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떠나자꾸나

괴산 시루봉 이만봉 산행 (2019.10.31)

작성일 작성자 조약돌




10월의 마지막 날은 지난주에 이어 괴산의 35명산을 순례하기로 하고 괴산군 연풍면으로 달려간다.

아내와 함께 연풍면 소재지를 지나 들머리로 잡은 연풍면 주진리의 분지저수지에 도착..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고가도로 아래 빈 공터에 애마를 주차한다.





애마를 주차하고 밖으로 나오니 싸늘한 온도지만 산행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를 보여준다.

기상청 사이트에서 오늘 연풍면의 기온을 보니 3도에서 한낮 19도라는 예보다.

맑은 날씨를 보여준다고 하지만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된다고..





애마를 주차한 공터에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분지저수지로 올라간다.(09:32)

도로 옆 은행나무는 노란 잎이 아닌 녹색의 잎을 보여준다.





잠시후 분지저수지에 도착하니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시루봉 3.6km를 가르킨다.

분지저수지는 잔잔한 수면 위로 그림같은 멋진 반영을 보여주기도..





저수지의 둑을 걸어가며 차소리가 크게 들리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바라본다.

뒤쪽으로는 은티마을에서 오르는 마분봉 능선이 자리하고..





시루봉, 이만봉 산행은 솔나리가 필 무렵에 산행계획을 잡았었는데 사무실 리모델링으로 인해

이제서야 걸음하게 되었지만 야생화가 진 계절에 무엇을 보여줄런지..





저수지 둑에서 분지저수지의 몽환적인 느낌의 반영을 담아보기로..





아침이라 옅은 안개가 있지만 꿈길같은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둑의 끝 지점에 도착하니 이정표가 보이며 직진으로도 길이 보인다.





이정표가 가르키는대로 옆으로 타기로 하고 둑 아래로 내려선다.





산행에 들기전 분지저수지의 반영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급한 경사길을 오르며 공간이 터지는 전망바위에서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며..





앞으로는 삼색으로 이루어진 풍경을 그려낸다.





구름이 있는 파란하늘..





경사가 있는 등로를 따르는데 소나무가 많이 보인다.





옆으로는 상록수가 쭉쭉 뻗은 모습으로 자라고 있고..





급한 경사길에서 완만해진 산길을 가는데 낙엽이 수북하다.





산객을 맞아 주는듯 단풍도 심심찮게 보이고..





멋진 갑옷을 입은 소나무..





겨울채비로 나무들은 잎을 떨구었는데 단풍나무 잎은 남아있다.





낙엽이 수북히 쌓인 산길에는 길을 덮어버려 감으로 찾아가기도..





등로 옆의 많은 단풍나무가 눈을 즐겁게 하여 호사스런 길이 된다.





이제는 완만해진 산길을 여유로이 가다보니..





시루봉의 거리가 과한 이정표가 있는 백두대간상의 삼거리에 도착..(11:13)





잠시후 다시 만나는 이정표에는 갑자기 시루봉 0.3km를 가르킨다.





걷기좋은 길에는 단풍이 눈을 즐겁게 한다.





좁아진 시루봉 능선을 걸으며 희양산과 구왕봉을..





까만 옥석의 정상석이 반기는 시루봉에 도착..(11:33)

시루봉은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에 위치하고 있는 봉우리로 백두대간인 희양산과 이만봉 사이에서

북쪽으로 떨어져 자리한 산으로 전국의 시루봉이 그러하듯 떡시루를 닮아 이름이

붙여진 산으로 괴산 연풍면에는 두개의 시루봉이 있다.





나무들이 조망을 방해하는 가운데 조령산과 주흘산이 조망된다.





조령산 옆으로는 신선봉과 마패봉 능선이 보이고 월악은 개스에 가렸다.





개스로 인해 흐릿하게 보이는 주흘산을 당겨보고..





지난주 다녀왔던 악휘봉, 시루봉, 덕가산을 당겨보고 앞 뒤에는 마분봉과 군자산이..





파란하늘을 보여주지만 희뿌연 개스로 빛이 바래 아쉽기만..





좁은 시루봉 정상을 내려서며 희양산을..





낙엽이 수북히 깔린 길을 걸어..










배너미평전을 지나 삼거리로 되돌아와 이만봉 방향으로..(12:05)





떨어진 낙엽으로 등로는 제대로 보이지 않고 길의 흔적과 감으로 진행..





백두대간 능선을 가며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주흘산을..





이화령에서 능선으로 이어져 있는 백화산도 고개를 내밀었고..





조령산 능선 너머 주흘산 부봉을 당겨본다.





허연 바위사면이 보이는 희양산과 그 뒤로 구왕봉이 자리하고..





희양산은 세번 걸음한 산인데 소나기와 빙벽길등 많은 산행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바위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소나무도 보이고..





