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한국 염수정 추기경 공식 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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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한국 염수정 추기경 공식 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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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바티칸서 서임식…

한국 천주교 역사상 세번째 서임 
[뉴시스] 2014-02-22 22:28:26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염수정(71) 대주교를 포함한 새로운 추기경 19명이 2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서임됐다. 서임식에 참석한 새 추기경들은 진홍색 수단 위에 하얀 중백의를 입고 입장했다. 진홍색은 순교자의 피를 상징한다. 때로는 피를 흘리면서까지 교회의 성장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투신해야 함을 뜻한다.

 

수단은 성직자들이 평상복으로 입는 발목까지 오는 긴 옷이다. 중백의(中白衣)는 장백의(長白衣)를 조금 짧게 변형한 것이다. 성직자들이 미사와 행렬 등 성사(聖事) 집행 때 수단 위에 입는 옷이다. 장백의는 미사 때 수단 위에 입는 발끝까지 내려오는 백색의 긴 옷이다. 백색은 사제가 미사성제 때 가져야할 육신과 영혼의 결백을 상징한다.

 

입장 후 인사(The Greeting), 기도(Prayer), 복음 봉독 후 새 추기경 대표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프란치스코(76) 교황에게 인사했다. 교황이 이후 추기경 임명장을 낭독했다. 새 추기경의 이름을 선포하며 품계를 지정했다. 염 추기경은 '사제급 추기경'으로 품계를 받으며 19명의 추기경 중 12번째로 호명됐다.

 

 

교황의 강론이 이어졌고, 이후 새 추기경들은 신앙고백과 교회에 대한 충성 서약, 순명 선서를 했다. 교황은 라틴어로 "추기경을 나타내는 진홍색은 추기경의 존엄성을 나타내는 표지로 자신을 용맹하게 헌신해 그리스도교 신앙과 평화, 하느님의 백성, 가톨릭교회의 자유와 복음 선포를 위해 헌신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훈화했다.

 

훈화를 마친 교황은 새 추기경들에게 진홍색 주케토와 진홍색 비레타를 씌워준 후 포옹했다. 주케토는 가톨릭 교회의 성직자들이 머리에 쓰는 작은 모자다. 비레타는 전통적으로 라틴 교회의 성직자들이 쓴 모자다. 아래는 사각형이고 위쪽에는 세 개의 각이 있다. 성부, 성자, 성령의 3위를 상징한다. 비레타 속에 주케토를 쓴다. 성직자의 지위에 따라 수단, 주케토의 색깔과 동일한 것을 쓴다.

 

교황은 또 추기경 반지도 수여했다. 새 추기경들은 교황 앞에 무릎을 꿇고 반지를 받았다. 이때는 주교관이나 비레타 없이 흰색 제의에 진홍색 주케토만 썼다. 추기경의 반지는 존엄성의 상징이다.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교황)와 갖는 특별한 친교를 의미한다. 교황과의 일치와 교황청과의 유대를 상징한다. 이어서 교황은 추기경에게 로마의 성당 하나를 명의 본당으로 지정했다. 세상 안에서 교황의 사목적 연대에 참여하는 뜻을 지닌 표징이다. 염 추기경은 로마시내 트레스테베레 지역에 위치한 성 크리솔로고 성당(San Crisogono)을 명의사제로 지정받았다.

 


교황은 이후 추기경 서임과 명의본당을 지정하는 칙서(Bulla)를 수여했다. 교황은 다시 새 추기경들과 평화의 인사를 나눴다. 새 추기경은 이후 다른 추기경들과 평화의 인사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주님의 기도를 바치며 예식을 마쳤다.

