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하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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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밥도 먹고..술도 마시고....

[4/9] 하기 싫어~

혀기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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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2시까지 같이 빨고,

 

한 분은 침대 스틸에 성공... 

 

제 침대는 먼저 눕는 놈이 임자 입니다. 

다만 객지 분에 한하여 입니다. 

포항 놈들에게는 절대 침대 안 내어줍니다. ㅎㅎㅎ 

 

홀로 남은 곰은 갈 곳을 못 찾아서 혼자 3시까지 빨다가 그냥 맨 바닥에 철푸덕 자빠졌습니다. 

 

 

 

 

뭔가 부시럭 거리는 소리에 깨보니 아침 6시,

어제 먼저 뻗은 동상 놈 옷 입고 있습니다. 

뭐 하냐고 물어보니 아침 7시 기차 타고 간다네요. 

 

잠이 덜 깨서 그러라고 하고는, 

동상 가자 말자 어제 뺏긴 침대에 몸을 던졌습니다. 

 

두어시간 잘 자고 일어나서 해장 합니다. 

예전에 죽도시장에서 포장해 온 칼국수 면을 냉동 시켜 둔 것을 꺼내서 끓였습니다. 

 

 

 

 

 

 

감자 썰어 넣고 끓인 후,

김가리 뿌리고, 양념장 올리고 쑥갓도 올렸습니다. 

 

 

 

 

 

 

닭알 지단도 서너 꼽째기 남았기에 그것도 올리고~

 

 

 

 

 

 

포항 칼국수 집에는 쑥갓 올려주는 집이 거의 없는데,

대전에선 거의 다 올려주더군요. 

 

칼국수와 은근히 잘 어울려서 저도 올려봤습니다. 

 

 

 

 

 

 

잘 저어서 먹어보니 칼국시 맛일세~~

 

 

 

 

 

 

 

 

오후에 톡 한 개 받습니다. 

 

지호 마미 입니다. 

아주 짧은 글로 "영감님 오늘 밤 오시요~" 끝. 

 

예전에 지호 마미가 수구레를 구입하였기에 어데 파는지 알려 달랬더니, 자기가 구입했다고 가지러 오랍니다. 

 

 

 

 

지호 아빠 퇴근 길에 데리러 왔기에 낼롬 따라 나섰습니다. 

 

 

 

지호네 도착하니,

지호 마미가 애들 밥 먹이고 있더군요. 

 

두릅과 오가피 순이 있으니 어떻게 먹을래? 라고 묻기에 전 부쳐 먹자라고 했더니

저보고 전을 좀 부치라는데요? 

 

연이은 술자리와 밀어넣기 여행을 한 후라 

몸이 피곤하고 아파서 "하기 싫어" 그랬다가 맞아 죽을 뻔 했습니다. ㅎㅎㅎㅎ   <== 농담인 것 아시죠? 

 

 

 

개 끌려가듯 주방으로 끌려가서 강제로 전 부쳤습니다. 

 

처음엔 정구지 전 같이 넙데데하게 부칠까 싶었는데,

그러면 밀가리가 많을 것 같아서 반죽을 무르게 해서 기름 넉넉하게 둘러서 낱개로 튀기 듯 부쳤습니다. 

 

 

 

 

 

 

지호야~

도끼 가져 오너라~

 

어데 사진도 안 찍었었는데 먼저 손 들어 오고 지랄이세요~ 

 

꼬소하고 아삭한 것이 참 맛나네요. 

전 잘 부쳤다고 지호 마미가 대구빡을 쓰담 쓰담 해 주십니다. ㅎㅎㅎㅎ 

 

 

 

 

 

 

나~ 이래도 되나? 

지금 며칠 째 연달아 술 마시노? 

이러다 내일 되면 학산사에서 숨 쉰채 발견되지 싶은데..., ㅎㅎㅎ

 

 

 

 

 

 

해장 하라꼬 오뎅국도 퍼 주시고~

 

 

 

 

 

 

두릅과 개두릅(응개나무 순, 엄나무 순) 데친 것 입니다. 

초장에 찍어 먹으니 아주 맛있습니다. 

 

 

 

 

 

 

두릅은 참 맛있는 순 입니다. 

 

 

 

 

 

 

세네갈도 아니고 아르헨티나 산 갈치 라던가??? 

 

 

 

 

 

 

재피 이파리 무침인데, 

젓갈 베이스로 무쳤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이거 밥 도둑 인정~

 

 

 

 

 

 

오가피 순은 된장에 무쳤는데 아주 맛나네요. 

