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ro의 반 백년 이야기

무안 연꽃축제와 함께 즐기는 무안 여행지 베스트 5.

작성일 작성자 simpro


안녕하세요. 문화여행 기획가 simpro입니다.

요즘 낮기온은 35도를 웃돌고, 밤 최저 기온도 29도에 육박하는 날씨가 계속되는데요, 필자의 기억 속 무더위 중 아마 가장 무덥고 힘든 7월인 것 같습니다. 8월도 중순까지는 이런 무더위가 계속된다는데요, 아무쪼록 건강관리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휴가의 절정인 7말 8초가 코앞입니다. 남도로 휴가 여행 오시는 분들을 위해 전남 무안군에서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무안연꽃축제와 무안 가볼 만한 여행지를 소개하려는데요, 무안연꽃축제가 열리기 전 미리 다녀왔습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무안연꽃축제.

역사에서 보듯 그동안 약 천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곳인데요, 강진 청자축제와 함께 전남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축제 기간 4일간 약 50여만 명의 방문객이 축제를 즐긴다고 합니다.

필자도 2년 터울로 가족과 함께 다녀온 연꽃축제인데요, 청초하고 어여쁜 연꽃을 보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연주회와 각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해져 보고 즐기는 축제로 인기가 높은 것 같습니다. 특히 12회 째 진행하는 연꽃 요리 경연 대회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올해는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행사 일정표를 잠시 보겠습니다.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음악회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쉬지 않고 돌아가는데요, 10만 평에 이르는 동양 최대 규모 연꽃 재배지 답게 프로그램도 아주 풍성하기만 합니다.




드론으로 찍은 무안연꽃축제장인데요, 무안군청에서 자료를 받아 소개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넓죠?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 역시 무안군청에서 자료를 받아 모아 봤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같이 축제를 즐기는 기분이 드는데요, 영상으로 보면 더 실감 납니다.





무안연꽃축제를 소개하는 동영상인데요, 무안군청의 협조를 받아 게시합니다.

어때요? 금세라도 축제장으로 달려가고 싶지 않나요? 뜨겁디 뜨거운 7월이지만, 8월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생겼어요^^




지난 주말 연꽃축제가 열리는 회산백련지와 무안군 일대를 다녀왔습니다.

무안연꽃축제도 즐기고 무안의 다른 가볼 만한 여행지를 소개하기 위함인데요, 올여름 무안으로 여행 계획을 세운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무안 회산백련지


무안연꽃축제는 단일 연꽃축제로는 전국 최대 규모입니다. 1997년 시작해 올해로 22회째인데요, 동양 최대 규모인 10만여 평의 연못에 7~8월이면 수만 송이의 연꽃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리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드넓은 연지를 구경하는데 정도는 없습니다.

그저 산책로를 따라 연꽃 향이 이끄는 데로 가면 되는데요, 물안개 자욱한 터널을 지날 때는 카메라 렌즈에 물기가 닿지 않게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 시도 때도 없이 물 안개가 자욱하게 뿜어져 나오기 때문입니다.^^






요즘 컨디션이 엉망인 옆지기님도 카메라 챙겨들고 연밭을 누비며 힐링을 경험하는데요, 갈수록 늘어나는 사진 실력에 가끔은 감탄사도 내뱉습니다.




연꽃을 탐스럽게 담기 위해서는 망원렌즈가 필수인데요, 날이 더워서 그런지 벌, 나비, 잠자리도 보이지 않더니 우연히 본 홍련으로 빨려 들어가는 벌을 잽싸게 포착해 봅니다. 딱 한 컷의 사진만 허락하고 유유히 사라져 버리는군요..ㅎㅎ





연꽃 하나하나 모두 담을 수 없으니 그저 이쁘다 생긴 녀석들만 골라봅니다.






여기저기 포토 존도 잘 꾸며져 있구요, 연밭 위에 공연장도 멋지게 마련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주로 공연이 펼쳐지나 봅니다.




온실은 무안회산백련지의 상징 같은 건물인데요, 그동안 대여섯 번은 들렀지만 오늘 처음 들어가 봅니다.^^




수석 전시회가 열리고 있고 연을 소재로 한 무안 특산품도 판매합니다.

2층은 온실인데요, 각종 아열대 식물이 자라고 있군요.





 [무안연꽃축제 주요행사]
- 연자방 소망등 달기
- 백련가래떡 나눔잔치
- 개막 축하공연
- 각설이 품바공연
- 군민합창경연대회

[즐길거리]
- i-쿨존(얼음존, 체험존, 판매존)
- 야외 물놀이장, 파도풀장
- 연꽃 유리온실 닥터피쉬
- 연꽃 소원등 띄우기
- 연차 무료 마페 운영
- 연자방 LED 소망등 달기
- 신비의 연꽃길 보트탐사
- 연차시음 및 행다시연
- 연꽃 소망풍등 날리기

[볼거리]
- 수련공원 시간의 다리
- 연꽃 우산거리, 안개분수거리
- 바람개비동산, 백련분수
- 수생식물생태관, 연꽃 전망대
- 세계의 연 전시, 수석전시
- 하트조형불, 사계화단






옆지기님이 카메라를 내팽개치고 스마트폰으로 연꽃을 담습니다.

