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ro의 반 백년 이야기

담양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해동문화학교와 해동문화동아리를 찾았어요.

작성일 작성자 simpro

해동문화울림

2018해동문화학교.해동문화동아리 결과 발표회

일시 : 2018.7.14(토) 13:00~18:00

장소 : 해동주조장 문화재생공간 (담양읍 지침 1길 6)


대나무골 담양을 가사문학의 본고장이라고 하는데요, 현재는 거기에 문화예술의 본고장을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필자는 담양에서 가장 가까운 광주 북구 양산동에 거주하면서 한 달에 한두 번은 어머님이 사시는 곡성 삼기까지 담양읍을 거쳐 가곤 하는데요,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 담양문화재단이 실시하고 있는 각종 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을 보면 담양으로 이사 와야 되는 당위성을 꼭 느끼곤 한답니다.

이제 연식도 오래되고 그랬으니 큰 마음먹고 담양으로 귀촌해 담양문화재단이 마련한 행복 가득한 각종 문화 교육을 받으면서 삶의 힐링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네요. ^^  


 


담양문화재단의 대표적 담빛길 원도심 활성화 프로그램인 해동문화학교와 해동문화동아리 교육이 지난 4월 3일부터 3달간 실시되었는데요, 목공예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였답니다.

해동문화동아리는 <해금>, <벽화>, <가야금>, <드럼>, <목공예>로 각각 10명씩 모두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일주일에 한 번씩 2시간 교육으로 만났으며, 해동문화학교는 <남도민요 판소리>, <지필묵연을 가지고 놀아봐요>, <규방공예>, <죽세공예 입문>, <유쾌 통쾌 상쾌한 글쓰기>, <천년의 소리 전통관악기 '단소야 놀자'>, <일곱가지 보배. 칠보와 & 금속공예>, <오카리나 라이프> 등 모두 8개 강좌가 진행되었습니다.





7월 14일 토요일이 교육생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결과 발표일인데요, 학창시설 학예발표회를 앞둔 자녀들 심정이지 않을까요?^^


해동문화울림

2018해동문화학교.해동문화동아리 결과 발표회

일시 : 2018.7.14(토) 13:00~18:00

장소 : 해동주조장 문화재생공간 (담양읍 지침 1길 6)



 


해동주조장 옆 구.담양읍 교회를 리모델링해 해동문화센터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사진을 찍고 보니 위 전깃줄을 포토샵을 이용해 지워버릴 걸 그랬나요? 계속 거슬러서..ㅎㅎ




담빛길 원도심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시작한 해동문화학교와 해동겨울문화학교는 2018년에도 담양군민을 상대로 문화 교육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담빛길 4구간 거점인 구.해동주조장과 구.담양읍 교회 건물을 활용해 일반 교육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과목들을 선별해 담양 주민 및 방문객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장려하고자 진행하고 있습니다.

7월 14일 결과 발표회를 앞두고 열심히 마무리 연습 중인 교육생들을 만나보았는데요, 그렇게 하고 싶었던 드럼 교육, 목공예 교육 등이 필자를 유혹했습니다. 정말 담양으로 이사 가야 하나요? ^^


  


드럼 / 강사 김민호

참여 수강생 11명 / 선경원, 김은주, 신동하, 박미정, 서진호, 박선화, 박현, 이주원, 김우혁, 허승협, 전다운

기초 리듬 연주부터 곡 연주까지 드럼 연주를 통해 참여자들의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인데요, 지난 해동 겨울문화학교 결과 발표회 때 드럼 치는 걸 보니 와우 부러워 죽는 줄 알았답니다..ㅎㅎ




필자는 악기를 다룰 줄 아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중학교 시절 어머님이 한춤과 가야금을 학생과 일반인을 상대로 교습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당시 여학생들 틈에 끼어서 가야금과 장고를 잠시 배워본 적 있는 걸 말고는 전혀 악기를 다뤄보지 않았죠.



 

당시만 해도 남학생이 가야금을 튕긴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시절로 꽤 잘 튕겼다는 소문이 ㅋㅋ




제 집사람은 유치원 선생님이었던 관계로 집에 피아노가 있는데요, 엄마의 피를 물려받았는지 큰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배운 바이올린 덕에 피아노를 독학으로 배웠고 클래식 기타마저 독학으로 마스터해 지금은 악보 없이도 잘 친다는...




