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제주에서 부산까지 방방곡곡!

제주 성산 맛집 손님이 가득할수밖에 없네~

작성일 작성자 브라보





너무 더워지기전에 여행을 좀 다녀와야겠다 싶어 베프와 얼마전에 뱅기표를 급하게 알아보고는 주말을 끼고 2박3일로 제주를 다녀왔어요.
공항에서 내려 이번에는 지난 일정과는 반대로 시계방향으로 돌기로 해서 첫 날은 성산일출봉 근처에 숙소를 잡게 되었는데요.
2차는 숙소에서 널부러져 먹기로 하고 1차는 친구가 미리 조사해둔 제주 성산 맛집에서 거하게 한 상 먹기로 하였죠.
또 바다가 있는 곳에 가면 이 회를 안먹고 올수는 없잖아요? 마침 메뉴도 딱 적절하다 싶었어 고민 없이 결정했어요.







숙소로 향하는 길에 함덕에서 한참 시간을 보내느라 해가 져가는줄도 몰랐네요.
신나게 놀았더니 에너지소모가 엄청났는지 배가 갑자기 너무 고파와서 일단 저녁부터 먹기로 하고 얼른 펜션에서 짐을 풀고 나왔어요.
그리고 우리가 향한 이 곳! 어멍횟집이라는 이 곳은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가장 신선한 회를 사용한다고 이름났을 뿐더러

스끼다시가 아주 다양하게 잘 나오는 곳이었어요.
친구에게 듣기로 연예인들도 정말 많이 오는 횟집이라고 하던데 직접 가서 먹어보니 왜 그런지 충분히 알겠더라구요.







하얀장, 달마야놀자 라는 식당과 이 어멍횟집에 오는 손님들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주차장이 있는데요 제법 넓직했어요.
게다가 외부차량은 주차를 할 수 없도록 큰 글자로 잘 보이게 적혀있어서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았어요.
더군다나 우리차도 아니고 렌터카인데 아무데나 대놨다가 혹시나 흠집이라도 나지 않을까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차를 빌려서 놀러갈 땐 주차시설 여부부터 먼저 확인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일단 여기선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네요!







입구로 들어가려고 보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어멍 스페셜 2인 8만원 이라는 글자!

딱 봐도 저 메뉴가 아마도 가장 많은 분들이 드시는 시그니처메뉴인가보다 싶었지요.
안그래도 여길 알아봐준 이 친구도 저걸 먹으려고 이미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밖에서 살짝 들여다보니 식당 내부를 가득 메운 손님들이 보였어요. 역시 맛있는 집은 다들 알아서 찾아오는구나 싶더라구요.







성산일출봉에서 제일 푸짐하게 나온다는 이 곳!

맛 자체만 놓고 평가해보더라도 훌륭하지만 가성비 또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어요.
손님상에 올라갈 회를 포함한 모든 음식들을 하루도 빠짐 없이 그 산도를 확인하면서

맛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해요.
그러니 언제 방문하더라도 늘 맛있게 먹을 수 있겠죠!

일단 방송일을 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많이 온다고 하니 더욱 궁금해지더라구요.







우린 두 사람이라 어멍 스페셜 2인을 먹었지만 3인이나 4인이 방문을 하더라도 저렇게 착한 가격으로 식사를 할 수가 있어요!
그리고 혹시 식당에서 식사를 할만한 상황이 안되거나 하시는 분들은

회 포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숙소로 가지고 들어가서 먹어도 좋을 것 같네요.
회를 포장해서 가지고 가면 매장에서 나오는 스끼를 먹기 힘들기 때문에 대신 회의 양을 다른 곳보다 더 넉넉하게 주신다고 해요.
그리고 회를 포장하는 저 가격으로 매장에서 먹어도 스끼다시는 그냥 제공이 된다고 하니 정말 착한 식당이 아닐 수 없어요.







수족관이 있길래 잠깐 물고기 구경을 좀 했어요. 이렇게 줄이 나 있으니 이게 돔인가요?
회를 그렇게 많이 먹으면서도 생선은 볼 때마다 이름이 헷갈리네요 ^^;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많은 물꼬기들~ 이렇게 직접 관리를 다 하고 계신가봐요.
물 색깔만 봐도 아주 청결하게 관리를 잘 하고 있구나 싶었어요.

수족관 안에 때가 가득하거나 물의 색이 탁하면 좀 지저분해보이잖아요. 요것만 봐도 뭔가 믿음직스럽더라구요.