 

염 추기경은 김수환(1922~2009) 추기경, 정진석(83) 추기경에 이은 우리나라 세 번째 추기경이다.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과 현지에서 유학중인 한국인들은 염 추기경의 순서 때마다 그를 응원했다. 염 추기경은 이날 오후 교황청 한국 대사관에서 조 제1차관 등이 주최하는 축하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1년 전 스스로 퇴임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도 지켜본 이날 서임식에서는 염 추기경을 비롯해 영국과 캐나다, 아르헨티나 아이티 등 15개국에서 온 19명의 새 추기경이 공식 취임했다. 80세 미만인 염 추기경을 비롯한 16명은 교황 선출권도 얻었다. 이에 따라 교황을 선출할 수 있는 추기경은 총 120여명이다.


 


새 추기경들은 이튿날인 23일 오전 10시30분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추기경 서임 축하 미사에 참석한다. 교황은 염 추기경을 비롯한 새 추기경들과 함께 서임 축하 미사를 공동 집전한다. 새 추기경들은 흰색 제의와 주교관을 쓰고 미사 장소로 입장한다. 주교관 안에는 전날 서임 예식에서 받은 진홍색 주케토를 쓴다. 제의 안에는 진홍색 수단과 장백의를 입는다.

 

염 추기경는 24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한다. 이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 요청과 한국 방문 계획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올해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 8월 대전에서 열리는 아시아청년대회 개막 미사에 참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교황청은 방한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염 추기경은 교황을 알현한 오후에 내외신 기자회견을 한다. 26일 로마를 떠나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realpaper7@newsis.com]


염수정 추기경 서임식 거행…

한국 가톨릭사상 세 번째

[MBN] 기사입력 2014-02-22 19:40 최종수정 2014-02-22 20:46


【 앵커멘트 】고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에 이어 염수정 추기경이 오늘(22일) 공식 서임됐습니다.
대한민국 가톨릭 역사에서 세 번째 추기경이 탄생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흰색 제의를 입은 염수정 신임 추기경이 프란치스코 교황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교황은 염 추기경에게 반지를 끼워주고 머리에는 동그랗고 납작한 주케토와 붉은 사각모자인 비레타를 씌워줍니다.

오늘(22일) 한국 가톨릭 역사상 세 번째 추기경이 공식 임명됐습니다. 전 세계에서 새로 서임된 추기경은 염 추기경을 포함해 모두 19명. 염 추기경은 이 가운데 12번째로 호명됐습니다. 교황에게 감사 인사를 마친 새 추기경들은 신앙 고백과 교회에 대한 충성을 약속했습니다.

 

오늘(22일) 서임식으로 전 세계 추기경은 218명, 만 80세 미만의 교황 선출권을 가진 추기경은 122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염 추기경은 내일(23일) 교황과 함께 서임 축하 미사를 공동 집전합니다. 또 바티칸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을 상대로 추기경 공식 서임 이후 첫 미사를 집전하고 오는 27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taegija@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염수정 추기경 바티칸서 공식 서임
[연합뉴스] 2014/02/22 19:00 송고

 

[사진] 염수정 추기경.(연합뉴스DB)

 

(바티칸시티=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염수정(71) 추기경이 22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린 서임 예식에서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가톨릭 교회 추기경에 공식 임명됐다. 염 추기경은 이날 오전 11시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서임 예식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순교자의 피와 추기경을 상징하는 진홍색 주케토(성직자들이 쓰는 원형의 작은 모자)와 비레타(주케토 위에 쓰는 3각 모자)를 수여받았다.

 

이날 서임식에서는 염 추기경 외에 교황청 국무장관인 피에트로 파롤린 대주교와 신앙교리성 장관인 게르하르트 루드비히 뮐러 대주교, 영국, 캐나다, 니카라과, 코트디부아르,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필리핀, 아이티 등 15개국에서 19명이 추기경에 공식 취임했다. 이 가운데 염 추기경을 비롯 16명은 80세 미만으로 가장 중요한 추기경 권한이자 의무인 교황 선출 투표권을 갖게 된다. 교황 선출권을 가진 추기경은 아시아에서 2명, 아프리카에서 2명, 북미에서 1명, 중남미에서 5명이 포함됐으며,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4명을 포함해 총 6명이 임명됐다.

