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은 고대 중국에서 처음 생산되었는데, 그 기원은 BC 3500년 전까지 거슬러 간다.

중국의 황후 누조가 발명했다는 전설이다.   처음에는 중국의 왕실에서만 사용하였고,  공신에게

하사품으로만 내려졌는데 후일 중국 사회 전역에서 사용되었고, 나아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비단은 그 질감과 광택으로 인해 고급 옷감으로 자리잡으며 수요가 급증하게 되었고, 중국 상인들은 타국과 활발한 무역을 펼치게 된다.  2007년에 중국 장시성의 한 고분에서 발견된 복잡하게 짜여 염색된 비단 천은 동주 시대(BC771-BC256), 즉 지금으로부터 2500여년 전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 발굴로써 학자들의 심증만 있던 중국의 비단 산업의 오랜 역사가 사실로 입증되었다.



비단은 일찌감치 중국의 주요한 무역품이었는데, BC 1070년 경의 이집트 미이라에서도 비단이 발견되었을 정도.  

인도를 거쳐, 중동, 유럽, 북아프리카까지 실크로드를 걸쳐 수출된 비단은 

수익과 인기도에서 중국 최고의 교역품이었다.  이런 까닭에 중국 황제들은 

비단직조법을 극비에 부쳐 중국의 

전매품으로 삼았다.  그러나 BC 200년 경, 한국에 비단직조법이 알려지고, AD 50년경에는 타클라마칸 사막의 허텐에, 

그 이후 140년 경에는 인도에도 비단직조법이 전파되었다.


(왼편 사진은 Tacuinum Sanitatis에 보이는 유럽의 비단 장수, 14세기경)






<시대상으로 본 비단>



                                                    BC 4-3세기의 비단




                  전국시대(기원 전 403-221)의 비단.  누에 고치와 용무늬

                                  역시 전국시대의 비단.  서로 맞물린 새 무늬.




                한나라 (BC 206-AD9)시대 마왕뒤 고분에서 출토된 비단.  기원 전 2세기경.




                                                  송나라 시대의 여자용 비단 상의(960-1279)





                                원나라 시대(1271-1368)의 상의.  아래는 이 비단의 무늬.





                         원나라 시대의 여자 상의.  아래는 이 비단의 금사 로제트 무늬.





                                               원나라 시대 여자 상의.  1312년 경.





*참고 삼아서:  

당대의 궁정화가 장훤(713-755)의 그림을 보면 중국 여인들의 비단 다루는 장면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이 그림의 원본은 존재하지 않고 12세기 송 황제 휘종이 모사한 것이 존재함.) 


도련도(搗練圖)--새로 짜낸 비단을 손질하는 궁정여인들.  아래에 그림을 3부분으로 나누어 확대했는데, 여인들이 입고 있는 옷도 하늘거리는 비단인 것 같아요.



             네 명의 여인들이 비단을 절구질하여 두들기는 장면.



      한 여인은 비단으로 옷을 꿰매고, 다른 한 여인은 실을 감고 있음.



비단의 다림질.  화로에서 부채질하는 소녀는 뜨거운 열기에 고개를 돌리고 있다.  한편 여인들이 비단을 손질하는 동안 두 소녀가 곁에서 지켜보고 있는 것도 재미나게 표현됨. 



               빨간 숯불이 담긴 다리미로 조심스레 다림질에 열중하는 모습이 여실함






**제 컴퓨터가 말썽을 피워서...아들 것으로 가끔 댓글만 달고 컴을 멀리하고 있었어요. 

최근 아들애가 망가진 컴퓨터에서 사진 등 내 자료를 건져서 헌 컴퓨터로 옮겨 주어 그나마

다행이네요.   새로 사려 했더니, 큰애가 부품을 사서 조립해 주겠다고 우겨요.  

그래서 좀 더 기다려야 새 컴퓨터가 생길 것 같아요. 


암튼, 그동안... 밀쳐두었던 책도 한 권씩 읽어내고, 영화도 여러 편 즐겨 보았구요, 

중국의 CCTV 채널에서 역사 도큐멘터리를 즐겨 보다가 중국 문명에 엄청 빠지게 되네요.

아침 10시에는 강의 듣듯 지켜서 보고 있어요.  중국의 도자기, 청동기, 분묘 등 고고학 발굴, 인물 탐구편, 중국의 자연 등등...끝이 없군요.  전에 읽었던 장다이의 <룽산에의 귀환>도 다시 꺼내 읽고 있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헌 컴퓨터는, ㅠㅜ,  글을 쓰다가 크래시가 나서 몽땅 날라가기도 여러 번!

머리에 쥐가 나려는군요.^^  그만 포기하고 말려다가, 여지껏 몇 시간 끙끙댄게 억울해서 기어이

이 글을 작성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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