수족관이 제법 컸는데 이렇게 넓직한 다라이 같은 곳에서도 유유히 헤엄치는 그들이 보이는군요.
한 눈에 보기에도 정말 깨끗해 보이는 수조! 1급수에서만 산다는 송어를 풀어놔도 될 것만 같은~

물론 송어는 바다에 사는 친구가 아니어서 그러면 안되겠지만요 ^^;
어쨌든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잘 관리가 되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이렇게나 깔끔한 모습은 다른 횟집에서는 거의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네요.







좌식테이블이 쭈욱 나열된 제주 성산 맛집에는 이렇게 빈 자리 없이 손님들로 가득했어요.
칸막이 없이 오픈된 공간이지만 오히려 또 이렇게 다 같이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먹으니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맛난건 또 다 같이 화기애애하게 먹으면 더 기분도 살고 맛도 사는거 아니겠어요? 넓직한 공간이라 답답함 없어서 더 좋았네요.
바닥도 아주 깔끔했고 방석이 충분히 있어서 딱히 엉덩이가 배기지도 않았고 맘이 편했어요.







일단 쓰끼다시가 먼저 나오고 그 다음에는 메인인 모둠회가 나오구요. 그리고는 스끼가 놀랍게도 2차로 한번 더 나와요.
그 후에는 마지막 식사로 지리탕이 준비가 되는데 탕은 지리랑 매운탕 중에 원하는걸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지요.
그건 잠시 뒤 보여드리기로 하고 먼저 기본으로 깔린 사이드메뉴 중에서 호박죽이예요. 딱 봐도 엄청난 부드러움이 보이지 않나요?
정말 입에서 사르르 녹는듯한 부드러움과 달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맛깔나는 호박죽이었어요.
할머니가 어렸을 때 팥을 넣고 엄청 걸쭉하게 끓여주셨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구요.

근데 이건 그 때 먹었던 것 보다 더 부드러운 맛이었어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극강의 부드러운 맛을 보여줬던 감자 샐러드예요.

잘게 갈리듯 썰어진 당근이 듬성듬성 박혀있어서 더 영양가도 좋은!
집에서는 보통 이렇게 감자를 갈지 않고 볶거나 끽해봐야 쪄서 먹잖아요.

그래서 이런 맛은 요런데 와서야 볼 수 있는 것 같네요.
한 스푼 푸욱 떠서 먹는데 이게 또 탄수화물이다보니 뭔가 속이 든든해지는 것 같기도 했어요.

뿌리음식을 잘 먹는 편이 아닌데 이렇게 먹으니 어찌나 맛있던지요.







야채샐러드도 나오는데 아삭하니 씹는 맛이 좋아요.

특히나 고소함의 극치인 검정깨가 솔솔 뿌려져 있어서 더욱 꼬소함을 느낄 수 있었네요.
이렇게 깔끔하게 씹어먹을 수 있는 반찬도 은근히 중요한 것 같다는걸 요새 들어 느껴요.

양상추 등 야채도 상당히 신선해서 더 맛나게 먹었네요.







토치로 겉면을 제대로 그을린 콘치즈도 나와요. 철판에서 구워져 오래도록 따끈하게 먹을 수 있었지요.
일단 마요네즈가 과하게 들어가지 않아서 느끼하지 않아서 참 좋았어요.

옥수수를 워낙 좋아해서 요런거 보이면 먼저 숟가락이 가는데 치즈나 마요가 많이 들어가면 오히려 느끼해져서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근데 옥수수 고유의 맛이 잘 느껴지게끔 적당량 들어가서 딱 알맞은 정도라 계속 먹게 되더군요.







어디서 잘 못 보던 반가운 사이드메뉴였던 쭈꾸미초회예요.

쭈꾸미를 살짝 데쳐 요리한 것 같았는데 정말 질김 전혀 없이 졸깃하고 부드럽게 씹혔어요.
거기다 바다향 머금은 미역이랑 같이 집어서 먹는 맛이 참 좋았고 초회다보니 새콤한 맛도 느껴져서 입맛이 더욱 살아나는 듯 했네요.







그리고 이건 뭐지 했더니 복어껍데기를 무친거였어요!