 

이들의 서임으로 전 세계 추기경은 218명, 콘클라베에서 교황 선출권을 갖는 만 80세 미만 추기경은 122명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교황선출권을 갖는 추기경 중 2명이 오늘 3월이면 만 80세를 넘게 돼 정원인 120명이 될 전망이다. 서임식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새 추기경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선포하면서 시작됐다. `안드레아 염수정 아르키에피스코포(대주교) 디 서울'이란 염 추기경의 이름은 19명 중 12번째로 선포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새 추기경 대표의 감사 인사가 끝나고 나서 강론을 하고 새 추기경들의 신앙고백, 교회에 대한 충성 서약 그리고 순명(順命) 선서 등의 순으로 서임 의식을 진행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진홍색 복장을 하고 성 베드로 대성당에 입장했던 신임 추기경들 한 명 한 명에게 진홍색 주케토와 진홍색 비레타를 씌워주고 포옹을 했다. 아래는 사각형, 위는 삼각형인 비레타는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를 상징한다. 이로써 새 추기경들은 완전한 복장을 갖추고 교황을 보좌하는 사제로서의 임무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전파하는데 헌신해 달라는 표지로 추기경 반지도 수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라틴어로 "추기경을 나타내는 진홍색은 추기경의 존엄성을 나타내는 표지"라며 "이는 자신을 용맹하게 그리스도교 신앙과 평화, 하느님의 백성, 가톨릭 교회의 자유와 복음 선포를 위해 헌신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훈화했다.

 

염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연대하고 있다는 의미로 로마시내 트레스테베레 지역에 위치한 성 크리솔로고 성당(San Crisogono)을 명의 본당으로 지정받고, 이 성당의 명의 사제로 임명됐다. 지난 2006년 2월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렸던 정진석 추기경 서임식 때와 달리 성 베드로 성당에서 진행된 이번 서임식은 폐쇄회로 TV를 통해 성 베드로 광장에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군중에게 중계됐으며, 한국인 참관객들은 염 추기경의 이름이 호명되고, 주케토와 비레타를 받을 때마다 환호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국의 고위 성직자들과 외교 사절, 일반 순례객 수천 명이 참석했다. 염 추기경 등 신임 추기경들은 오후 4시30분부터 바티칸 바오로6세 홀에서 순례객들의 축하 예방을 받으며, 염 추기경은 저녁에 교황청 주재 대사관에서 열리는 한국정부 대표단 축하 만찬에 참석한다. 염 추기경은 23일에도 성 베드로 성당에서 열리는 서임 축하 미사에 참석하고 이어 한인 신자들과 로마 한인 신학원에서 별도의 미사를 가질 예정이다. 또 24일 오전 11시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오후 4시 내외신 기자회견을 한다. 염 추기경은 26일 로마에서 출발, 27일 오후 5시25분께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rhew@yna.co.kr]


교황, 염수정 추기경 등 19인 바티칸서 공식 서임 
[MK뉴스] 2014.02.22 19:47:38 수정 2014.02.22 20:59:59 

 

프란치스코 교황은 22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한국의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신임 추기경 19명의 서임을 공식 선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임식에서 진홍색 복장을 하고 입장한 신임 추기경들에게 진홍색 주케토(성직자들이 쓰는 원형의 작은 모자)와 진홍색 비레타(주케토 위에 쓰는 3각 모자)를 씌우고 포옹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라틴어로 "추기경을 나타내는 진홍색은 추기경의 존엄성을 나타내는 표지"라며 "이는 자신을 용맹하게 그리스도교 신앙과 평화, 하느님의 백성, 가톨릭 교회의 자유와 복음 선포를 위해 헌신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날 선포된 새 추기경 명단이다.

