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ack Cat" (2)

By Edgar Allan Poe, 1809~1849

(검은 고양이/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소설) 

 


 

[Continued from Part 1]

In the meantime the cat slowly recovered. The socket of the lost eye presented, it is true, a frightful appearance, but he no longer appeared to suffer any pain. He went about the house as usual, but, as might be expected, fled in extreme terror at my approach. I had so much of my old heart left, as to be at first grieved by this evident dislike on the part of a creature which had once so loved me.

[1부에서 계속]

한편 그 고양이는 서서히 회복되어 갔다. 그래도 눈동자를 잃어버린 안와는 사실상, 좀 흉칙스런 모양이었지만, 더이상 고통은 없는 것 같았다. 그는 전과 같이 집안을 돌아다녔지만 내가 나타나면 기겁하게 놀라 도망쳤다. 물론 그러리라 기대했던 일이지만. 나도 옛날의 마음이 많이 남아 있어서 한때나마 나를 그렇게 좋아했던 동물이 이번 사건으로 나를 싫어하게 된 것이 처음에는 슬펐다.     

 

But this feeling soon gave place to irritation. And then came, as if to my final and irrevoc-able overthrow, the spirit of PERVERSENESS. Of this spirit philosophy takes no account. Yet I am not more sure that my soul lives, than I am that perverseness is one of the primitive impulses of the human heart--one of the indivisible primary faculties, or sentiments, which give direction to the character of Man.

그러나 이런 감정은 곧 자극으로 변했다. 그리고 그때 마치 마지막인 것처럼 결정적으로 '비뚫어진' 정신이 나타났다. 이런 정신에 대해서는 철학에서도 목록이 없다. 그렇지만 나는 내 영혼이 살아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 이상으로 이런 비뚤어짐이 인간의 마음 속에 있는 원초적 추진력 중의 하나인 - 인간의 성격에 방향을 제시하는- 불가분의 원초적 능력 또는 감성 중의 하나라는 것을 확신한다.

 

Who has not, a hundred times, found himself committing a vile or a silly action, for no other reason than because he knows he should not? Have we not a perpetual inclination, in the teeth of our best judgment, to violate that which is Law, merely because we understand it to be such?

누구가 스스로 비열하거나 어리석은 행동을 수백번씩 하면서 발각되지 않겠는가?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 외에는 다른 이유가 없는데도 말이다. 우리에게는 영구적인 기질이 없는가? 단지 그렇게 해야 한다고 이해한다는 이유만으로. 우리의 최고 판단이라는 잇빨 속에서 법이라는 이름으로 저질러지고 있는 과실이? 

 

This spirit of perverseness, I say, came to my final overthrow. It was this unfathomable longing of the soul to vex itself--to offer violence to its own nature--to do wrong for the wrong's sake only--that urged me to continue and finally to consummate the injury I had inflicted upon the unoffending brute.

내가 말하는 이런 비뚤어진 정신이 나의 마지막 파멸에서 나타났다. 스스로를 괴롭히고 영혼 그 자체의 본성에 폭력을 가하고 잘못을 위해 잘못을 저지르려 하는 이 알 수 없는 영혼의 동경- 죄도 없는 동물에게 가한 위해(危害)를 더욱 계속해서 마침내 최대의 적으로 만드려고- 나를 충동질한 것은 다름 아닌 바로 이 영혼의 갈망 때문이었다. 


One morning, in cool blood, I slipped a noose about its neck and hung it to the limb of a tree; --hung it with the tears streaming from my eyes, and with the bitterest remorse at my heart;--hung it because I knew that it had loved me, and because I felt it had given me no reason of offense; --hung it because I knew that in so doing I was committing a sin--a deadly sin that would so jeopardize my immortal soul as to place it--if such a thing were possible--even beyond the reach of the infinite mercy of the Most Merciful and Most Terrible God.

어느날 아침, 나는 냉정하게 놈의 목에 올가미를 걸었다. 그리고 그 놈을 나뭇가지에 매달았다.- 눈에서는 눈물을 줄줄 흘리며, 가슴 속에서는 가장 가혹한 자책을 하면서. 그리고 놈이 나를 사랑했고, 그는 나에게 어떤 반항할 이유도 없다는 것을 느끼면서- 그렇게 하면 죄를 짓는다는 것을 알면서- 만일 그런 일이 가능하다면 가장 자비롭고 동시에 가장 공포스러운 신의 무한한 자비를 넘어서까지- 그 죄악에 대치될 나의 불멸의 영혼이 위태롭게 될지도 모를 치명적인 죄악이란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한 것이었다.