아마 드셔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복어껍데기 정말 야들야들하니 씹는 식감이 참 기분 좋게 해주잖아요.
참 별미인데 이 또한 아무데서나 쉽게 맛볼 수 있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맘에 들었어요.
젤리처럼 야들야들하면서 쫀득한데 돼지껍데기처럼 너무 질기지도 않고 정말 요것만 있어도 훌륭한 술안주가 아닐까 싶어요.
복어는 독성이 있어서 손질을 잘 해줘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조리사님 솜씨가 보통이 아닌가봐요!

야채랑 같이 무쳐놓으니 아주 맛있더군요. 이런 스타일로는 처음 먹어본 것 같아요.







그리고 뚝배기에 지글지글 하는 소리와 함께 등장한 이건 알밥이예요. 사이드메뉴로 나온거라 하기엔 퀄리티가 아주 굿이었답니다!
양념이 되어 있는 밥 위에 아낌 없이 듬뿍 올려진 날치알~

솔직히 저 알은 비싸서 따로 내돈주고 마트 같은 곳에서 사먹는 경우엔 두고두고 아껴 먹게 되던데 정말 제대로 먹었네요.
알을 보통 이렇게나 왕창 넣어주는 곳은 거의 없던데 아주 넉넉해서 놀랍기도 했어요. 제대로 된 알밥이었지요.







한 스푼 떠보니 이렇게나 숟가락 한 가득 알들이 올라와요. 그래서 톡톡 터지는 그 식감은 당연히 두배 세배 아니 그 이상은 되지요.
기본적으로 밥에도 양념이 되어있다보니 맛이 전혀 심심하지 않았고 자꾸만 당기는 그런 맛이었어요.
솔직히 이건 기본으로 나오는 것도 감사하지만 추가로 먹으면 충분히 돈을 더 주고라도 먹고 싶은 퀄리티였네요.







옥돔구이예요. 한마리를 통으로 바삭하게 잘 구워 그 꼬시름한 맛이 참 좋았던 생선구이였어요.
옥돔을 돔의 여왕이라고도 부른다고 하던데 전 이걸 제주 성산 맛집에서 먹는게 한 두세번쯤 되는 것 같은데요.
예전에 먹었던건 잘 기억이 안나는데 이 옥돔만의 담백한 맛이 과연 일품이었어요.
이건 제주 향토음식이라고 알고 있는데 도심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싶더라구요.
약간 꾸덕하게 말려서 구운 것 같은 그런 맛이었는데

일반적으로 먹는 고등어구이와는 또 느낌이 달라서 신선한 느낌으로 참 맛나게 먹었네요.







이 친구를 보고 또 어찌나 반갑던지요. 맞아요, 새우장이예요.

간장에 촉촉하게 절여져서 나왔는데 이게 간장맛 자체가 너무 짜게 되면 밥이랑 같이 먹어도 혀에 그 짠맛이 계속 맴돌잖아요.
헌데 이건 안짜게 참 잘 만드셨더군요.

저희 엄마도 한번씩 이걸 직접 만들어주시곤 하는데 약간 올리고당도 넣고 해서 짠맛을 중화시켜 단 맛을 살리시는걸 봤어요.
이 곳에선 어떤 방법으로 만드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역시나 짜지 않아 밥 없이 이대로만 먹어도 부담이 없었어요.







그리고 홍합탕도 있어요! 홍합에서 제대로 우러나온 맛이 국물에 고스란히 배어나 이 또한

소주 한잔 곁들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드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기억에 남네요.
조갯살이 통통하니 그대로 살아있어 쏙쏙 빼 먹는 즐거움도 좋았구요.

단백질이 아주 풍부한 음식이라고 익히 알고 있어서 짬뽕에서 자주 보이는 이건 남김 없이 잘 발라먹곤 하는데
역시 그런 자극적인 국물에 담긴 것 보다는 이렇게 살짝 대파만 넣고 끓여 이 맛을 잘 살린 스타일로 먹는게

가장 제대로 맛을 보는 방법이죠. 중간중간 떠먹으니 속이 다 풀리는 것 같았어요.







아주 바삭하게 튀겨진 새우튀김이예요.

그 외에도 감자고로케가 나왔는데요.  튀김은 그날그날 상황에 따라서 메뉴가 조금씩 바뀌기도 한다더라구요.
아마도 날마다 가장 맛있게 튀겨낼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서 만드나봐요.

같이 나온 소스에다가 살짝 찍어서 먹어도 좋았고, 자체로도 간이 어느정도 되어 있어서 안 찍고 그냥 먹어도 참 맛이 좋았어요.
튀김옷도 눅눅함 따위는 조금도 없었고 제대로 파삭해서 씹으면서 귀까지 즐거웠네요.