 

◇ 80세 이하 교황 선출권 보유 16명
▲피에트로 파롤린(교황청 국무장관) ▲로렌초 발디세리(교황청 주교대의원회의사무처 사무총장) ▲게르하르트 루드비히 뮐러(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 ▲베니아미노 스텔라(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빈센트 니콜스(영국 웨스트민스터 대교구장) ▲레오폴도 호세 브레네스 솔로르사노(니카라과 마나과 대교구장) ▲제라르 시프리엥 라크루아(캐나다 퀘벡 대교구장) ▲장피에르 쿠트와(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대교구장) ▲오라니 주앙 템페스타(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대교구장) ▲괄티에로 바세티(이탈리아 페루지아-치타델라피에베 대교구장) ▲마리오 아우렐리오 폴리(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 ▲염수정 안드레아(대한민국 서울 대교구장) ▲리카르도 에자티 안드렐로(칠레 산티아고 대교구장) ▲필리페 나켈렌투바 우에드라오고(부르키나파소 와가두구 대교구장) ▲올란도 B. 퀘베도(필리핀 코타바토 대교구장) ▲치블리 랑글루아(아이티 레카이 교구장)

 

◇ 80세 이상 은퇴 대주교 3명
▲로리스 프란체스코 카포빌라(메셈브리아 명의 대주교) ▲ 페르난도 세바스찬 아길라르(스페인 팜플로나 전임 대교구장) ▲케빈 에드워드 펠릭스(세인트루시아 캐스트리스 전임 대교구장) [매경닷컴 속보부]

 

염수정 추기경 바티칸에서 공식 서임
[헤럴드경제] 2014-02-22 19:15         .

 

[헤럴드생생뉴스] 염수정(71) 추기경이 22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린 서임 예식에서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가톨릭 교회 추기경에 공식 임명됐다. 염 추기경은 이날 오전 11시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서임 예식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순교자의 피와 추기경을 상징하는 진홍색 주케토(성직자들이 쓰는 원형의 작은 모자)와 비레타(주케토 위에 쓰는 3각 모자)를 수여받았다.

 

이날 총 19명이 추기경에 취임한 가운데 ‘안드레아 염수정 아르키에피스코포(대주교) 디 서울’이란 염 추기경의 이름은 19명 중 12번째로 선포됐다. 염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연대하고 있다는 의미로 로마시내 트레스테베레지역에 위치한 성 크리솔로고 성당(San Crisogono)을 명의 본당으로 지정받고, 이 성당의 명의 사제로 임명됐다.

 

지난 2006년 2월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렸던 정진석 추기경 서임식 때와 달리 성 베드로 성당에서 진행된 이번 서임식은 폐쇄회로 TV를 통해 성 베드로 광장에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군중에게 중계됐다. 염 추기경 등 신임 추기경들은 오후 4시30분부터 바티칸 바오로6세 홀에서 순례객들의 축하 예방을 받았다. 염 추기경은 23일에도 성 베드로 성당에서 열리는 서임 축하 미사에 참석하고 이어 한인 신자들과 로마 한인 신학원에서 별도의 미사를 가질 예정이다. 또 24일 오전 11시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오후 4시 내외신 기자회견을 한다.


염 추기경은 26일 로마에서 출발, 27일 오후 5시25분께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염 추기경을 비롯한 16명은 80세 미만으로 가장 중요한 추기경 권한이자 의무인 교황 선출 투표권을 갖게 된다. 교황 선출권을 가진 추기경은 아시아에서2명, 아프리카에서 2명, 북미에서 1명, 중남미에서 5명이 포함됐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4명을 포함해 총 6명이 임명됐다. 이들의 서임으로 전 세계 추기경은 218명, 콘클라베에서 교황 선출권을 갖는 만80세 미만 추기경은 122명으로 늘어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염수정 추기경, 바티칸서 서임식…천주교 세번째
[뉴시스] 2014-02-22 19:50:15 

 

[사진] 프란치스코 교황·베네딕트 16세 전 교황 /2014-02-22 LiveRe Widzet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염수정(71) 대주교를 포함한 새로운 추기경 19명이 2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서임됐다. 서임식에 참석한 새 추기경들은 진홍색 수단 위에 하얀 중백의를 입고 입장했다. 진홍색은 순교자의 피를 상징한다. 때로는 피를 흘리면서까지 교회의 성장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투신해야 함을 뜻한다.

