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 속 광한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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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속 광한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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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속 광한루원(廣寒樓園)




두 분 선생님과 함께 광한루원 산책.





광한루원은 관아원림을 대표하는 고정원으로 우리나라 조경사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조선시대 지방관아에서는 누각을 지어 경영한 예가 많았다. 남원의 광한루를 비롯해

진주의 촉석루, 밀양의 영남루, 삼척의 죽서루, 평양의 부벽루, 무주의 한풍루 등이 모두 지방관아에서 지은 공루다.

이러한 누각들이 서 있는 위치는 대부분 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장소를 선택해 누각을 지은 것임을 알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광한루는 누각과 더불어 고정원이 매우 아름답게 조성된 특별한 관아원림이다.






광한루와 오작교는 춘향과 이도령의 만남이 이루어진 곳이다. 봉래, 영주, 방장의 세 삼신섬이 호수에 떠 있고

 섬마다 정자가 세워져 있다. 오작교는 한 마디로 이성과의 사랑을 갈망하는 이들을 위한 성애적 장치들이 풍부한 곳이다.

광한루는 그 이름에서부터 천상 세계의 이미지를 진하게 풍긴다. 천상의 월궁을 광한궁廣寒宮이라고도 하는데, 월궁은 천상과 지상을

통틀어 최고의 미녀로 알려진 항아가 사는 곳이다. 월궁 항아는 지상에서 예라는 궁사의 아내였으나 그가 갖고 있던 불사약을

훔쳐 먹고 천상으로 비상한 여인이다. 불사신이 되어 영원한 미모를 간직하고 살아가는 존재가 된 것이다.


이러한 월궁항아의 천상적이고 성애적인 이미지가 애당초부터 광한루를 감싸고 있다. 광한궁이 바로 천상 세계를 환기한다는 점에서

이 삼신산은 자연스럽게 천상에 속하게 된다. 삼신산은 불사하는 신선들이 사는 곳으로, 항아가 사는 월궁과 이웃하고 있다.

한마디로 광한루는 불사의 존재들인 선관선녀仙官仙女가 사는 공간인 것이다.






동문 밖 나가면 금수청풍(錦水淸風)의
백구(白鷗)난 유랑(遊浪)이요
(중략)
남문 밖을 나가면
광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 영주각(瀛洲閣)이 있사온디
삼남 제일승지니 처분하여서 가옵소서

늬 말을 듣더라도 광한루가 제일 좋구나
광한루 구경가게 나귀 안장 속히 지어
사또님 모르시게 삼문 밖에 대령하라.


 〈춘향가〉 중에서





광한루원에 늘어 선 각종 선정비, 영세불망비 등의 비석군.





잠시 후 이곳 광한루에서 남원시립국악단의 뮤지컬 공연이 있다는데

입맛은 다셔지지만 다음 일정상 하는 수 없이 광한루원을 나설 수 밖에 없는 아쉬움...



광한루는 정면 5칸, 측면 4칸의 본루(本樓) 옆으로 익루(翼樓)가 이어져 있다. 본루와 익루는 지붕에 단차를 두었지만 평면을 하나로 이어놓았다.

누하주(樓下柱)를 높게 세워 마루를 높이 구성한 2층 누각 형식으로, 누마루 주위는 계자 난간을 돌리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는 모두 들창을

달아 사방을 내다볼 수 있게 하였다. 낮은 외벌대 기단 위에 초석 받침을 놓고 세운 누하주는 위치에 따라 재료와 형태가 다르다.

전면과 네 귀는 모난 돌기둥을 사용했고 나머지 삼면에는 원형의 동발 기둥, 안쪽에는 둥근 나무 기둥을 세웠다. 

 북쪽에는 누(樓)에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이 있고 익루는 정면 3칸에 측면 2칸이다.

본루처럼 삼면에 퇴를 둘러 주위를 개방하고 안쪽에 2칸의 온돌방을 만들었다.


 지붕은 본루와 단차를 두어 연결하고 한쪽은 팔작지붕으로 마무리하였다. 공포는 초익공(初翼工) 구조이다.

첨차 마구리에는 특이하게 도깨비와 여러 동물 얼굴을 조각하였다.







이리 오너라~~~~~~~~!!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





이리 오너라 업고노자~~~~

























All Is one - Ralf 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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