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로록(戒老錄)" 중에서



Music : Message of love
Fon Benne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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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일단 태어난 사람은

예외없이 누구나 다
가난하던 부자던...

지위가 높건 낮건
예외없이 나이를 먹으면서

노인으로 변해 갑니다.

산전수전(山戰水戰)을 다 겪으면서
그렇게 어쩔 수 없이

노인으로 늙어 가긴 하지만...



분명한 것은

늙더라도 반듯하고 곱게
늙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학(大學)을 보면
옛날에 "탕왕(湯王)"이라는 임금은

제사 때 손을 씻기 위한
세수대야에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좌우명 하나를 적어 놓고

곱게 늙기 위한 노력을
늘 멈추지 않았다는데...



그 좌우명의 내용을 보면...

『구일신(苟日新)이어든
일일신(日日新)하고

우일신(又日新)하라.』
는 구절이었는데...

『진실로 새로운 삶을 살려면,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
는 뜻입니다.



이처럼
반듯한 노인으로 늙기 위해서는...

이미 새로워진 것을 바탕으로
더욱 더 새로워져야 하는 노력을..

한 순간도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하니...

그런 의미에서
나이 들면서 꼭 읽어야 한다는...

일본의
소노 아야코(曾野綾子)여사가 저술한

유명한 "계로록(戒老錄)"이라는 책에서
몇 구절을 소개해 봅니다.



"계로록(戒老錄)"에서

○ 노인이라는 것은
지위도 자격도 아니다.

○ 가족끼리라면

아무 말이나 해도 좋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 한가하게
남의 생활에 참견하지 말 것.

○ 남이 해주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신세타령을 해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다.



○ '삐딱한 생각'은 용렬한 행위-
의식적으로 고칠 것.

○ 무슨 일이든

스스로 해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 의사가
매정하게 대한다고

서운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 일반적으로

자기가 옳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 죽은 뒤의
장례나 묘소에 관한

걱정은 하지 말 것.



○ 늙었다는 이유로 대접받으면
반드시 감사를 표해야 한다.

○ 남에게 일을 시켰으면

나서지 말고
조용히 지켜봐야 한다.

○ 손자들이
무시하는 경우를 보더라도

심각하게 여기지 말 것.

○ 잘 잊어버리거나,
다리 힘이 없다는 것을

핑계 삼지 않는다.

○ 70을 넘긴 나이에는

선거에 출마하거나
교단에 서려고 애쓰지 말 것.



○ 새로운 기계가 나오거든
열심히 배우고 익히도록

노력 해야 한다.

○ 입 냄새, 몸 냄새를 조심하여
향수를 종종 써야 한다.

○ 화초만 가꾸지 말고
머리를 쓰는 일도 해야

치매를 예방 할 수 있다.

○ 자기가 사용하던
물건들을 버리는

습관을 몸에 붙여야 한다

○ 자신의 옛 이야기는
대충 대충 끝내도록 한다.



○ 스스로 돌볼 수 없는
동물은 기르지 않는다.

○ 러시아워의
혼잡한 시간대에는

이동하지 않는다.

○ 신변소품은
늘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고

낡은 것은 버릴 것.

○ 가까운 친구가
죽더라도 태연할 것.

○ 늙어가는 과정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최후를 자연에 맡긴다.



문득,
"鄭澈"의 시조 하나가 생각나네요...

"이고 진 저 늙은이
짐 벗어 나를 주오

나는 젊었거늘
돌인들 무거울까?

늙기도 서럽거늘
짐 조차 지실까 ~!"



정말 늙기도 서럽거늘
어찌 이리도 지켜야 할 것들이...

갈수록 많아지는 것일까...
곱고 반듯하게 늙으려면

오늘도 일일신 (日日新)
우일신(又日新)
하여야지요.


출처 : 송운 사랑방
편집 : 신나라 권오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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