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천천히 걷기

여의도까지 가지 않아도 볼 수 있었던 세계불꽃축제

작성일 작성자 judy






지난 주말 휴일임에도 일찍 눈이 떠집니다.

베란다 문을 열고 날씨를 확인해보니

태풍 콩레이의 여파로 전국에 비가 내리는 날씨였습니다.(2018. 10. 6)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토요일이지만

이른 아침부터 세찬 비바람에 행사개최 여부에 신경이 쓰여집니다.

때마침 정조대왕능행차 행사도 있다는데 이래저래 큰 행사에 괜시리 걱정이 됩니다.

다행히 오후엔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햇살이 비추고

맑은 하늘을 다시 보여주어 불꽃축제는 예정대로 개최된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오전 양평으로의 나들이를 다녀오면서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한강대교 위 수많은 사람들이 돗자리를 깔고 앉아 불꽃축제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게 되었네요.

이미 이곳도 꽤 여러대의 삼각대가 설치되어 있기도 했구요.

이참에 집에서 가까운 한강변으로 나가 좀더 가까운 모습의 불꽃축제를 볼 수 있기는 하지만

축제가 끝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의 교통대란과 수많은 인파 속에서

제대로 축제를 즐길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존재하는건 사실이었답니다.


하지만 집에서 몇발자국만 걸어나가면, 아파트 비상구쪽에서 편안하게

조금은 먼 화각이지만 세계불꽃축제를 편안하게 볼 수 있고,

부족한 실력이지만 편하게 사진도 찍을 수 있다여유로움으로

해마다 불꽃축제를 기다리게 되는 이유가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불꽃축제가 열릴 한강 여의도방향으로

카메라를 고정시켜놓았습니다.

몇해전에는 바람이 세게 불어 사진을 찍기에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는데

오늘은 바람도 적게 불어 멋진 불꽃을 볼 수 있을거라 기대가 큽니다.

거기다 삼각대에 2리터 생수병을 매달아 놓으니 흔들림은 덜해지겠네요.

하지만 실제 보이는 불꽃과 오늘 찍히는 사진의 퀄리티는 별개입니다 ㅎㅎ






잠시 서쪽 방향의 야경도 한컷 담아봅니다.

63빌딩 옆에 국회의사당의 모습도 보입니다.










저녁 7시 20분부터 약 15분간 스페인팀의 불꽃을 시작으로

그후 7시 40분부터 약 15분 캐나다팀.

저녁 8시부터 40분간 한국팀의 불꽃쇼가 있을 예정이라고합니다.

사실 현장음이 전혀 들리지않는 먼곳이어서 언제 불꽃이 올라가는지 알 수 없기때문에

불꽃이 올라올것같은 곳을 향해 시선을 고정한 채 무한정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드디어 첫번째 불꽃을 시작으로 오늘 축제를 즐기게 됩니다.

사실 첫번째 불꽃은 놓치기 십상이니 어쩔수 없이 눈으로만 봐야겠네요.






이날 한강변에는 이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100만명의 인파가 몰려들었고,

총10만여발의 불꽃이 쏘아올려졌다고 합니다.

올해 불꽃축제의 주제는 꿈꾸는 달로 정해 지름 10미터의 인공 달을 띄웠다고 하지만

아쉽게도 이곳에서는 볼 수 없으니 그저 높이 쏘아올려진 불꽃으로

그 아쉬움을 대신해야겠습니다.






해전에는 하늘 높이 쏘아올린 불꽃들이 많아 집에서 보기에 참 좋았던 기억인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높은 곳에서 터지는 불꽃이 적어

사진으로 담자니 영 맘에 차지않습니다.

그럼에도 직접 눈으로 즐기며 손으로는 무선 릴리즈 리모콘을 누르며

즐거운 불꽃축제를 즐겨본 시간이었습니다.

터진 후 연기가 아쉽기만하고

어쩔수가 없는 민망함이 고스란히 사진에 남았네요.ㅠㅠ

바람이 조금 불어 연기를 날려주면 좋으련만.....


























































































































































































































































































내년 가을에도 새로운 불꽃을 볼 수있기를 바라며

서늘한 가을밤 하늘을 수놓았던 불꽃축제의 관람을 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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