 

수단은 성직자들이 평상복으로 입는 발목까지 오는 긴 옷이다. 중백의(中白衣)는 장백의(長白衣)를 조금 짧게 변형한 것이다. 성직자들이 미사와 행렬 등 성사(聖事) 집행 때 수단 위에 입는 옷이다. 장백의는 미사 때 수단 위에 입는 발끝까지 내려오는 백색의 긴 옷이다. 백색은 사제가 미사성제 때 가져야할 육신과 영혼의 결백을 상징한다.

 

입장 후 인사(The Greeting), 기도(Prayer), 복음 봉독 후 새 추기경 대표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프란치스코(76) 교황에게 인사했다. 교황이 이후 추기경 임명장을 낭독했다. 새 추기경의 이름을 선포하며 품계를 지정했다. 염 추기경은 '사제급 추기경'으로 품계를 받으며 19명의 추기경 중 12번째로 호명됐다.

 

교황의 강론이 이어졌고, 이후 새 추기경들은 신앙고백과 교회에 대한 충성 서약, 순명 선서를 했다. 교황은 라틴어로 "추기경을 나타내는 진홍색은 추기경의 존엄성을 나타내는 표지로 자신을 용맹하게 헌신해 그리스도교 신앙과 평화, 하느님의 백성, 가톨릭교회의 자유와 복음 선포를 위해 헌신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훈화했다.

 

훈화를 마친 교황은 새 추기경들에게 진홍색 주케토와 진홍색 비레타를 씌워준 후 포옹했다. 주케토는 가톨릭 교회의 성직자들이 머리에 쓰는 작은 모자다. 비레타는 전통적으로 라틴 교회의 성직자들이 쓴 모자다. 아래는 사각형이고 위쪽에는 세 개의 각이 있다. 성부, 성자, 성령의 3위를 상징한다. 비레타 속에 주케토를 쓴다. 성직자의 지위에 따라 수단, 주케토의 색깔과 동일한 것을 쓴다.

 

교황은 또 추기경 반지도 수여했다. 새 추기경들은 교황 앞에 무릎을 꿇고 반지를 받았다. 이때는 주교관이나 비레타 없이 흰색 제의에 진홍색 주케토만 썼다. 추기경의 반지는 존엄성의 상징이다.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교황)와 갖는 특별한 친교를 의미한다. 교황과의 일치와 교황청과의 유대를 상징한다.

 

이어서 교황은 추기경에게 로마의 성당 하나를 명의 본당으로 지정했다. 세상 안에서 교황의 사목적 연대에 참여하는 뜻을 지닌 표징이다. 염 추기경은 로마시내 트레스테베레 지역에 위치한 성 크리솔로고 성당(San Crisogono)을 명의사제로 지정받았다. 교황은 이후 추기경 서임과 명의본당을 지정하는 칙서(Bulla)를 수여했다.

교황은 다시 새 추기경들과 평화의 인사를 나눴다. 새 추기경은 이후 다른 추기경들과 평화의 인사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주님의 기도를 바치며 예식을 마쳤다. 염 추기경은 김수환(1922~2009) 추기경, 정진석(83) 추기경에 이은 우리나라 세 번째 추기경이다.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과 현지에서 유학중인 한국인들은 염 추기경의 순서 때마다 그를 응원했다. 염 추기경은 이날 오후 교황청 한국 대사관에서 조 제1차관 등이 주최하는 축하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서임식에서는 염 추기경 외에 영국과 캐나다, 아르헨티나 아이티 등지에서 온 18명의 새 추기경도 취임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도 지켜봤다.