심장을 울리는 드럼 소리...

이건 현장에서 느껴 본 사람만 안다니깐요.ㅎㅎ




집에 담양이라면 일빠로 신청했을 드럼.

의외로 여성들이 많다는 것에 놀랐고 어린이도 있다는 것.

그리고 연세가 지긋하신 분도 교육을 받는다는 것에 simpro 자신감이 생겼어요^^




목공예 / 강사 문소임

참여 수강생 12명 / 김순열, 박병주, 박상옥, 박숙희, 최영미, 오용관, 은경진, 장은설, 정경순, 하유나, 조윤서, 설수정

목공의 이론에서 제작까지, 목공예의 기초과정을 배우고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원목가구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필자는 산림청 블로그 기자이기도 한데요, 매년 1회씩은 각종 숲 축제 등을 취재하고 있죠,.

그곳에 가면 가장 인기 있는 곳이 목공예 프로그램인데요, 체험 등을 통해 목공예품을 하나씩 장만도 할 수 있습니다.

아마 직장인들 여가 프로그램으로는 최고이지 싶은데요, 나무 냄새 맡아가면서 톱질하고 대패질하고 자신만의 수제 목공예품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과정이 힘들지만 나름대로 보람도 있어 그런가 봅니다.



  

강사 선생님이 직접 기계톱으로 절단작업을 하는데요, 각종 안전장치가 잘되어 있어 사고 염려는 없지만 그래도 안전에 안전!!




목공예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것은 모두 무료지만 자신이 가져가는 작품에 대한 재료비 정도는 유료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제재소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싸게 구입할 수 있겠죠?




지금 만들고 있는 것은 거실장이라고 합니다.

엄청 사이즈가 큰데요, 재료비는 40만 원 정도 들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부인이 혼자 와서 배우다가 이제는 남편분도 같이 와서 가구 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다는데요, 한 번도 내 손으로 나무를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본 적이 없는 초보지만 작품 보는 눈높이가 조금 있는 필자가 봐도 정말 잘 만든 거실장입니다.




대형 가구부터 소품까지 만들고 싶은 것은 다 만들어 봅니다.




칠도 잘 매겨야죠^^

잘 문지르고 광 잘 내고 잘 칠하고 잘 말리면 그게 최상품이죠.




필자도 제2빠로 신청하고 싶은 목공예 프로그램.




교육생들의 작품을 감상해 봅니다.

한결같이 잘 만들어진 핸드메이드이네요^^




가야금 / 강사 윤소라

수강생 7명 / 김명애, 김미경, 김성순, 김아라, 김정연, 김정원, 박월순

아름다운 가야금 소리를 익히고 올바른 자세로 우리의 민요을 연주하는 전통예술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지금 이 학생을 보니 필자가 중학교 시절 어머니께 가야금을 배우던 때가 생각납니다.

악보도 없이 어머니가 치시던 아리랑을 그대로 따라 치던 생각이...





지금도 울 어머니 집에는 40년 전 어머니가 사용하던 가야금이 그대로 있는데요, 가끔 무릎 위에 올려놓고 튕겨보지만 필자를 겁나게 낯설어 하는 가야금입니다.^^




12줄 가야금을 양손으로 쉴 새 없이 누르고 당기고 어린이들.

굵고 가냘픈 울림이 교실 가득히 느껴집니다.



 

해동문화학교

유쾌 통쾌 상쾌한 글쓰기 / 강사 가현정

참여 수강생 11명 / 김가혜, 김창영, 나동진, 박기용, 이재숙, 임영노, 임영주, 장진이, 조순희, 최현화, 노태섭

생활 속에서 나를 발명하는 글쓰기(시와 산문)를 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담양을 대표하는 여류문인 송덕봉은 미암 유희춘의 부인인데요, 유희춘의 미암일기에 보면 당시 시대상으로 봤을 때 논란이 있을법한 양성평등의 세상을 엿볼 수 있는데 그게 바로 송덕봉의 글들입니다. 

지금도 담양군 대덕면에 종손들이 거주하며 미암일기를 보존하고 있는데요, 훗날 담양을 대표하는 여류문인으로 성장하길 기원해 봅니다.





담양은 가사문학의 산실입니다.

