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 노가다 또 노가다 생멸치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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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생고ing

[3/25] 노가다 또 노가다 생멸치 손질

혀기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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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젠장~

그저께 마트에서 안주거리로 초밥을 사면서, 

다음 날 먹으려고 따로 도시락 2개 샀는 걸 깜빡 잊고 있었습니다. 


냉장고에 들어 있던 놈들을 체포 했습니다.






하루 지났지만 냉장고에 있던 거라 상하지 않았을 것 같아서 먹습니다. 

그냥 먹으려니 밥이 너무 딱딱 하네요. 






초밥위에 얹혀져 있는 재료들은 다 걷어내고...,






밥만 전자렌지에 데웠습니다. 






전자렌지에서 밥이 데워지는 동안 초밥 재료에 와사비를 약간 더 얹었습니다. 






그리고 밥과 다시 합체 시켜서 간장에 찍어서 냠냠~~~

초밥 밑에 깔린 것은, 며칠 전 만들어 둔 닭알찜 입니다. ㅎㅎ






냉장고에 맛살도 보이기에 이것으로도 초밥에 얹어 먹어볼까 했는데 그냥 먹었습니다. 

예전에 누군가 말 하길 맛살에는 마요네즈 찍어 먹으면 아주 맛있다고 하기에 따라해 봤습니다. 


나중에 그런 말 했는 놈 잡으면 입을 세로로 쫘악 찢어 버리고 싶습니다. ㅠ.ㅠ   <== 노인네 식성으로 주껜거니 이렇게 드시는 분들에겐 죄송.......해야 하나요? 






점심은 라면 한 개 끓였습니다. 


안성댁을 끓였는데, 

주위에 친한 분이 말씀 하시길 물을 적게 붓고 라면을 짜게 끓여서 면만 건져 먹고 궁물은 버린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먹으면 라면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다나 뭐라나~ 


제가 예전엔 남 말은 잘 안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보고 이게 아니다 싶은 건 절대 따라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먹을 수록 귀가 얇아 지더니 급기에 지금은 완전 팔랑귀가 되었습니다. ㅎㅎㅎㅎ 


그래서 그렇게 끓여봤습니다. 

그 분은 닭알도 풀기에 저도 따라했습니다. 






라면 익힘에 대해선 그 분이 언급을 안 하기에 제가 좋아하는 정도로 익혔습니다. 






음...,

음....,

짜긴 짜네~ 


음...,

음...., 

이걸 우째? 그냥 먹어? 


늘 싱겁게만 끓여 먹다가 이렇게 먹으니 짭쪼롬하니 참 좋습니다. ㅠ.ㅠ 






음...,

음.....,

그냥 먹을까? 물을 더 부어서 간을 맞춰 먹을까? 


두 시간 삼십 분 정도 고민하다 보니 라면이 다 불었네? 

올레~~~ 불은 라면은 먹는 것이 아니라 카드라~~~ 버리자~~~~~ 야후~~~ 






학산사 냉장고는 뭔가를 자력으로 생산하나 봅니다. 

뭔지 모를 재료들이 늘 보입니다. 


꺼먼 봉다리가 보이기에 열어보니 '생멸치' 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멸치라고 부르는 마른멸치는 멸치를 잡아서 끓는 물에 한 번 삶아서 말린 겁니다. 


그러나,

이 멸치는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살아있는 그 상태로 말린 멸치 입니다. 


볶아 놓으면 마른멸치 보다는 살짝 비린 맛이 강하긴 하지만, 

그만큼 더 구수하고 진한 생선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놈은 대가리와 내장을 제가하지 않고 조리면,

마른 멸치 손질하지 않고 조린 것보다 엄청 더 쌉싸리 합니다. 


그래서 가위로 내장과 대가리를 몽창 잘랐습니다. 







다했다~~~는 개뿔~~~~~






소신에겐 아직도 생멸치가 한 봉다리 더 있습니다. 

아마 시골 장날에 한 봉다리 사 놓고는 냉장고에 쳐 박아두고 까맣게 잊고 있다가 나중에 한 봉다리 더 샀나 봅니다. ㅠ.ㅠ 


또 대가리 자르는 노가다를 합니다. 

하루에 노가다를 두 탕을 뛰다니... 그것도 무급 노가다를..., ㅠ.ㅠ 








요만큼 나왔습니다. 

너무 마른 것 같아서 물에 살짝만 불여서 씻어서 간장 양념에 조렸습니다. 







그리고 냉장고 한 쪽 귀탱이에서 숨어있는 이 놈도 체포~~~ 

이 놈은 어제 죽도시장 칼국수 골목에서 칼국수 2인 분 포장 해 온 겁니다. 


면을 조금 넉넉하게 담아 줬네요. 

2인 분을 샀는데 480g 입니다. 






160g씩 나눠 담으면 3인 분 나오겠네요. 

160g 을 끓이면 성인 남자는 한 젓가락 정도 부족한 양 입니다. 






각각 1인 분씩 소분해서 3중 포장 후 냉동실로 쓩~~~

예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면은 냉동 시켜두면 나중에 끓는 물에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잘 풀립니다. 






아~~~

매래치 대가리 띠는 노가다를 했더니 진도 빠지고 배도 고픕니다. 


늦은 시간에 저녁 먹습니다. 

상추와 쑥갓을 꺼내서 쌈 싸 먹습니다. 






며칠 전 끓여 둔 돼지껍닥과 돼지찌개도 오늘 먹고 남으면 다 버릴겁니다. 

건더기만 건져서 최대한 쌈 싸 먹고, 남은 것들은 전부 음식물 쓰레기 통으로~~~ 






오늘도 술 안 무갔다. 

술 생각이 안 나는 건 아니지만 디지지도 않고 고생만 시키는 것 같아서 혼 술은 오늘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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