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학당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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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학당의 봄

청복(淸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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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학당의 봄


이른 아침,

자리에서 일어나 커피 한 잔에 꽂아 둔 책들을 뒤적이다 구름사이로 덧 댄 하늘빛이 좋아 나가보기로 합니다.

아직 길가 나뭇가지에는 싹이 돋아나지 않았지만 종학당의 뒷곁엔 일찍 핀 매화가 지기 시작합니다.

산수유와 홍매도 아직은 남아있어 보는 마음은 좋습니다.

정수루에 들어서니 은은한 매화향이 상큼한 아침 공기와 섞여 있습니다.

조용한 곳이라면 이곳보다 좋은 곳이 없지요.

종학당에 서면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병사저수지의 물결이 더없이 좋게 느껴집니다.

내친김에 저수지 근처로 나가보니 이른 아침부터 강태공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근처 마을로 이어진 길도 매화가 한창입니다.

"아침이면 늘 새롭게 눈 뜨는 그리움이 있어 아직은 그런 대로 살 만하다"는 어느 시인의 말이 와 닿는 아침입니다.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백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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