날치알 올려진 다마끼도 나왔어요. 이건 보통 참치 먹으러 가면 중간에 한번씩 만들어주시곤 해서 고 때만 주로 먹었는데
술 마시다가 중간에 살짝 탄수화물 땡길 때 먹으면 또 그렇게나 맛있더라구요.
이 집의 다마끼도 그 맛처럼 정석대로 만들어져서 좋았고 무엇보다 여기에도 역시 날치알을 아낌없이 넣어주셔서 더욱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머지않아 메인회가 등장하고 뚜 메뉴구성이 조금 바뀌었죠? 2차 스끼들도 함께 나온 모습이예요.
지금까지 먹었던 것들만 봐도 정말 훌륭한데 이 모든게 2인상인 것도 놀랍지만 가격은 정말 믿기지 않지 않나요?
여지껏 나온 음식들은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는거~







모둠회도 아주 좋았지만 그 옆에 조금씩 다양하게 담긴 이 해물스끼들 역시도 정말 반가웠어요.
사이드회로는 전복, 연어, 문어숙회, 석회, 새우, 고동, 소라찜, 갈치회 등등 평보 맛보고 싶던

해산물들이 모두 집합해서 어디에 젓가락을 먼저 가져가야할지 순간 혼란스럽더군요.
이런걸 행복한 고민이라고 하는거죠? 두 사람이 먹기에는 과분하고도 화려한 이 한상의 매력에 제대로 빠졌지요.







쇽쇽 빨아들이며 먹는게 재미있는 고동이예요.

전 이것만 먹으면 어렸을 때 동생이랑 누가 더 빨리 많이 빼먹나 내기했던 기억이 항상 떠오르네요.
입술 동그랗게 만들어서 쭉 하고 빨아당기면 쑥 하고 딸려오는게 즐거워서 소소한 안주꺼리로도 참 좋죠.

짭쪼름하면서도 아무리 많이 먹어도 배부르지 않아서 이건 정말 백개도 거뜬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탱탱한 식감의 소라찜도 있어요. 조금씩 알차게 맞볼 수 있도록 사이드 회 구성이 참 잘 되어있었네요.
소라는 역시 찜으로 먹는 맛이 제일이죠! 전 주로 해물류를 소금기름장에 많이 찍어먹곤 하는데

이렇게 초장에다 살짝 찍어서 먹어도 새콤한 맛이 가미되서 또 맛있더라구요.
쫀쫀하게 씹히는데 안질기게 참 잘 쪄졌던 소라찜이예요.







플레이팅까지 참 예뻤던 모둠회!

여기에는 참돔, 구문쟁이, 방어회, 벵에돔 등등 이 역시도 튀김처럼 당일 횟감이 변동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일상적으로 흔하게는 광어랑 우럭 거기에 좀 특별하게 돔 정도 먹잖아요.

근데 제주 성산 맛집에서는 이렇게 모듬회로 평소 먹기 힘든 다양한 회를 먹을 수가 있어서 더 좋았지요.
상다리 휘게 나오는 사이드메뉴와 밑반찬들 거기에 이 두툼하게 썰린 모둠회까지! 아주 눈과 입이 호강을 제대로 한 날이네요.

역시 회는 신선함과 두툼함이 생명이죠! 졸깃하게 씹는 맛이 제대로 살아있었던 담백한 횟감들~

어떤건 좀 더 부드럽고 어떤건 도 꼬들하고 해서 각기 또 다른 맛이라 더욱 즐겁게 먹을 수 있었어요.
신선도가 상당히 좋은 아이들이라 정말 소스 곁들이지 않고 그냥 먹어도 좋을 것 같더군요.

이렇게 싱싱한 친구들은 도시에서 돈 주고 사먹을래도 먹을 수가 없는지라 한점 한점 진지하게 음미를 하면서 맛을 보았어요.







차가운 돌 위에 얇게 썰은 무를 깔고 가지런히 놓인 생선회~

제주까지 갔으니 그 곳 사람들이 먹는 술을 빼고 먹는건 말이 안되는 것 같아 한라산도 한 병 주문을 했는데 정말 회랑 잘 어울리더군요.
한 점 집어 와사비간장 살짝만 찍어서 쫄깃하게 좀 씹다가 한 잔 꼴깍 하고 넘길 때의 그 쾌감이란!

씹을수록 부드럽게 넘어가는데 사라지는게 아쉬울 정도로 맛이 좋았답니다!







