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 3월 일본 교토에서 열린 민예품전람회에서 일본인 야나기 무네요시 (1889-1961)가 

'민속적 회화'라는 의미에서 '민화'라는 명칭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또 1937년 2월, 일본의 월간 <공예>지에 기고한

 '공예적 회화'라는 글에서 "민중 속에서 태어나고 민중에 의해 그려지고 민중에 의해 유통되는 그림을 민화" 라 규정했다.

야나기가 민화라 지칭한데는 일본 민속화의 일종인 오오쓰에를 지칭한 것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자신의 저서 <조선의 민화>에서 민화의 범주를 규정하길,

 창의성 보다 실용성이 강조되고, 몇 장 씩 되풀이 하여 그리는 그림이며 생활공간의 장식을 주목적으로 하는

민속적인 미와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 그림이라 정의한 바 있다.


그러나 야나기가 '민화'라는 용어를 쓰기 이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민화에 대한 개념은 있었다.

이규경(李圭景)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서는 여염집의 병풍, 족자

 또는 벽에 붙어 있는 그림을 이른바 속화(俗畵)라 칭했다는 사실.


작금 대체적으로 모아지는 의견은

민화가 단순 소박하고 꾸밈없는 민중의 그림이라는 단편적 정의에서 벗어나,

민화의 형성과정에 대한 시대적 배경과 함께 미의식과 미술사적 맥락을 보다 폭넓게 해석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중론이 대세를 이루는 듯.






머리 큰 메기 한 쌍

여유있어 보이는 큰 몸집에 비해 유난히 작은 눈과 외짝 수염, 암컷은 수백 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 있다.

지느러미를 곧추세워 위를 향해 유영하는 수컷은 남성의 상징물처럼 그렸다.







진주 호랑이

못생긴 호랑이지만 새끼가 세 마리 씩이나 딸린 위엄있는 기세이다.

이 호랑이를 그린 신재현(申在鉉)은 전혀 출졸일을 알 수 없는 무명화가이다. 다만 같은 작품이 진주 일원에서 몇 점이 발견되어

이 그림을 진주 호랑이라고 부른다고. 떠돌아 다니며 정초에 문배그림이나 민화를 그려주었던 서민층 화가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민화의 본

탱화나 무속화인 종교화와 같이 민화도 본에 의해 그려진다. 많은 양을 그려내는 데는 목판이나 초본이 있어

일정한 구도에 색칠을 하면 그림이 완성되었다. 빠른 시간에 그려내는 특징도 있지만,

그림 수업을 받지 않고서도 어지간한 솜씨만 있으면 본을 사용해 그림이 완성된다.







자수(刺繡) 화조도

단풍나무 아래 국화꽃이 활짝 핀 괴석에 편안한 자세로 서 있는 한 쌍의 꿩은 가을, 시월을 노래하고 있다.

화려하고 늠름한 잩애를 뽐내는 숫꿩을 다소곳이 지켜보는 암컷은 조선시대 여인의 심성을 대변하고 있는 듯 하다.







민화 병풍(부분)

매폭마다 각기 다른 특성과 세계관이 있으면서도 보는 사람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조화를 잘 이루어 내는 것이

민화이고, 민화 병풍의 특성이다. 물고기는 다산이나 풍요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어진 신하를 뜻하기도 한다.

백 년을 묵은 누런 잉어가 여의주를 향하여 구름을 타고 용이 되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태

해태 석상은 부정을 막는 정의로운 영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민화 속의 해태도 마찬가지로 정직한 마음과 참된 인간의 삶을 가르치기 위한 방편으로 서당이나 사람방 벽에 붙였다.

외뿔에 양을 닮은 해태는 부정을 보면 뿔로 받아버린다는 정의로운 상상의 동물로 화마(火魔)를 제압하는 벽사의 동물이기도 하다.







새우를 타고 있는 신선

새우는 생일이나 회갑연, 과거 급제 등을 축하한다는 뜻이 있다.

붉은 쟁반에 천도복숭아를 받쳐 든 신선이 새우를 타고 경사스런 행사에 축하 사절로 가는 내용이다.

동글동글 피어오르는 오색영롱한 구름이 더욱 더 길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화조도 병풍(부분)

동심의 세계에서나 그렸을 법한 동그란 꽃병과 활짝 핀 모란 한 가지에 새와 나비가 찾아들었다.

꽃병의 중앙에 삼태극을 두고 빙 둘러선 빛나는 일곱개의 별은 받침대에 쓰여있는

 '칠성군' 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분히 도교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신령스런 거북

민화 속 거북은 오래 사는 신성한 동물로 장수를 상징하는 길상이다.

