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햇살 좋던 고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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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햇살 좋던 고향집

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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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좋던 고향집

        고장오

 

토방에 얹혀 진 햇살의 고요함이

창호지에 배이고

무너지지 않은 시간의 흐름 속에

간절히 배인 작은 소망들은

시간의 그리움을 넘지 못한 채

문밖에 숨어 있는 향수가 된다

 

아직 채 지지 않는 혼돈의 세월을

푸른 잎 가득안긴 따뜻함으로

묻어두고 싶고

간직해야 할 고요한 애절함은

마루 끝에 턱 걸터앉아 웃음 짓는다

 

잊혀지지 않는 꿈

잊혀지지 않는 꿈

잊혀지지 않는 꿈

 

내 고향집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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