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천천히 걷기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에서의 일몰

작성일 작성자 judy






세방낙조를 보지 않고 다도해를 보았다고 할 수 없다는

국내 최남단 일몰지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를 찾았다.

진도의 이곳 저곳을 돌아보며 해가 질 시간에 맞춰

베트남의 하롱베이같다는 바다에 점점히 떠있는 작은 섬과 어우러진 일몰을 기대해본다.



이곳에 도착하니 해가 지려면 시간이 꽤 많이 남아

아름다운 드라이브길이라는 시닉드라이브 코스로 돌아보고

다시 돌아오니 어디서 그리 많은 사람들이 왔는지

낙조전망대 데크가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하고,

얼마전까지도 휑하던 전망대 데크에 삼각대가 설치되기 시작한다.

아쿵...이럴때가 아니지~

제일 오른쪽에 내것도 살짝 자리를 잡아본다.


경상도 사투리를 쓰시던 남자분.

어디에서 왔느냐로 시작해 여기서 어떻게 찍어야할지 물어보시더니

서울에서 왔다니까 깜짝 놀라는 분위기. 뭘 그리 놀라시는지~

누굴 가르칠정도의 실력이 아닌지라

그저 내 눈에 아름다운 것이 최고가 아니겠느냐

휴대폰으로도 아름답게 담길 수 있더라며 말해주었을뿐..

나도 처음 와보는 곳이라 모른답니다 ㅎㅎ










이 먼곳까지 언제 다시 올 수 있을런지.

역광이라도 인증사진 하나쯤 남겨놓고 싶었다.













어느덧 해가 지기시작한다.





사실 이곳에 도착해 주변 풍경을 둘러보고는 살짝 실망을 했다.

한국의 하롱베이라던지,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라던지..

인터넷을 통한 이곳에 대한 정보는 칭찬일색이었다.

일몰 또한 그날의 상황에 맞춰서 아름다울수 있겠으나 내가 찾았던 날은

생각만큼 아름다운 일몰은 아니었던 것같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도 분명 있을것이다.

하지만, 내가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을 찾아와 운좋게 진도의 멋진 풍경을 본 것만으로도

이미 즐겁고 행복해하고 있으니 그것으로 난 이미 충분했다.

























이제껏 떠난 여행중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제일 멀리 떠나온 곳.

그곳에서 맞는 일몰이었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간간히 불어주는 바다바람과 붉은 빛으로 물들어가는 바다.

그것으로 충분했다.

낙조 전망대에 모인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일몰과 자기만의 추억을 담아내기 바빴다.







앞의 잠두도와 뒷쪽의 가사도 사이로 해가 지고

바다물결도 거칠게 흐르는 듯하다.










다행이었다. 해가 수평선 가까이로 내려가면서 그 모양이 흐트러져

제대로 된 해의 모습을 볼 수 없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이렇게라도 말갛게 지는 해를 볼 수 있으니 말이다.























마침 지나가는 배 한척이 있어

밋밋하던 바다위에 작은 그림을 만들어준것 같았다.







이 날 찍었던 동영상을 3배로 빠르게 편집한 영상.

(총 25초)





순식간에 해가 지자 많던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해가 진 후의 매직아워의 색감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니

붙박이처럼 계속 전망대 데크에서 바다와 어우러진 섬들을 보게 된다.






























진도 여행길에 찾아갈 곳 중에서 제일 처음 기록해놓았던 세방낙조전망대.

2% 부족한 일몰이었지만 그럼에도 바다와 어우러진 작은 섬들의 모습은

오래 기억에 남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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