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검찰개혁 8차집회]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국민을 두려워하라"

작성일 작성자 잠용(潛蓉)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국민을 두려워하라"
MBCㅣ윤상문 입력 2019.10.05. 20:10 수정 2019.10.05. 20:48 댓글 17393개

 


[뉴스데스크] ◀ 앵커 ▶오늘 촛불집회 현장에서는 아이와 함께 온 부모 등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았습니다.

또, 친구끼리, 혹은 혼자서 온 젊은이들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모였는데요. 참가자들은 검찰의 과도한 권력남용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번엔 반드시 검찰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오늘 오후 서울 서초역 사거리. 조국 수호·검찰 개혁 등의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든 사람들이 지하철 역을 빠져 나옵니다. 본 집회가 열리기 두시간 전, 벌써 거리는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아들을 무등 태우고 온 아버지를 비롯해 가족 단위의 참석자들이 많았습니다.

[최재환/집회 참가자] "저번 주에는 혼자 왔다가 오늘은 가족들 데리고 같이 왔습니다."

부산, 광주, 울산 등 지역에서 상경한 시민들은 검찰개혁이 절박했기 때문에 먼 길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말

합니다.

[이미경/울산 거주] "지난주에는 KTX를 타고 울산에서 왔습니다. 오늘은 동생하고 제부하고 같이

왔습니다."

혼자 참석한 청년들도 많았습니다.

[이장혁/집회 참가자] "오늘 처음 나왔고, 사실 저번에 (보수 단체가) 개천절 집회를 했잖아요. 그거 보고 '

아 이거 무조건 나가야겠다'."

오전부터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은 이곳 서초역 사거리 일대를 가득 메웠습니다. 해가 지자 대검찰청 일대가 시민들이 밝히 촛불로 가득 찼고 검찰 개혁의 목소리도 더 커졌습니다.

[김영후/집회 참가자] "검찰 개혁해야 되고 공수처 설치하고 공정한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조국 장관에 대한 지지 발언도 잇따랐습니다.

[장필두/집회 참가자] "너무 무리하게 수사를 하는 게 아닌가…(조국 장관) 가족을 사냥하듯이 너무 탈탈 터

는 것 같아서…"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측은 다음 주말에도 집회를 계속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김희건, 나경운 / 영상편집: 박병근)

윤상문 기자 (sangmoon@mbc.co.kr)


"검찰개혁" 서초동 뒤덮은 노란 팻말..인원수 외침은 사라졌다 (종합)
머니투데이ㅣ김훈남 기자 입력 2019.10.05. 23:33 수정 2019.10.06. 00:22 댓글 2430개



▲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참가자

들이 행사 시작에 앞서 '조국 수호·검찰 개혁'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반포대로 가득 메운 인파에도 불법행위 없이 마무리,

쓰레기 치우는 모습도... 인근에선 맞불집회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규탄하고 검찰 개혁 촉구를 위한 8번째 촛불집회가 큰 충돌없이 마무리됐다

.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연 두번째 대규모 촛불집회임에도 불법 폭력 행위로 경찰에 연행된 이는 한

사람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직전집회와 3일 범보수단체의 조국 장관 사퇴촉구 집회로 불거진 참가자

세싸움 논란을 의식한 듯 참여인원의 구호화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연대)는 5일 오후 6시부터 밤10시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와 대검찰청 사이 반포대로 일대에서 '제8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집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조국 장관 지지 집회 참석자 가운데 불법시위로 연

행된 이들은 없었다. 서울성모병원 인근에서 연 우리공화당의 맞불집회 참가자 2명만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집회를 마무리하고 귀가하던 길에 조국 장관 지지 집회 참가자와 반대집회 참가자 사이 언쟁이 몇차례 있었으나 물리적인 충돌로 번지지 않았다. 집회에서 나온 쓰레기 역시 참가자들 스스로 한곳에 모아 정리하는 등 질서를 지키는 모습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낮부터 반포대로 일대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집회 시작 한시간 전쯤 반포대로 일대는 이

미 참가자로 가득했다. 무대와 대형 화면이 설치된 서초역 일대를 넘어 사랑의 교회 및 교대역까지 촛불을

든 인파가 몰렸다. 어린 아이부터 노년까지 참가자가 다양했고, 중고등학생 자녀와 함께 참여한 가족단위 참가자도 있었다. 사람들은 "조국 수호, 검찰 개혁" 등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사람들 손에는 "우리가 조국이다", "조국수호, 검찰개혁"이라고 적힌 노란색 팻말이 들렸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집회가 예상을 뛰어넘는 인원이 참가하면서 경찰 역시 이날 88개중대 5000여명을 배치했다.