임억령의 식영정, 양산보의 소쇄원, 정철의 송강정, 송순의 면앙정 등 당대 유명한 학자들의 문학 산실이 있고 정철의 성산별곡 조선을 대표하는 수많은 가사의 탄생지도 바로 담양이죠.




하지만 글쓰기 교실에서는 어렵디 어려운 가사문학을 논하지는 않죠.

바로 누구나 봐도 쉽게 이해하고 편한 글을 쓰는 것이 바로 글쓰기의 첫걸음입니다.





벽화 / 강사 조현수

참여 수강생 5명 / 이정아, 하수빈, 이효주, 김나린, 하수영

자유로운 작품 활동을 통해 개인의 미적 표현력을 길러주고 벽화의 의미를 배우는 프로그램입니다.




벽화 공부가 한창입니다.




그리기부터 시작해야겠죠?




글쓰기와 달리 벽화는 색에 대한 미적 감각이 뛰어나야 하지만, 수강생들의 실력도 한결같이 뛰어납니다.




수강생들은 거의 모두 초등학생들인데요, 작품들을 보니 해동문화센터 어느 한쪽을 벽화로 꾸며도 좋을 정도입니다.




해동문화센터 벽면..ㅎㅎ

역시나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요, 모두 수강생들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멋지지요?






해금 / 강사 고영란

참여 수강생 9명 / 강순옥, 김명남, 김지희, 이경숙, 이수경, 이순영, 채명자, 최영이, 한지수

해금 연주 법과 연주 자세를 배우고 독주곡과 중주곡을 연주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해동겨울문화학교 때도 해금반은 있었는데요, 합동 공연을 할 정도로 실력들이 뛰어났죠,.

모두 처음 배우실 건데요, 2줄에서 울려 퍼지는 깡깡이 소리가 어쩜 이리도 아름다운지...




남도민요 판소리 / 강사 김영희

참여 수강생 10명 / 황명순, 표수선, 윤용자, 위은숙, 천양례, 박상엽, 김영님, 전영미, 김연자, 이정현)

남도민요 판소리 이론 및 개인별 특성에 맞도록 교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전북 고창이 판소리 고을로 유명하지만, 조금 있으면 담양도 판소리 고장이 되나요? ㅎㅎ

호남가 한 소절은 해야 문학 좀 했다고 하듯, 판소리 한 소절 정도는 해야 전라도 사람이라는 것 인정받을 건데요^^ 




지필묵연을 가지고 놀아봐요 / 강사 홍정순

참여 수강생 12명 / 강명남, 김계향, 김금주, 나은희, 남선녕, 박성애, 선경원, 임재원, 정남숙, 정미래, 정영희, 현숙희

먹을 이용한 다양한 표현(문인화, 캘리그라피, 먹염색)을 배워보는 프로그램입니다.



붓 가는 대로 대나무가 휙휙 그려지니...

그런데 먹으로 캘리그라피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결과 발표회를 통해 알아볼 참입니다.^^




단소야 놀자 / 강사 문성채

참여 수강생 13명 / 김선기, 신윤호, 김귀곤, 선경원, 서진호, 송태문, 우지민, 이정아, 김수연, 장일진, 정혜련, 허공석

국악 관악기인 단소로 우리 음악 연주를 배우는 프로그램입니다.




단소는 대금이나 소금과 달리 세로로 새워서 부는 악기죠.

청아한 음색이 특징인데요, 무턱대고 부르면 소리가 안 나옵니다.

소리가 난다는 것은 일단 단소 불기에 성공했다는 것으로 잘 연습해 훌륭한 단소 연주가가 되길 바랍니다.



담양군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해동문화학교와 해동문화동아리는 지역민들이 예술교육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문화와의 소통을 통해 문화예술의 향유를 목적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인데요, simpro도 하루라도 빨리 담양으로 이사 와 이런 문화를 향유하고 싶네요. 그동안 배우고 싶었던 드럼과 목공예에 흠뻑 빠지고 싶네요.^^


이번 주 토요일인 14일 오후 1시부터 결과 발표회가 있다고 하니 가족, 지인, 친척은 물론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관람 부탁드려요.


해동문화울림

2018해동문화학교.해동문화동아리 결과 발표회

일시 : 2018.7.14(토) 13:00~18:00

장소 : 해동주조장 문화재생공간 (담양읍 지침 1길 6)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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