생김새가 등쪽은 하늘처럼 둥글고 배쪽은 땅처럼 평평하여 우주의 축소판을 연상시키고,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최초의 문자인 하도낙서를 등에 새기고 있다고 믿었다.

입으론 상서로운 서기를 내뿜으며 등에는 책을 지고 있는 내용의 이 그림은 바로 그러한 믿음을 보여준다.







토끼와 거북(상주 남장사의 벽화)

수궁가 또는 별주부전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야기의 한 장면이다.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러 간 거북의 설화는 불교와 함께 인도에서 전해져 온 것으로,

삼국유사의 김춘추조에 나와 있다. 별주부전을 그린 벽화는 신촌의 봉원사에서도 볼 수 있다.







토끼와 거북

거북의 등에 올라 앉은 토끼의 표정은 속기가 전혀없는 소박한 민심을 나타내고 있다.

세 마리의 거북이도 마찬가지로 소탈하면서도 장난기 어린 표정들이다. 등에 탄 토끼를 돌아 보고 있는

거북이 토끼에게 무언가 말을 걸고 있는 듯하다.







유자와 신선도

몸집만큼이나 큰 유자를 밟고 서있는 동자가 오른손에는 서기가 피어오르는 보병을, 왼손에는 발이 셋 달린 동기를 들고,

허리에는 단약이 들어있는 호리병을 차고 있다. 이 그림은 전체적으로 천하가 태평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신선그림이 각기 한 가지 씩의 상징물을 소지한 모습으로 그려지는 데 비해 네 가지의 상징물을 조화롭게 처리하였다.






 



문자도 (부분)

문자도으 여덟자 중 忠자와 孝자이다. 황룡이 中자를 이루고, 새우, 대합, 잉어가 心자의 획을 이루었다.

어진 신하 속에서 황룡이 천하의 백성들과 화합함을 기원한다는 내용이다. 자식으로써 부모님에 대한 孝는 만족이나 끝이 없다.

백약이 무효인 노모님의 병환에 특효였다는 엄동설한 속의 죽순, 잉어를 소재로 한 설화 내용을 담고 있다.







소상팔경 부분 산시청람(山市晴嵐)

중국의 소수와 상수가 합쳐지는 동정호 주변 경치를 일컫는 것으로 상상력이 동원된 그림이다.

금강산도나 관동팔경도와 마찬가지로 실경을 무시한 객관적인 묘사법으로그려낸 것.






   


관동팔경도 (부분_

왼쪽부터 평해 월송정, 삼척 죽서루, 아래는 왼쪽부터 통천 총석정, 강릉 경포대.

대나무가 있는 죽서루와 달 아래 소나무를 유난히 강조시킨 그림이다. 눈으로 보고 읽을 수 있는 회화적 그림이다.

빼어난 경치로 이름높은 명승지를 직접 가보지 못한 무명화가의 상상력으로 거침없는 자유로움이 녹아있다.




    







   


산수도 병풍

일명 제주도 산수라고도 부르는 이 그림은 소상팔경을 바탕으로 하였지만, 진주 촉석루 등 각 지방의 절경을 곁들여 그렸다.

흰 물거품을 뿜어내는 폭포를 유난히 강조하여 산보다 거 크게 처리한 자유분방스런 작가의 심성이 보이는 그림으로,

현장을 보지 못하고 그려낸 추상ㅈ거이고 해학적인 내용이다.







노송도 견본채색

깍아지른 절벽 사이로 폭포가 쏟아지고 상서로운 구름 위에 용틀임하는 천년송(松壽千年)이 연상된다.

신선이 살고 있을 법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며 춤추는 듯 휘어져 내린 청솔가지가 힘차 보인다.







노송도

그림 솜씨가 별로 높지 않은 환쟁이 작품이라는 느낌이다, 바위 위에 홀로 서 있는 외로운 소나무에

붉은 해, 학, 꽃이 곁들여진 노송도는 화제와는 관계없는 목숨 수(壽)자를 그리고 있다.

항상 푸르른 장부의 심성보다는 오래 살기를 염원이 의도적으로 더 표현된 그림이다.







백락도 (부분)

자연 속에 어우러져 있는 괴석이기 보다는 잘 생기고 멋들어진 돌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잘 꾸며진 정원에 놓아둔 느낌이다. 추상성이 엿보이는 복잡미묘한 조각품류에 가까운 것은 대개 중국의 영향이지만

유연한 필선에 명암을 살린 격조 높은 그림에는 석수장생(石壽長生)의 의미가 담겨 있다.







책가도 병풍 (부분)

자연의 오묘함을 축소하고 함축시킨 물건들을 가까이 두고 항상 즐기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그린 분재이다.

