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고장오

 

지친마음에 어둠뿐이고

세상 저편에 찬 공기만

허부적 사람들 머리를 때린다

 

사라진 인적

난 이쪽에서 넘지 못 할 선을 향해

저쪽을 응시할 뿐

큰 소리 한번 질러보지 못한다

 

세상 저편에 가엾은 슬픔은

가벼이 내 머리를 쓰다듬고

언제 인지조차 기억하기 힘든 웃음은

시간의 한편에서 잠자고

 

시린 이를 부딪치는 추위의 공포에서

오늘도 혼자라는 서러움에

하늘을 보면

 

또 다른 혼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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