이날 집회에선 참가인원 언급보단 자유발언 위주로 진행됐다. 주최 측이 지난달 28일 직전 집회에서 참여인

원이 늘어날수록 100만명, 150만명, 200만명으로 참가인원을 외친 것과 다른 모습이다. 무대에서 발언 도중 몇차례 "200만명, 300만명이 참가했다"는 언급이 있었을 뿐, 대부분 주최 측 언급보단 참가자 자유발언으로 진행했다. 조국 장관을 사이에 두고 양 진영 간 집회 참가자 불리기를 한다는 지적과 정치권의 집회 참여 독려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조국 수호·검찰개혁'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아이 셋과 함께 집회에 참가한 정모씨(38)는 "국민이 자발적으로 사법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에 감동받았다"

며 "조국 장관이 안정적으로 사법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매번 열리는 집회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쪽 주장이 궁금해 조국 장관 지지 집회와 반대 집회 모두 참여해 봤다는 대학생 이모씨(21)는 "무조건적인

조국 장관 수호에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검찰 개혁에는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수사를 받고 있는 사

람이 법무부 장관에 오르는 것 자체가 거부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집회가 열린 서초역 인근에선 우리공화당 등 보수 측의 맞불집회도 열렸다. 천만인무죄석방본부와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가톨릭대학서울성모병원에서 국립중앙도서관까지 도로에서 '조국은 구속이야 제148차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서초동서 '검찰개혁' 대규모 촛불... 광주·부산서도 집회 (종합2보)
연합뉴스ㅣ2019.10.05. 22:15 댓글 5914개



서초역 중심으로 남북 1.1km·동서 1.2km 인파 운집.."300만명 참가"
성모병원 앞 보수 '태극기집회'..검찰개혁 집회 참가자들과 곳곳 승강이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장우리 기자 =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가 5

일 서울 서초동에서 열렸다. 광주와 부산에서도 검찰개혁 집회가 개최됐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초역 사거리에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시민연대는 지난 21일과 28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들은 서초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반포대로와 서초대로 네 방향에 각각 대형 스크린을 설치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서초역을 중심으로 남북으로는 반포대로 교대입구 삼거리∼서초경찰서 1.1㎞ 구간 8개 차

선, 동서로는 서초대로 대법원 정문∼교대역 인근 유원아파트 근처 1.2㎞ 구간 10개 차선을 차지하고 '검찰

개혁, 조국 수호', '정치검찰 적폐검찰 아웃' 등 구호를 외쳤다. 당초 경찰은 이날 집회를 위해 서초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법원·검찰청 사거리까지 남쪽으로는 교대입구 삼거리까지 전 차로를 통제했으나 참가자가 예상보다 많아 통제 구간을 동쪽으로 약 500m가량, 남쪽으로 400m가량 확대했다.


▲ 검찰개혁을 향한 촛불 행렬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역 사거리에서 열린 '

제8차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휴대폰 플래쉬를 비추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9.10.5

hwayoung7@yna.co.kr


이날 집회의 사회를 맡은 개그맨 노정렬씨는 "지난주에는 200만명, 오늘은 300만명이 모였다"며 "대한민국

역사 이래 아무도 이루지 못한 검찰 개혁을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장관과 촛불의 힘으로 반드시 이뤄내자"고

말했다. 작가 이외수씨도 이날 집회 무대에 올라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은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인데 정치 검찰과 기레기 언론, 부패 정치가들은 인간을 널리 해롭게 한다"며 "이들을 척결하기 위해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가 대통령을 두명 씩이나 감옥에 보냈는데 검찰 따위 감옥에 못 보내겠느냐"고 강조했다. 가수 이은미씨도 무대에 올라 애국가를 부른 뒤 "무도한 검찰에 개혁해야 한다고 새롭게 태어나야한다고 명령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모든 언론과 반대 세력이 조국 장관을 난도질할 때 저는 조국 장관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보수 단체가 집회 때 주로 사용해 온 태극기도 등장했다.