멋들어직 구부러진 소나무 사이로 적당히 어우러진 수석과 풀들이 그림에서 보는 분재의 역사를 실감케 한다.







모란 병풍 (부분)

모란은 화황이라 불리는데, 국색천향(國色天香), 한나라의 으뜸을 차지할만큼 완벽하게 아름다운 꽃이라는 고사도 있다.

부귀영화를 누리기를 축원하는 뜻이 있어 혼례식이나 회갑연에 주로 사용되기도 한다.

네 개의 모란 가지를 자연스럽게 휘어 화면 가득 풍성한 느낌을 준다.







고성민화 화조도 (부분)

민화의 지역적인 특성은 전주, 고성(경상도), 강원도, 제주 등의 그림은 구별이 되나 그외 지역은 구별하기 어렵다.

경상도 지역 화조도는 우선 채색이 강렬하고 탁하면 꽃이나 나무, 괴석ㄷ 등의 선이 크고 강하며

유난히 넓은 꽃잎이나 나무 잎이 공간을 채우는 특성이 있다.






     


모란 괴석도 병풍

하단은 울퉁불퉁 기묘한 바위의 형태인 괴석을 그리고,

활짝 만개한 각기 다른 채색의 대칭된 모란으로 가득 메운 대형 병풍을 궁중모란도라 부른다.

꽃중의 꽃인 모란을 그린 모란도는 원래궁중에서만 사용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조선 후기에 와서는 일반화 되었다.







모란 장막도, 지본채색

집안의 사당이나 방안의 작은 문을 열어 두었을 때 위아래 축을 달아 여름의 대발, 가리개와 같은 용도에 쓰인다.

자수를 놓기도 하는 장막은 壽, 福, 박쥐, 꽃 등이 소재가 된다.







연화도

진흙 속에서 피어난 연꽃은 더러운 물 한방울 묻지 않고 아름답고 청아하게 피어나기에 고고한 선비와 같다고 한다.

모란이 군자라면, 연꽃은 덕이 높은 선비를, 국화는 절개 높은 선비를 나타내는 삼절이다.

 화훼도에서 이 삼절은 새, 나무, 꽃 등이 곁들여져서 가장 사랑받는 소재이다.







화조도 병풍 국화 (부분)

가을과 정절을 상징하는 국화가 괴석 사이에 피어있는 그림이다.

말처럼 생긴 괴석을 자세히 살펴보면 등 위에 싱글벙글하는 신랑과 수줍어하는 신부가 나란히 앉아 있다.

민화를 보는 안목과 읽는 방법이 잘 나타나 있다.







고슴도치와 수박

파초 그늘 아래 달덩이 만큼 크고 탐스런 수박이 두덩이 열려있다.

잘 익은 수박에 빨간 속과 검은 씨앗이 보이도록 구멍을 파고 몸통까지 집어넣고 고슴도치가 맛나게 수박을 먹고 있다.

그 아래에서는 고슴도치가 오이를 훔쳐가며 흐믓하게 웃고 있다. 같은 소재로 포도를 따먹는 다람쥐와 고슴도치도 있는데,

이와 같은 욕심쟁이 동물들은 풍요, 풍년, 재복을 뜻한다.







오이와 책거리

학문과 선비의 상징인 책거리 그림 가운데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과일들이다.

글 읽는 선비방에 장식도는 그림으로 과일류는 젊은 남녀의 성적 상징을 은유하거나 다산을 상징한다.

수박, 참외, 가지 등은 일부러 윗부분을 잘라 탐스런 씨앗을 보여 준다.







책거리 병풍 (부분)

석류, 불수과, 선도를 함께 그려 삼다라 하는데, 석류는 씨가 많아 다자(多子),

불수과는 부처님 손을 닮아 다복(多福), 서왕모의 선도는 삼천년 만에 결실한다 하여 다수(多壽)를 나타낸다.

삼다도와 상징은 같지만 수박, 호박, 오이, 참외, 가지, 고추 등은 소채로 분리되고 있다.







석류도

석류는 씨앗이 백개가 있다 하여 백자유(百子榴), 백자동실, 유개백자 등의 이름으로 불리며,

보석을 간직한 복주머니와 같다하여 사금대(沙金袋)라고 불리기도 한다.

 즉 부귀 다남의 뜻을 품고 있다. 민화 속의 석류는 탐스럽게 무르익은 열매가 터져 씨앗이 보이는게 특색이며,

쌍쌍의 벌과 환생(還生)을 상징하는 매미가 주변에서 노닌다.







선도도

선도는 하늘에 사는 서왕모가 있는 곳에만 있다하여 천도복숭아라고도 한다.

