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낙네가 사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는!!



정월대보름 전후로

집집마다 보름떡을 만들어서~


제일 먼저 안방과 마루에!

다음으로는

장독대 위에 올려 정화수를 떠 놓고~!!


가족의 건강과

집안의 평안을 기원한다.


두 손 고이 모아!


"비나이다~ 비나이다~"

"천지신명님께 비나이다"~~^^


그리고는

아이들을 시켜 이웃집에 떡을 돌리는데...


이웃집에 갔던 아이들 손에는~

언제나 또 다른 보름떡이 들려있었다^^


(마을에 아이들이라고는~

울집 애들이 전부였다^^)


날은 따뜻해지고~

그 많은 떡을 언제 다 먹어치우나ㅜㅜ


맏며느리 걱정이 하나 더 늘어나는 시간.ㅎ


그렇게 시간은 흘러~






보름떡 만들어 가택신께 치성드리던

어른들은 대부분 돌아가시고...


집집마다 떡을 돌리던 두 꼬맹이 녀석들은

어느새 훌쩍 자라서 어른이 되었으니~


집집마다 떡을 돌릴 수도 없고^^


해서 이렇게나마~

이웃들과 "복"을 나누어 먹으려고ㅎ


보름떡을 올립니다^^*


2018년 3월 3일

시골아낙네의 촌부일기








방앗간에서 떡쌀을 빻아 오고

팥을 삶아 체에 받쳐셔 곱게 만들어유~!!


30년 가까운 세월동안~

시집와서 어머님께 배운 방법 그대로^^*




시루 바닥에

팥가루를 만들고 남은 굵은 팥을 깔아줘유~!!


불린 검정콩을 넣기도 하구요~

어머님은 가끔 김을 깔기도 했답니당^^


그 위에 맵쌀가루 올리고 팥가루를 덮고~

다시 찹쌀가루 올리고 팥으로 덮고


그렇게 켜켜로 만들어서

센불로 30분~ 40분 쪄주면 완성^^






안방에 장독대에 올려 치성을 드린 뒤에는~

네모 반듯하게 잘라서


창고나 보일러실 다락방까지

접시에 담아 놓아두고~


남은 떡은 못생긴 귀퉁이 부분부터ㅎ 

따끈할때 바로 먹어줍니당^^





에효~

이렇게 해서


늦게나마 보름떡을 올렸네유^^


떡이 굳기 전에ㅎ

한쪽씩 맛나게 드시구요~


3월에도 좋은일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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