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의 양평 참나무 숯불구이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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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의 양평 참나무 숯불구이 소동

웃음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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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카의 양평 참나무 숯불구이 소동~^^


 




 12월 어느날


조카의 전화가 왔다


친구들과 놀러 온다구...


토요일 오후 5시가 넘으니 차소리가 부룽


조카와 친구들이 도착


부시럭 트렁크에서 꺼내 놓는


종이 박스 2개에 참나무 숯자루, 아이스 가방


깜짝 놀라 나도 모르게 큰소리가 나온다


"야! 너희들 며칠 있을거야?"


조카 왈


"아니~ 내일 갈꺼야!"


"그런데 저 박스는 뭐야?


무엇을 그렇게 많이 갖고 왔어"


"걱정마 왕꼬모! 다 먹고 갈거야~"


이렇게 조카 친구들과 1박 2일~~~!^^


배가 고픈지 짐을 내려놓고 친구들과


갖고 온 고기 구울 준비 바로 실시~

 


 

참나무 파는 곳에서 사온 통참나무를


도끼로 쪼개야 된다고 도끼를 찿는다


없다니 또 징을 찿아


징이 뭔데? 물으니 승질을 낸다~♨


별스러운 것을 사갖구 와 정신 빼는 조카


 

 

 

징도 못 찿아 톱과, 망치로~


 톱과 망치 동원 시켜


참나무와 씨름하다 게임에 지니


화살이 또 나에게~~~(부글 부글)


말은 못하고 속으로 못된 조카~ㅎㅎ


잔가지와 나무토막을 넣고 불을 지핀다


 

 

 

 

그 위에 자르지 못한 참나무 얹고


불과의 전쟁 한 시간이 훨씬 넘어


참나무가 타기 시작한다


 

 

참나무에 불이 붙으니 이젠 또 불이 쎄


석쇠에 바로 고기를 구울 수 없단다


조카들 불 앞에서 긴급회의 끝에


호일 깔고 굽는걸로 결정!


"호일 깔면 참나무 숯불구이가 뭔 의미"


조카들 고기 구워 먹는게 재미란다!ㅎ

 


 

 

 

집념의 용사들 나무가 숯이 될쯤 석쇠에서 굽는


참나무 고기, 버섯, 양파, 소세지구이!


고구마는 마지막 잔불에 넣어두면 군고구마로 변신~ㅎ


축하 합니다!


팡파레가 울려 퍼져야 되는데...ㅎㅎ

 


 

 

테라스에서 먹는다고 해 준비 해 놯더니


춥다고 안에서 먹는단다


요것들이 나의 인내심과 승질 테스트 하러 왔는지...♨


시끌법적 요란스럽고 말 많던


참나무 숯불구이는


새벽 5시까지 처음처럼(술ㅎ) 외치며


입 속으로~ㅎ

 


 


낮 12시 다 되어서 배가 고픈지


부시맨 조카들 주방으로 나온다


나를 본 조카의 첫인사


"고모 국 끓였어?"


큰 일이라도 한 것처럼 당당함이 개선장군이다


"북어국 끓여놨다"


"역시 왕꼬모가 최고!"


조카의 아부성(?) 멘트에 기분 좋아지는


미워할 수 없는 나의 아들(조카)~ㅎ


뒹글 뒹글하다 오후 5시쯤 짐 챙겨


떠나는 조카의 뒷모습이 서운하다


오면 좋구


가면 더 좋은 날이 아닌


섭섭했던 날이였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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