 

새 추기경들은 이튿날인 23일 오전 10시30분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추기경 서임 축하 미사에 참석한다. 교황은 염 추기경을 비롯한 새 추기경들과 함께 서임 축하 미사를 공동 집전한다. 새 추기경들은 흰색 제의와 주교관을 쓰고 미사 장소로 입장한다. 주교관 안에는 전날 서임 예식에서 받은 진홍색 주케토를 쓴다. 제의 안에는 진홍색 수단과 장백의를 입는다.

 

염 추기경는 이후 24일 교황을 알현하고 내외신 기자회견을 한다. 26일 로마를 떠나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 8월 대전에서 열리는 아시아청년대회 개막 미사에 참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교황청은 방한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realpaper7@newsis.com]

 

여야 "염수정 추기경 서임식, 국가적 기쁨"
[뉴시스] 2014-02-22 14:45:59     
 
[서울=뉴시스] 박성완 기자 = 염수정 추기경의 공식 서임식이 22일 로마 바티칸 성베드로성당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여야는 한 목소리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국의 세 번째 추기경 탄생을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국 가톨릭의 영광일 뿐 아니라 국가적 큰 기쁨"이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 달 임명 축하식에서 화해와 공존, 한 가족 같은 공동체가 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며 "분열을 통합으로, 소외된 자들을 사랑으로 이끌어주시는 데 등불과 같은 역할을 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허영일 부대변인 역시 "한국 천주교회의 기쁨이며 대한민국의 자랑"이라며 "염수정 안드레아 대주교의 추기경 서임은 한국사회의 기대에 한국천주교회가 더욱 부응하는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 부대변인은 "'교회 밖으로 나가라, 나가서 증언하라, 그리고 형제자매들과 교류하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다시 한 번 추기경 서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dbh@newsis.com] 

 

“정의구현사제단은 완전히 비이성적”

염수정 추기경, 바티칸 인터뷰가 논란

[경향신문] 입력 : 2014-02-21 21:22:09ㅣ수정 : 2014-02-21 22:06:43

 

서울대교구 “번역 잘못” 해명
사제단 “민주주의 인식이 문제”

염수정 추기경이 교황청 공식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활동을 “완전히 비이성적”이라고 발언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서울대교구가 보도자료를 내고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사제단 소속 신부들은 여전히 “추기경의 발언이 경박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바티칸 일간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는 20일(현지시간) 염수정 추기경이 정의구현사제단에 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사제단 신부들의 주장이 완전히 비이성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이상 싸워야 할 권위주의적인 정부는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추기경 서임식 참석을 위해 바티칸을 방문 중인 염수정 추기경(오른쪽)이 20일(현지시간) 추기경 회의에 참석, 관련 문건을 보고 있다. /바티칸 EPA 연합뉴스

 

염 추기경의 발언이 논란을 빚자 서울대교구 측은 21일 긴급 해명 보도자료를 통해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됐으며 기자가 이탈리아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상당 부분 잘못 표현됐고 기자가 발언 취지를 왜곡한 부분도 있다”며 “인터뷰 녹취록을 확인한 결과, 염 추기경은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대답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대교구는 또 “기사에는 누락됐지만 정의구현사제단을 파문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염 추기경은 ‘동의하지 않는다. 그들도 나의 사제들이다. 그분들도 교회를 사랑하며 어려운 사람들, 고통받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라는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사제단 소속인 김인국 신부(청주교구)는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서울교구가 해명하는 대로 ‘비이성적이다’가 아니라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고 해도 전체적인 내용은 달라질 게 없다. 번역이 아니라 추기경의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문제”라며 “추기경이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지 않은 채 세상을 낙관적으로만 말하는 것은 복음에도, 자신을 추기경에 서임하는 교황의 뜻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신부는 “과연 한국 사회에 대한 추기경의 생각에 세상과 국민들이 얼마나 동의하는지 추기경과 사제단의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석종 선임기자 s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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