하지만 필자의 경험에 비추면 사진보다 영상이 더 멋진 장면을 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필자가 찾은 날은 연꽃축제가 열리기 20일 전쯤인데요, 연지에는 군데군데 홍련과 백련이 아름답게 피었고, 외곽 산책로를 따라 여름꽃에 한창 물을 주고 있더군요. 덕분에 시원한 그늘에 서서 김정삼 시인의 영산강이란 시를 읊어보고 갑니다.

 




회산백련지에는 오토캠핑과 야영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있어 캠퍼들을 유혹합니다.

한 걸음만 나가면 연 밭이기에 이보다 더 알차게 연꽃축제를 즐기는 방법도 없을 듯합니다.




또한 수영장도 있는데요, 성인풀과 유아풀이 따로 있어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매력입니다.





2. 천연기념물 제82호 청천리 팽나무와 개서어나무


무안읍에서 무안로를 따라 목포 방향으로 가다 보면 농업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나오는데요, 그 건너편에 줄지어 선 나무숲이 바로 무안군의 유일한 천연기념물 나무 팽나무와 개서어나무 군락지입니다.




약 500여 년 전 청천 마을에 터를 잡은 달성 배씨 배회가 마을의 안녕과 해풍으로부터 농작물을 지키기 위해 심었다는데요, 현재까지도 잘 보전되고 있습니다.




처음엔 100여 그루를 심었다는데요, 현재는 수령 500~600년 정도되는 팽나무 66그루와 개서어나무 20그루, 느티나무 3그루가 숲을 이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입니다.




이 나무들 덕에 청천 마을에서는 유명한 분들이 많이 배출되었다는데요, 오래도록 건강히 잘 자라 더 훌륭한 인재들이 청천 마을에서 나왔으면 합니다.




500년 넘게 팽나무와 개서어나무가 잘 보존된 것은 팽나무 열매가 달콤하기에 아이들이 따 먹기 위해 가지를 꺾을 것을 염려해 팽나무와 열매와 가지를 따면 큰 병을 앓게 된다는 소문을 퍼트렸다고 하니, 먼 미래를 내다본 혜안을 가진 선각자 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우쳐 줍니다.





3.무안 낙지골목


점심시간이 되어 무안 낙지골목을 찾았습니다.

6월 21일부터 7월 20일까지 낙지 금어기인데요, 이 기간 동안 낙지의 포획이나 채취 행위가 금지되죠.

낙지 산란기 때문인데요, 간 날이 금어기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점심때지만 썰렁합니다.




다행히 싱싱한 산낙지가 있는 업소를 발견했는데요, 뭐 대부분 문을 닫았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ㅎㅎ




낙지 값이 금값이라 낙지비빔밥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그런데 산낙지 비빔밥도 있더군요^^

꿈틀거리는 낙지가 입안에서 이러 저리 마구 도망 다니는 것 잡느라 혼났습니다...




잘 버무려 몸보신해 보네요..ㅎㅎ

근처 공용주차장에 차를 대면 식사한 장소에서 무료주차권을 주니 꼭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4. 무안 용월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무안군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 점심 식사 이전에 본 청천리 팽나무와 개어서나무숲(천연기념물 제82호)과 용월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천연기념물 제211호) 등 두 곳인데요, 청천리는 1962년 용월리는 1968년에 지정되었으니 모두 5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백로와 왜가리가 용월리를 찾은 것은 1946년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당시 30여 마리가 찾았지만 6.25동란으로 찾지 않다가 1966년 백로 2천여 마리와 왜가리 5백여 마리, 해오라기 수십 마리가 다시 찾으면서 번식지가 되었는데요, 청용산 자락을 온통 뒤덮은 백로와 왜가리 무리가 장관을 이뤄 196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매년 3월에서 4월 경이면 동남아 지역에서 월동한 수천 마리의 백로와 왜가리, 해오라기가 찾아 번식을 하는데요, 10월이면 다시 돌아가기에 볼 수 있는 기간이 7개월에 불과합니다.




소나무에 둥지를 틀고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백로와 왜가리가 찾아 번식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 장면을 담으려면 최소 400 mm이상 망원렌즈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70-200mm 줌렌즈로 찍어 크롭한 사진입니다.




원본은 잘 안 보일 정도로 하늘 높이 난 백로였지만 크롭 하니 거의 600mm 망원렌즈로 찍은 효과가 있군요^^




무안은 갯벌이 잘 발달돼 백로와 왜가리의 먹이가 풍부한 것이 매년 찾아오는 비결인 것 같은데요, 항법 장치도 없는 백로와 왜가리의 귀소본능에 그저 감탄사만 연발할 따름입니다.