백두대간을 걸으며 언제나 함께하는 문경의 주흘산..










능선의 긴바위가 용의 등뼈같은 용바위를 지난다.





밧줄이 있는 바위구간에서 줄을 잡고 내려서면서 다시 올라타고..





조망이 터지는 능선의 바위구간에서 조령산과 신선봉, 연어봉을..





조령산 능선 뒤에 자리한 부봉을 당겨본다.





주봉, 영봉, 관봉등 멋진 주흘산의 모습..

예전 주흘산의 능선을 타며 봉우리를 오르고 부봉으로 내려온 산행추억도 떠오른다.





낭떠러지에서 칼로 자른듯 바위가 떨어져 있어 밟기가 겁난다.





이만봉과 곰틀봉이 보이는데 백화산은 곰틀봉 뒤로 숨었다.





이만봉을 가면서 여전히 지켜봐주는 주흘산..





주흘산 옆으로는 희미하게 성주봉, 운달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다시 이만봉과 뾰족하게 보이는 곰틀봉을..

곰틀봉은 옛날에 곰 잡는 올가미를 놓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다시 밧줄구간의 바윗길을 내려서는데 낙엽으로 무척 조심스럽다.





거대한 구렁이같이 꿈틀거리는 듯한 나무뿌리..





특이하게 생긴 소나무가 눈길을 끌고..





정상에 도착하여 시루봉과 똑같은 정상석과 함께한다.(13:12)

이만봉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과 경북 문경시 가은읍의 경계를 이루는 도계에 자리한 백두대간 능선의 산이다.

임진왜란때 이곳에서 이만명이 난을 피했다고 해서 또는 만호 벼슬을 한 이씨가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괴산 35명산에 이름이 올라있는 봉우리이다.





시루봉에 이어 이만봉도 개인적으로 두번째 걸음이 된다.





이만봉에서 싸온 김밥으로 요기하는 시간을 갖고 하산길을 잡기로..





조령산 능선과 주흘산의 부봉, 영봉, 주봉, 관봉..





조령산과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부봉을 당겨서..










돌아본 곰틀봉 뒷 능선에는 백화산은 숨어버리고 황학산이 능선을 지키기도..





마지막 조망으로 주흘산도 빠이 빠이 하면서 당겨보고..





오르락 내리락 걸음하며 다시 홈통바위를 올라서고..





능선에 드러난 길다란 등뼈같은 용바위를 지나..





바위전망대에서 희양산도 마지막으로 안녕한다.





이정표를 따라 도막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기로..

도막은 임진왜란 당시 도원수 권율이 군막을 쳤다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떨어진 낙엽으로 길은 보이지 않고 감으로 내려선다.





주변의 커다란 소나무도 봐주면서..





거칠고 까달스런 하산길이지만 유혹하는 단풍을 바라보면서..










산즉길이 나타나니 길이 확연히 드러난다.





노랗고 붉은 색깔로 장식한 멋진 단풍의 행렬은 이어지고..










하산길을 따르다 보니 이끼가 있는 계곡에 도착..





길이 없어져 버려 희미한 길의 흔적을 따라 계곡으로 내려선다.










계곡의 평상이 보여 올라서니 확실한 길이 보인다.

계곡을 만나면서 계곡을 건너 올라서야 이 길과 만날것 같은데 계곡에서 헤맸다.(주의구간)





보라색 꽃을 피운 익모초..





연풍별당 카페를 내려오니 이정표가 보이고 지도판도 있다.(13:57)





도로를 따라 내려오며 살고싶은 멋진 집을 부러운 듯 바라보고..





분지교를 건너오며 내고향 분지리라는 표지석이 보이며..





딱딱한 아스팔트 포장길을 걸으며 분지리 저수지에 도착..





고속도로 교각 아래에서 마분봉을 바라보며 애마와 만나 산행을 마무리한다.(15:26)





맑은 날을 보여준다고 하여 괴산으로 달려가는 중에 안개가 한치 앞도 안보일 정도로 자욱하여 우려의 마음이..

다행히 괴산의 연풍면으로 들어서니 안개가 잦아들고 산봉우리에 걸쳐있어 산행에는 무리가 없다.

게절이 바뀌는 시점에 서있는지라 등로에는 낙엽이 가득한 늦가을의 풍경을 보여준다.

요즘 사람들이 많이 찾지않는 등로를 가다보니 막산 산행이 이어지기도 한다.

아직 붉은 단풍이 있는 산중의 풍경이라 황량함을 덜어주기도..





산행코스 : 분지저수지-배너미평전-삼거리-시루봉-빽-배너미평전-용바위-이만봉-빽-도막삼거리-도막-분지저수지

( 6시간 26분 / 12.03km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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