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머무는 곳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작성일 작성자 하이얀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조용히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자연의 하나처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서둘러 고독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고

기다림으로 채워간다는 것입니다

비어 있어야 비로소 가득해지는 사랑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평온한 마음으로 아침을 맞는다는 것입니다.









일광면 이천리 바닷가에서 ~










바람도 많이 불

하늘에 구름은 뭉실뭉실









맑고 고운 하늘

일광면 이천리 풍경









바늘꽃 돌담위로

늘어지게 피어 한가롭다





 




이모습이

전형적인 가을 하늘인가 !









사랑초

괭이밥이라고도 한다









예뻐라 ~~~^^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은

몸 한 쪽이 허물어지는 것과 같아

골짝을 빠지는 산울음소리로

평생을 떠돌고도 싶습니다

그러나 사랑을 흙에 묻고

돌아보는 이 땅 위에

그림자 하나 남지 않고 말았을 때

바람 한 줄기로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백공작.

미국쑥부쟁이라고도 한다









이맘 때면

잔잔한 흰색꽃이 참 예쁘게 핀다









갈맷길을 걸으며 ~~~










억새가 바람에 하늘거린다










바다를 끼고 좁다란 길을 걸어갈때

방파제와 함께 하늘도 예쁘고





























역광으로 볼 때

은빛물결 일렁이고









강렬한 햇살에

눈이 부시다





























단풍이 살짝 든것 보니

가을이다



















아직은 이정도 물들었어










이 세상 사는 동안 모두 크고 작은 사랑의 아픔으로

절망하고 뉘우치고 원망하고 돌아서지만

사랑은 다시 믿음 다시 참음 다시 기다림

다시 비워두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찢긴 가슴은

사랑이 아니고는 아물지 않지만









사랑으로 잃은 것들은

사랑이 아니고는 찾아지지 않지만








사랑으로 떠나간 것들은

사랑이 아니고는 다시 돌아오지 않지만









비우지 않고 어떻게 우리가

큰 사랑의 그 속에 들 수 있습니까









한개의 희고 깨끗한 그릇으로 비어 있지 않고야

어떻게 거듭거듭 가득 채울 수 있습니까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평온한 마음으로 다시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도종환 시인>








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을 생각합니다









바람처럼 스치고 지나간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을 생각합니다









우리 비록 개울처럼 어우러져 흐르다

뿔뿔이 흩어졌어도









우리 비록 돌처럼 여기저기 버려져

말없이 살고 있어도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가는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을 생각합니다









이 세상 어느 곳에도 없으나 어딘가 꼭 살아 있을

당신을 생각합니다.









바다가

똑같은 바다가 아니다








파도가 예쁘게 밀려오는

바다









여기가 그랬다

파도가 이쁜 바다









바람의 힘으로

파도가 층층이 밀려오고









그 파도가

정말 예쁘다









여기가 그랬다

그래서 오랬동안 놀다왔다
























































































































강태공들 ...

낚시 삼매경










파도가 쳐야  바닷물이 썩지 않는다
사람이 흘려보낸 오욕(五慾)을 씻어내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세월, 제 가슴을 때렸으면
저렇게 퍼런 멍이 들었겠는가

자식이 어미 속을 썩이면
그 어미가 참고 흘리는 눈물처럼
바다도 얼마나 많은 세월, 눈물을 흘렸으면
소금빨이 서도록 짜다는 말인가

그 퍼런 가슴, 짠 눈물 속에 살아가는 물고기
또 얼마나 많은 세월, 마음을 비워왔으면
두 눈 뜬 몸을 자르는데도 피 한 방울 나지 않도록
바다는 물고기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쳤을까


바다 (임영석·시인,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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