특유의 담백한 맛이 끝내줬던 연어회도 있지요. 한 번씩 훈제연어를 마트에서 사다먹곤 했는데 역시 이 생연어회에 비할 바는 아니죠.
겉이 촉촉하니 제대로 윤기가 촤르르 넘치는 모습!

보통 이건 양파채에다가 같이 먹곤 하는데 그냥 이렇게 초장에만 살짝 찍어서 먹어도 느끼하지 않았고
아주 녹진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잘 살아있는 연어회라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만 같았어요.







푸릇푸릇 싱싱한 상추 한 쌈 싸서 먹는 맛도 지나칠 수 없겠죠? 여기에 마늘쌈장 살짝 곁들여먹어도 아주 좋죠.
아삭한 상추와 두툼하게 씹히는 쫀득함이 어우러져 씹는 내내 침샘이 가만있질 않지요.

일단 역시 회는 이런 도톰함이 생명인 것 같아요.
그래야 제대로 씹는 맛도 살아있고 풍미도 훨씬 높아지니까요.

예전엔 회를 왜 쌈싸먹어 아깝게 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싸서 먹으면 그만의 살아있는 맛이 또 달라서 쌈도 절대 놓칠 수 없어요!







이게 지느러미쪽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유독 꼬들거렸던 한 점이예요.

상추랑 같이 먹어도 각기 다른 성질과 맛의 두 식재료가 만나 궁합이 참 좋더라구요.
꼭꼭 씹다가 또 한라산 한 잔으로 맛을 더해주니 그야말로 어깨춤이 절로 나는 맛이 났어요.







그리고 깔끔함을 더해주는 썰은 매운고추 하나를 같이 먹어도 맵싹함이 가미되서 또 다른 맛을 느낄 수가 있었죠.
한 점도 빠짐없이 두껍게 썰어나와 그 정성에 하나라도 흩으로 먹을 수 없더군요.
편마늘과도 매운고추와도 잘 어울리는데 제 갠취로는 사실 마늘이랑 먹는걸 더 선호한다만

입에서 마늘냄새는 좀 오래 남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땡초랑 같이 먹으려고 해요.
역시 좀 덜 심심하게 약간의 자극이 필요할 땐 이만한게 또 없는 것 같네요.







두 점을 한번에 먹으면 그 식감도 당연히 두배가 될 것 같아 욕심내어 이렇게도 한번 맛을 보았어요.

양이 많아진만큼 더 오래 이 맛을 음미할 수 있어서 더 좋더군요.
근데 워낙 두껍게 썰어져 나온 회라 하나씩만 먹어도 충분히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어느 정도 접시들이 비워지고 나면 마지막으로 이 지리탕이 등장을 해요. 먹다보면 또 뜨끈한 국물이 땡기게 되잖아요.
그 때 말씀드리면 금방 가져다주시는데 저희는 좀 자극적인 맛 보다는

깔끔담백한 지리스타일이 더 좋을 것 같아 이걸로 주문을 해봤어요.
버너에 계속 뭉근하게 끓이면서 먹기 때문에 맛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깊어지고

국물 맛이 더할 나위 없이 시원해서 속풀이로도 딱이었지요.
미나리가 또 듬뿍 들어가서 시원한 맛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을 뿐더러 피가 정화되는 듯한 느낌까지 받았답니다!







다 조리가 되어서 나온거지만 조금 더 끓이다가 국자로 크게 한스쿰 떠보니 생선의 머리가 이렇게 통째로 딸려 올라오네요.
푸욱 잘 익혀진 이 생선 앞접시에 덜어 살점 떼서 먹는 맛도 아주 좋아요. 제법 먹을 살점이 많더라구요.
국물맛이 제대로 우러나 간도 딱 맞았고 이 역시도 독보적인 안주거리로 아주 그만이었어요.







이 뽀얀 맛깔스러운 국물! 지금 다시 봐도 그 션~한 맛이 느껴지는 듯 하네요.
이렇게 각종 다채로운 해산물 총집합을 그대로 누려보니 어찌나 행복하던지!

왜 그렇게나 손님이 바글바글한 제주 성산 맛집인지 아주 잘 와닿았어요.
잘 기억해두었으니 성산 올 일 있을 때마다 꼭 다시 방문할 생각이예요. 이 화려한 상이 지금도 눈에 아른거리네요.







참고바랍니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9

064-783-1177

11:00-22:00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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