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고
다시 쓰는 생각



Music : 떠나는 길 멀어도
김 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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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의 "ㅃ"을
썼다가 지우고

"천천히"의
"ㅊ"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빨리 해야 할 일 같았지만

다시 생각하니
천천히 하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려움"의
"ㄷ"을 썼다가 지우고

"평화"의
"ㅍ"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시작하려는 일이 두려웠지만

다시 생각하니
내가 성실과 친절로 일하면

누구보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해 졌습니다.



"미움"사람의
"ㅁ"을 썼다가 지우고

"사랑"하는 사람의
"ㅅ"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그를
미워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니

나는 그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절망"의
"ㅈ"을 썼다가 지우고

"희망"의
"ㅎ"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이제 더
남은 것이 없는줄 알았지만

다시 생각하니
아직도 내게는

너무나 많은 것들이
남아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복수"의
"ㅂ"을 썼다가 지우고

"용서"의
"ㅇ"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내게 있는 모든 걸 걸고

복수를 하기로 했으나
그보다는 용서가 더 아름답고

멋진 일이라는
생각이 들자

내 마음이
갑자기 기뻐졌습니다.



"불만"의
"ㅂ"을 썼다가 지우고

"감사"의
"ㄱ"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세상의 모든 것이
불만 스러웠으나

다시 생각하니
그 안에는 보석보다 아름답게

반짝이는 것들이 셀 수 없이 많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별"의
"ㅇ"을 썼다가 지우고

"기다림"의
"ㄱ"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쉬운 방법인
이별을 택하려 했으나

다시 생각하니
힘들지만 기다림이

아름답다는 쪽으로
내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 좋은 글 中에서 -
출처 : 친구를 찾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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