 

On the night of the day on which this cruel deed was done, I was aroused from sleep by the cry of fire. The curtains of my bed were in flames. The whole house was blazing. It was with great difficulty that my wife, a servant, and myself, made our escape from the conflagration. The destruction was complete. My entire worldly wealth was swallowed up, and I resigned myself thenceforward to despair.

잔인한 행동을 저지른 그날 밤, 나는 '불이야' 하는 외침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내 침실 커튼은 이미 불 속에 휩싸였고 온 집안이 타오르고 있었다. 아내와 하녀, 그리고 내가 몸만이라도 이런 대형 화재 속에서 탈출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파괴는 끝났다. 이제 나의 모든 속세의 재산은 사라졌다. 그리고 나는 그때부터 절망 속에 내 몸을 맡기게 되었다. 

 

I am above the weakness of seeking to establish a sequence of cause and effect, betw-

een the disaster and the atrocity. But I am detailing a chain of facts --and wish not to leave even a possible link imperfect. on the day succeeding the fire, I visited the ruins.

나는 이번 재앙과 나의 잔악 행위 사이에서 일어난 인과관계의 과정을 찾아볼 정도로 약자는 아니다. 그러나 나는 사실의 연결고리만은 자세히 서술하려 한다. - 그리하여 가능한 불완전한 링크는 남겨두지 않으려는 것이다. 불이 일어난 다음날 나는 그 폐허를 찾아갔다. 

 

The walls, with one exception, had fallen in. This exception was found in a compartment wall, not very thick, which stood about the middle of the house, and against which had rested the head of my bed. The plastering had here, in great measure, resisted the action of the fire --a fact which I attributed to its having been recently spread.

벽들은 하나의 예외만 남기고 모두 무너졌다. 이 예외는 두껍지 않은 한 칸막이 벽에서 발견되었는데 그건 주택 중앙부 근처에 있었다. 그리고 그 벽 반대편에 내 침대의 머리가 놓여 있었는데 이곳의 석회칠이 불길의 활동을 억제시켰다. - 그건 내가 최근에 회칠을 했기 때문이었다.

 

About this wall a dense crowd were collected, and many persons seemed to be exami-

ning a particular portion of it with every minute and eager attention. The words "strange!" "singular!" and other similar expressions, excited my curiosity. I approached and saw, as if graven in bas relief upon the white surface, the figure of a gigantic cat. The impression was given with an accuracy truly marvelous. There was a rope about the animal's neck.

이 벽 근처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이 벽에서 특별한 한 부분을 조사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상하다!' '보통 일이 아닌데!' 그리고 다른 유사한 말들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나는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았다. 새하얀 표면 위에 부조를 새긴 것 같은 거대한 고양이 형상이었다. 그 인상은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었다. 심지어 그 동물의 목 근처에는 로프도 그려져 있었다.

 

When I first beheld this apparition --for I could scarcely regard it as less --my wonder and my terror were extreme. But at length reflection came to my aid. The cat, I remembered, had been hung in a garden adjacent to the house. Upon the alarm of fire, this garden had been immediately filled by the crowd --by some one of whom the animal must have been cut from the tree and thrown, through an open window, into my chamber.

내가 처음으로 이 유령을 보았을 때-  나는 이것을 달리 간주할 수 없기 때문에- 나의 놀라움과 공포는 극도에 달했다. 그러나 드디어 한 영상이 나를 도와주었다. 그 고양이는 집 가까이 있는 정원에서 목이 매달렸다는 사실을 나는 기억해냈다. 그리고 화재 경보가 울리자 이 정원은 즉시 사람들로 가득찼고- 그들중 누군가에 의해 그 짐승은 나무에서 밧줄이 끊기고 창문을 통해서 내 방으로 던져졌다는 것이다.

 

This had probably been done with the view of arousing me from sleep. The falling of other walls had compressed the victim of my cruelty into the substance of the freshly-spread plaster; the lime of which, had then with the flames, and the ammonia from the carcass, accomplished the portraiture as I saw it.

그리고 아마 이것이 나를 잠에서 깨운 관점이 되었을 것이다. 다른 벽들의 붕괴는 나의 잔학성으로 인한 희생물을 새로 칠한 석고 표면 위에다 눌렸다; 그때 그 석회는 불꽃과 함께,그리고 시체에서 나온 암모니아까지 합쳐져 내가 본 것과 같은 기묘한 초상을 완성시켰던 것이다. [계속]

 


'The Black Cat' [NS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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