집회의 2부 사회를 맡은 김남국 변호사는 "보기만 해도 뭉클한 이 태극기가 어느 날 납치됐다. 태극기를 되찾

아 오기 위해 오늘 가로 20m, 세로10m 대형 태극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대형 태극기와 태극기 카드를 흔들며 파도타기를 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가족들과 동탄에서 왔다는 시민 위모(46)씨는 "조국 장관에 대해 지나치게 표적수사가 이뤄지고 있어 지난주부터 참석했다"며 "딸에게도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설명하려고 같이 나왔다"고 말했다.


▲ 검찰개혁 향한 태극기 물결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역 사거리에서 열린 '제8차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19.10.5 hwayoung7@yna.co.kr

 
앞서 우리공화당과 보수 성향 단체도 인근에서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서울 성모병원과 서울지방조달청 사이 반포대로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조국 구속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이날 집회에 30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강서구에 사는 이원복(59)씨는 "진보 진영의 앞뒤 다른 모습에 분노를 느껴 지난 3일에 이어 오늘도 참석하게 됐다"며 "문재인 정부가 안보도 경제도 다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자유연대도 이날 오후 5시부터 반포대로 서초경찰서 앞에서 북쪽 방향으로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조국

구속·문재인 퇴진요구 결사항전 맞불집회'를 개최했다. 경찰은 검찰개혁 촉구 집회와 보수 집회가 인접한 지점에서 열리자 충돌을 막기 위해 88개 중대 5천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또 자유연대가 설치한 스크린부터 남쪽으로 20m가량의 공간을 만든 뒤 경찰 펜스를 설치하고 경비병력을 배치해 두 단체를 갈라놓았다. 서초역부터 서초경찰서 부근 누에다리까지 인도와 반포대로 사이에도 경찰통제선을 설치해 서초역을 이용

하는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과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충돌하지 않도록 했다.


하지만 상반된 성격의 두 집회가 사실상 한 지역에서 열린 데다 각 집회 참가자들 모두 서초역(지하철 2호선

)과 고속터미널역(3호선)을 함께 이용하다 보니 양쪽 간에 승강이와 작은 충돌이 벌어졌다. 한 태극기 집회 참가자는 촛불 집회가 열리는 곳에서 '조국 구속'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펴들고 1인 시위를 하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다가 경찰의 설득으로 시위를 접기도 했다. 일부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은 고속터미널역에서 내려 촛불집회에 참석하러 가는 시민들을 향해 욕설을 했고, 일부 촛불집회 참가자들도 태극기 집회 후 서초역을 이용해 귀가하는 시민에게 욕을 하면서 시비가 붙기도 했다.


촛불집회 종료 후에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대거 고속터미널역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아직 집회 중이던 자유

연대 집회 참가자들과 마주하며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큰 마찰은 없었다. 경찰은 이날 집회를 위해 반포대로 서울성모병원 교차로∼서초역 사거리∼서초3동 사거리 약 2.2㎞ 구간 8개 차로와 서초대로 서리풀터널 앞 사거리∼서초동 유원아파트 앞 약 1.4㎞ 구간 10개 차로를 전면 통제했다. 또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어 반포대로 누에다리도 통제했다.


▲ 경찰 펜스 사이에 둔 두 집회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누에다리 인근에 설치된

경찰 펜스를 사이에 두고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위)와 '문재인 퇴진, 조국 구속 요구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2019.10.5 pdj6635@yna.co.kr
 
이날 부산과 광주에서도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다. 가칭 검찰개혁·적폐 청산을 위한 광주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광주지검 인근 도로에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광주시민 촛불대회'를 열었다.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도 이날 오후 6시 부산지검 앞에서 '제2차 검찰 적폐 청산 부산시민대회'를 열고 검찰 적폐 청산과 개혁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조국 파면 부산시민연대는 부산 서면 금강제화 앞에서 '제3차 조국 파면 부산 촛불집회'를 열고 조 장관의 퇴진을 촉구했다.
[laecorp@yna.co.kr]



맨위로
통합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