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 신룡동 천동길 46







80년 오월에 대한 상념.  

  누가 시킨것도 아니건만 자연스레 열사의 생가를 향하는 이내 발걸음.






생가 블럭 담장에...












인고의 상징 인동초 그늘에서 한동안 열사의 추모비를 물끄러미 바라보는데...




































해파海波는 윤 열사의 아호.


























2004년 12월 11일 화재로 소실되기 전 생가 모습.

화재로 윤 열사의 책과 메모 옷가지 등의 많은 유품이 소실되고 말았다고.




열사의 염원을 상징하는 듯.

동네 입구에 화사하게 피어난 강렬한 색감의 화초.












기타 동호회 연주와 노래 / 김전산 외 3名






바이올린 앙상블 / 더드림가족오케스트라






대금독주 / 인간문화재 조철현






퓨전 음악 / 김재이 외 4名






시극 / 장진규, 김은수












의례






묵념






개회사 / 천동향우회장






추모사






 추모식에 참석한 이 아이에게 윤 열사는 과연 어떻게 기억될 것인지...






창작판소리 / 명창 임진택, 고수 박시향










추모 음악회와 천동마을 창고 벽면에 적힌 '반공 방첩' 표어.

군부 독재의 상징과 민주 열사의 동거라고나 할까? 이질적 대조가 눈길을 끈다.






 고2 때 가톨릭 세례(요한)를 받았다는 윤상원.

 열사의 생가 근처  임곡 성당에 자라는 아름드리 노나무(개오동나무).





5월 무성한 초록 이파리 사이로 꽃을 피워 올린 노나무를 바라보며 

스러져간 열사의 환영과 그가 그토록 염원했던 새날에의 완성을 떠올린다.









상원아 내가 왔다 남주가 왔다

상윤이도 같이 왔다 나와 나란히 두 손 모으고

네 앞에 내무덤 앞에 서 있다


왜 이제 왔느냐고? 그래 그렇게 됐다

한 십 년 나도 너처럼 무덤처럼 캄캄한 곳에 있다 왔다

왜 맨주먹에 빈손으로 왔느냐고?

그래 그래 내 손에는 꽃다발도 없고

네가 좋아하던 오징어발에 소주병도 없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아직


나는 오지 않았다 상원아

쓰러져 누운 오월 네 곁으로

나는 그렇게는 올 수 없었다

승리와 패배의 절정에서 웃을 수 있었던

오 나의 자랑 상원아

나는 오지않았다 그런 내 앞에 오월의 영웅 앞에

무릎을 꿇고 가슴에 십자가을 긋기 위하여

허리 굽혀 꽃다발이나 바치기 위하여

나는 네 주검 앞에 올 수가 없었다

그따위 짓은 네가 용납하지도 않을 것이다


나는 왔다 상원아 맨주먹 빈손으로

네가 쓰러진 곳 자유의 최전선에서 바로 그곳에서

네가 두고 간 무기 바로 그 무기를 들고

네가 걸었던 길 바로 그 길을 나도 걷기 위해서 나는 왔다


그러니 다오 나에게 너의 희생 너의 용기를

그러니 다오 나에게 들불을 밝힐 밤의 노동자를

그러니 다오 나에게 민중에 대한 너의 한없는 애정을

압제에 대한 투쟁의 무기 그것을 나에게 다오



김 남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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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xwell - Seren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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