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 따라 길을 걸으며

 

                  매향 이 영 자

 

한걸음 두걸음 개천 따라 길을 걷다 보면

올망졸망 이름 모르는 작은 야생화 어여쁜

꽃들이 나에게 방긋방긋 미소를 보내온다

 

졸졸 흐르는 물가에는 피라미들의 사랑노름이

꼬리를 살랑거리며 마냥 즐겁기만 한다네

 

한걸음 두걸음 속에 나에 뇌리 속은

잡다한 시상들이 내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고

 

길섶엔 유월의 접시꽃은 꼿꼿하게 서서

여러 색깔의 어여쁜 꽃을 송이송이 매달고

가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구나

 

나에, 얼굴엔 방울방울 맺힌 땀방울이

세수를 해도 될 듯 흐르고 있네

 

개천 따라 길을 걷다 보면

마음이 양식이 되는 얻는 것이 많아

나만의 즐거움과 행복을 누리며

오늘도 흐르는 세월 속에

내 한 몸 맡기고 바람 따라 구름 따라

마냥 즐기며 개천가의 길목을 걸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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