삼천년만에 한번 꽃이 피고, 삼천년 마다 한번 열리고, 삼천년 만에 익어 전부 구천년이 걸리는이

과실을 서왕모에게서 얻어 먹으면 신선이 된다고 한다. 석류와 선도는 여자의 젖꼭지처럼 한쌍으로 그려지는데,

생활 주변에서 목판화, 금박단청, 떡살, 놀이개 등에 많이 응용되고 있다.







포도도 병풍 (부분)

포도 넝쿨에 주렁주렁 탐스럽게 열린 새까만 포도알은 자손번창의 뜻을 지니고 있다.

또 한 줄기의 넝쿨이 길게 뻗어 가믈로 부귀장수를 뜻한다. 포도 잎이나 알의 농담을 잘 나타내기 위해 먹물 대신

즙을 갈아 즙화를 그리기도 했는데, 이는 시작적인 감상과 더불어 향기까지도 감상하는 기발한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화조도

민화하면 화조도를 연상할 만큼 다양한 화조도는 작품수로도 제일 많이 남아 있다.

조상들은 위대한 자연을 신성시하였으며, 그 속에서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꽃과 새를 그려 방안까지 자연을 들여왔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소재를 생활 속의 평범한 멋으로 융화시킨 옛사람들의 풍류와 서정을 느낄 수 있다.







화조도

봄날 보름밤의 고즈넉한 자정이다.

중천에 뜬 달무리진 달을 거울처럼 걸어놓고 까치 한 쌍이 깊은 잠에 빠져있다.

문인화풍의 흉내를 내긴 했지만 구김살 없는 서민 정서의 진솔함이 담뿍 묻어나오는 그림이다.







장생도

다양한 화조도 병풍 가운데 첫장은 송학이, 끝장은 오동나무와 봉황이 주로 그려진다.

화조도에 나타나는 동물이나 꽃은 대개 쌍을 이루는데, 이는 부부 화합을 의미한다. 송학도의 경우,

 한 쌍의 학, 사슴을 비롯하여 소나무, 구름, 바위, 불로초 등이 곁들여져 장생도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학은 문관의 상징으로 흉배에 사용된다. 맑은 물, 푸른 소나무는

희고 깨끗한 깃털, 긴 다리와 우아한 목의 학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학문하는 사람들은 그 청렴함과 고고함을 사랑해왔다.

학그림은 민화에서는 물론이고, 그림을 그리는 환쟁이라면 누구나 한 번 그려 보기를 원하는 대상이었다.







봉황도

사신도 가운데 하나인 상상의 동물 봉황은 배가 고파도 대나무 씨앗이아니면 먹지 않고,

오동나무가 아니면 앉지 않고, 한 번 날개를 펴면 구만리를 날으며, 성현 성군이 치세하는 시대에만 나타난다는 새이다.

세 개씩 피어오르는 구름과 불로초가 소박하면서도 신비로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운룡도

검은 구름이 상서롭게 뭉실뭉실 피어오르는 속에서 황룡이 여의주를 희롱하고 있으며,

이 용을 타고 한 신선이 북두칠성을 그리고 있다. 봉황이나 용은 최상의 영물로 상징되는데,

정수리에 걸터앉아 자유자재로 용을 부리는 사람은 속세의 인간이 아닌 천지신명의 조화를 부리는 신일 것이다.






봉황과 함께 군왕의 상징으로 귀하게 여겼던 영물(靈物) 용(龍).


그러나 용과 봉황의 두 상징에 서열을 매길 때는 용을 상위에 두어 천자의 상징으로 삼고,

봉황을 황후의 상징이나 천자에 사대(事大)하는 제후(諸侯)의 상징으로 썼다. 따라서 천자를 섬기던 조선시대 왕궁의 정전 천장에는

용을 그리지 못하고 봉황을 그릴 수 밖에 없었다. 조선 말기에 이르러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나서 경복궁 근정전의 천장과 용상 뒤의

봉황의 그림이 황제의 상징인 용으로 바뀐다. 창덕궁 인정전에는 봉황의 그림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용이나 봉황이 지닌 제왕의 상징성은 세월이 가고 시대가 바뀌어도 변함이 없을 만큼 강력한 것이어서 과거 왕비의 적의나 원삼의

대란치마에 금실로 수 놓았던 봉황 무늬는 지금도 대통령의 전용 휘장으로 쓰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회화로, 공예품으로 혹은

비녀와 같은 장신구는 물론이고 베겟모, 주머니, 방석 등에 이르기까지 봉황을 수놓아 장식한 것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동물에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는 강력한 상징성이 부여되어 이어오고 있는 것은

어쩌면 그들이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기 때문일런지도 모른다.



인용서적 ; 윤열수 著 『민화이야기』







Rain on The Pond - Wayne Gra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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