그러고 보면 가끔 내비게이션이 엉뚱한 곳으로 안내할 때마다 무안 용월리 백로보다 못한 네비양~!이라고 꾸짖어야 겠어요..ㅎㅎ





5. 파도 목장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인 홀통해수욕장으로 가기 전에 들른 파도 목장입니다.

낙농진흥회 인증 체험목장인데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캠핑장도 있어 꽤 아름다운 곳입니다.

 


낙농체험은 치즈체험, 목장+갯벌체험, 캠핑체험 등이 있는데요, 치즈체험은 준비 관계로 20인 이상 신청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목장체험은 우유짜기, 소꼴주기, 초지체험, 송아지 우유먹이기 등이 있는데요, 어린이들에게 인기폭발이라고 합니다.




캠핑체험장 두 곳, 초지체험장 두 곳을 비롯 정자도 6개나 되는데요, 주인 부부가 너무 친절해 오간 사람마다 칭찬이 자자하더군요.




파도 목장은 1997년 5마리의 젖소로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무려 10만 평 부지에 착유우 50두, 건유 8두, 육성우 40두를 보유한 농가로 성장했습니다.

2008년 KBS 1TV 인간극장 "나는 전설이다"에 소개된 적도 있다는데요, 필자가 매일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바로 인간극장으로 방송 종료 후 출근하면 딱 맞기 때문이죠.



  

이렇게 소꼴주기도 체험할 수 있는데요, 필자가 찾은 날은 체험이 없는 날 이어 필자 혼자 소에게 풀만 잔뜩 주고 왔네요..ㅎㅎ




주인 부부가 사는 주택 옥상에 올라가 보니 너른 갯벌이 시원해 보이는데요, 사방 좌우로 무려 10만평이 파도 목장 부지라고 합니다. 10만 평이면 대체 얼마나 큰 규모일까요?





목장도 하고 캠핑장도 운영하는데요, 잔디밭이 융단처럼 잘 관리되고 있어 축구장에 온 것처럼 착각했답니다.

이곳에 텐트를 치고 낙농체험도 하고 갯벌로 나가 갯벌체험을 하면 그야말로 교육과 체험을 합한 최고의 휴가가 되겠습니다.





넓디넓은 무안의 황금 갯벌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에 파도 목장이 있었습니다.



6.무안홀통해수욕장

오늘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홀통해수욕장입니다.

무안에는 톱머리해수욕장과 홀통해수욕장 이렇게 딱 두 곳의 해수욕장이 있는데요, 둘 다 수심이 얕고 모래가 고와 많은 사람이 휴가지로 선택한 곳입니다.




특히 홀통해수욕장은 유흥업소가 거의 없어 밤에 소란스럽지도 않는데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겐 최고의 피서지입니다.




백사장은 거의 1.5KM 정도 되는데요, 해수욕장으로 관리되고 있는 곳은 대략 400M 정도 됩니다.

반대편에도 같은 규모의 해변이 있는데요, 유리병의 목처럼 생긴 조그만 길을 중심으로 좌우로 나뉘어 있습니다.


무안에서 전해오는 구전에 의하면 해변 가운데에 홀로 튀어나온 뭍이 있어 '홀투이'라는 지명으로 불리다가 한국전쟁 이후 '홀통'으로 바뀌었다는데요, 도로 좌우 구릉 사이로 바다가 보이고 멋진 소나무들이 그림처럼 서 있어 멋진 해넘이를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난 7월 8일 개장했는데요, 날이 너무 뜨거워 예상보다 적은 피서객이 홀통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모두 어디 갔나 했더니 솔숲에 텐트를 치고 야영하고 계시더군요..ㅎ




아직도 청춘들만 열심히 파도를 즐기는 무안홀통해수욕장.





집사람도 모처럼 힐링을 즐겨봅니다.





오늘 무안연꽃축제가 열리는 회산백련지에서 출발해 청천리 팽나무와 개서어나무숲, 무안낙지골목, 용월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파도목장, 홀통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무안여행코스를 소개했는데요, 그외에도 많은 여행지가 있습니다.

특히 8월 9일부터 열리는 무안연꽃축제는 무안군이 최고로 치는 무안여행지인데요, 많은 방문객이 찾았으면 좋겠어요.



필자도 그동안 무안연꽃축제를 대여섯번 찾았는데요, 날이 조금 무더웠지만 차라리 여름축제를 즐기자는 마음이 앞서 오히려 즐거웠던 것 같아요..ㅎㅎ  

무안연꽃축제도 즐기고 simpro가 소개한 여행지도 꼭 찾아보길 권합니다.

특히 천연기념물 투어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딱 좋은 팽나무와 개서어나무 숲, 그리고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는 강추입니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여행기획가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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