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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조용한 뜰 풍경

작성일 작성자 jamie


이상한 새 노래 소리가 들리는데...분명 아기새 소리같아요. 칭얼대는 듯한.

갓 부화한 작은 딱따구리들이 열심히 나무 둥치에 매달려 '따닥, 따닥, 따다닥' 귀여운 소리를 내고.

다람쥐는 괜시리 바지런히 이리 저리 뛰어 다니고,

우드쳑은 뒷 뜰에서 풀을 뜯어먹다가, 역시 괜시리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창고 밑으로 숨어 들고요.

까마귀떼...내가 던져주는 모이를 먹으려 열심히 모여듭니다.  까각,깍,깍, 떠드는 폼이,

'저기 저 사람, 가끔 먹이도 주고, 위험 인물은 아니라구~' 하는게 분명해요.

까밀은 하릴없이 다람쥐를 쫓아가는 시늉도 하고, 따뜻한 양지에서 해바라기 해요.

9월의 정원은, 앞으로 다가 올 운명을 예감하고 조용히 받아 들이는 자세로군요.

 

 

까밀의 취미 생활, 풀숲 뒤지기.

 

 

           아기 다람쥐 한 마리가 버섯을 먹고 있어요.

 

 

한 여름에 축 늘어져 있던 화분에서 다시 꽃이 피기 시작.  선선한 초가을 날씨에 기운을 낸 듯.



아직도피어있는 배롱나무.  그 뒤의 진분홍 무궁화는 우리 손에 무참히 잘려 나갔음...거기다

나무를 옮겨 심어볼까 해서인데...거기서도 치열하게 살아 올라오는 잎을 보니(아래), 미안합니다.

 



숲 언저리에서 가을이면 피어나는 잡목의 꽃, 아니면 씨앗?  참 이뻐요.

 



끝물의 백일홍이 숲을 배경으로 고개를 꼿꼿이.



꽃이름 모름.  푸짐하게 잎으로 번성하다가 가을에 꽃을 한 번 피워주네요.



뒤에 보이는 분홍꽃은 앙콜 아잘리아...봄과 가을에 두 번 피는 철쭉.



우리 집 녹색 가든인 이 곳-썰렁한 겨울에 녹색을 보태주는.  화분의 임페이션즈는 앙상해졌어요.



장미과 나무인데, 웬 열매를 맺는지 모르겠어요.



어느 해인가 화분으로 사다 한 철 즐겼던 국화 화분에서 씨를 남겼던가 봐요.  황색 국화, 이쁘다...


 

버지니아에 지천인 노란 코스모스같이 생긴 꽃.  작년엔 없었는데, 올해 모습이 보이니 반갑습니다.



하얀 풀꽃도 한 구석에 가득 피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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