나도 오가피 순 사서 된장에 무쳐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소새끼 구이~

 

 

 

 

 

 

 

 

재피 어린 잎을 밥에 올려서 먹으니 꿀 맛입니다. 

 

나~

오늘은 술 스톱~ ㅎㅎㅎㅎ

 

 

 

 

 

 

 

 

오가피 순도 냠냠~~~

가만... 이렇게 맛있는 반찬을 먹는데, 반주로 가볍게 한 잔만 할까나? ㅎㅎㅎㅎㅎㅎ

 

 

 

 

 

 

 

 

상추에,

오가피, 두릅, 재피 이파리, 오가피 순, 밥, 마늘, 소새끼 올려서 

입이 터지도록 한 뽈다꾸 가득 넣어서 우적 우적 먹으니 꿀 맛일세~ ^^ 

 

 

 

 

 

 

이게 밥 도둑 이라면서 내 놨습니다. 

이건 지호 마미만 드시는 건데 다 먹어갈 때 내놔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뭐냐? 

젓갈 향이 강하긴 한데 우리나라 멸치 육젓 보다 살짝 더 강하면서 살짝 더 비립니다. 

 

그런데 입맛을 자극하는 것이 맛이 중독성이 있네요. 

나중에 물어보니 듣기도 생소한 '뿌빨라 젓갈' 이라나 뭐라나... 들어는 봤슈? 

 

 

 

 

 

 

배추 데친 것과 양배추 찐 것,

너 이리 와~~~ 

 

 

 

 

 

 

커허~~

분명히 우리나라 젓갈 보다는 더 꼬릿하고 강합니다. 

그러나 아주 중독성 있습니다. 

 

이걸로 밥 한 공기 싹 비웠습니다. 

나중에 집에 올 때 이것 한 통 싸주더군요.  땡큐~~ ^^

 

 

 

 

 

 

지호 마미는 애들 넨네 시키러 가면서 같이 주무시고, 

우리는 마님 주무시는데 방해가 될 까봐 2층으로 올라가서 베란다에 술 상 피웠습니다. 

 

여기선 흡연이 가능 하기에 술에 짜리면 가끔 이렇게 올라와서 마십니다. ㅎㅎㅎ

 

 

 

 

 

 

술 마시다가 농담 삼아~

"술도 떨어졌겠다 학산사로 가서 한 잔 더하까?" 그랬더니 바로 덥썩 물어 버리네요~ ㅠ.ㅠ 

 

학산사로 건너와서 먹다가 남은 문어도 내놓고~

 

 

 

 

 

 

번건조 도루묵도 구웠습니다. 

아주 바삭하니 맛나더군요. 

 

 

 

 

 

 

요즘들어 학산사 신도들도 잘 안 오지만, 

오시는 분 마다 술을(입장료) 안 들고와서 학산사 비상식량 자꾸 빼 먹습니다. 

 

이거 좋지 않아요~~~ 

 

 

 

 

 

 

한 판 더~~~ 

어허이~~ 도루묵 사러 또 시장 나가야할세~~

 

 

 

 

 

 

갈비탕도 한 팩 꺼내서 낋있습니다. 

 

 

 

 

 

 

이런 갈비가 5대 정도 들어 있습니다. 

고기는 가족들을 위하여 돈 번다꼬 불철주야  jo빼이 치시는 지호 아빠에게 양보를...., ㅎㅎ 

 

 

 

 

 

 

우거지 볶은 것과, 무 나무, 미역 나물을 내 놨더니 맛이 좋다면서 밥 비벼버립니다. 

후라이도 한 개 해서 올리는 꼼꼼함. 

 

어이~~ 어이~~~ 지호 아빠 

그런 씨잘때기 없는 꼼꼼함은 학산사 식량을 마구마구 축 내는 겁니다. ㅎㅎㅎ 

 

 

 

 

 

 

쓱쓱 잘 비벼서~~

그런데 언제부터 밥 비빌 때 좌우로만 쭉쭉 그으면서 비볐수?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 비빘다~~ 

 

 

 

 

 

 

맛있네요~

밥 묵꼬, 술 마시고, 또 밥 묵꼬~~~ 저는 완전 돼지 새끼 입니다. 

 

맛있는 녀석들 PD 슨상님 저도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 시켜 주세요~ ^^ 

 

 

 

 

 

 

둘 이서 딱 한 시간 만에 맥주 한 병, 소주 4병 비우고는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자고 일어나서 사진을 확인 해 보니 이런 사진이....,

아마 지호 아빠 가고 아끼던 캔 맥주 한 개 꺼내서 혼자 쓱싹 했나 봅니다... 식티 새퀴~ ㅠ.ㅠ 

 

 

 

 

 

나~ 언제 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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