^ 






온육수는 셀프 입니다. 

오른쪽에 커다란 보온통이 있어서 거기서 빼 오면 됩니다. 






카메라가 또 지랄이네, 

촛점이 맞았다는 표시를 내기에 찍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촛점은 안드로메다로~~~ 


온육수인데 제 입엔 맛있습니다. 

이 날 아마 5컵 정도 먹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 






단무지군과 무우양이 먼저 나오고~







물밀면 부터 나왔습니다. 

때깔이 예사롭지 않은데요~ ^^ 







밀면 위에 무 절임,

무 절임 위에 오이~

오이 위에 양념장, 

양념장 위에 돼지 수육,


돼지 새끼 위에 닭알이 엎어져 있고 그 위에 닭알 지단이 있습니다. 헥헥~~ 







앞에 분이 돼지수육과 밀면을 같이 들고 사진 찍으라꼬 들이밉니다. 


저기요~

저는 보조 샷 같은 것 필요 없는데요~

그리고 당신도 어제 술 마셔서 손 떨고 있고, 

저도 수전증 때문에 손 떨고 있는데 둘 다 같이 손을 떨면 사진이 떨리겠습니까? 아니겠습니까?  ㅎㅎㅎㅎ 






옆에 분이 시킨 비빔 밀면, 

이 분은 면 드시러 가면 비빔이 있으면 거의 비빔 시킵니다. 






처음엔 깨소금만 과하게 뿌린 줄 알았더니 바닥을 보니 입자가 굵은 것이 땅콩 같은 것도 뿌렸나 봅니다. 






그리고 완전 탑처럼 이쁘게 쌓아 놨습니다. ^^ 

그리고 고명 고기는 소고기를 장조림 째 놓은 것 같이 째 놨는 것 같습니다. 

보기엔 소고기 같이 보이지만 제가 먹어보지 않아서 소고기인지 돼지고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온 육수 살짝 부어서 잘 비볐네요. 






만두~

직접 만드는 것인가 싶어서 물어보니 만두는 받아 쓴다고 합니다. 






가만 보니 궁물만 있는 건 대체적으로 카메라가 촛점을 못 잡네요 ㅠ,ㅠ 

만두 간장입니다. 






시판 만두라고 하는데 맛이 좋습니다. 

특히 만두피가 감자 만두같이 아주 쫄깃쫄깃 하네요. 






제 밀면 입니다. 

다대기를 섞기 전에 육수를 후루룩 먹어 봤는데 깔끔하고 맛 좋네요. 


잘 섞어서 옆에 비빔 밀면 시킨 놈에게 절반 덜어서 맛 보라꼬 줬습니다. 

그리고 밀면을 먹어보니 맛이 괜찮습니다. 






가는 것이 있으면 오는 것도 있어야 하는데,

옆에 놈은 물 밀면은 덥썩 받아 놓고 비빔 밀면을 덜어주기 않기에 제가 강제적으로 요만큼 뺏들어 와서 먹었습니다. ㅎㅎㅎ 


비빔 밀면도 괜찮습니다. 






제 밀면을 절반이나 덜어 줬는데,

비빔 밀면을 너무 적게 가져 온 것 같아서 요만큼 더 덜어서 온 육수 부어서 먹어보니 참 맛있습니다. ^^ 






기본 밀면은 맛 봤으니 저의 전매특허인 '호작질' 들어 갑니다. ㅎㅎㅎㅎ 


밀면 면 건져서 온 육수에 넣어서 먹어 봤습니다. 

이러면 이게 온 밀면 아니겠슴둥~ ^^ 


오~ 이것도 맛 괜찮은데요? 






그리고 남은 밀면엔 식초와 겨자 넣었습니다. 







잘 저어서 먹으니 이건 또 이거대로 맛있군요. 






'호작질 2' 


온 육수에 찐만두 한 개 퐁당 입수 시켰습니다. 


10.0 / 10.0 / 10.0 / 10.0 / 10.0 


네~~

만두군 입수 점수는 심판 전원 일치 만점입니다~~ 올레~~ ^^ 






만두를 툭툭 으깨서 잘 섞어 먹어보니 이거 물건입니다. 

하~~ 이건 만둣국으로 팔아도 되겠는걸요? 


이렇게 하는 걸 쭉 지켜보던 앞에 분,


제가 호작질 한다꼬 혀를 끌끌 차길래,

인뜨라야 샛바닥 짤라부기 전에 혀 그만 차고 먹어 보라고 했더니 

자기도 이렇게 만들어서 먹어 보고는 엄지 손가락을 척~~~ 올리더니,


다음에 이 집 올 때는, 

밀폐용기에 송송 썬 파, 챔지름, 후추 가지고 와서 만둣국 만들어 먹자고 합니다. ㅎㅎㅎ 






오~~

첫 끼는 아주 만족하게 먹었습니다. 


첫 끼요? 

그렇습니다. 

이 분들과 만나면 절대 한 끼로 끝 낼 분들이 아닙니다. ㅎㅎㅎ 


다음엔 어디로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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