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천천히 걷기

경주 남산 용장사곡 삼층석탑과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

작성일 작성자 judy







경주 남산 금오산 표지석앞에서 인증사진을 찍은 후

약수계곡 마애입불상을 보려했지만

전날부터 시작된 공사로 그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아쉽지만 계획했던 대로 곧바로 용장골로 하산해 또 다른 문화유물을 보려합니다.




노천박물관 경주 남산 탐방기  1편   클릭








용장골로 하산 하는 길.

때마침 올라오는 분들에게 하산길을 물어보니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더불어 내려가면서 볼 것들에 대한 얘기도 해주시며

잠시 근사한 조망이 있는 곳이 있다며 그 곳으로 안내해주십니다.

작은 언덕을 넘어 풀숲을 헤치고 들어서자

시원한 바람과 함께 환하게 트인 멋진 곳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경주에 사시는 부부인데 어제 휴가차 서울에서 왔다하니

서울의 수락산과 관악산을 가보는 것이 로망이라며 부럽다하십니다.

그 말에 저 또한 이곳 경주남산 오는 것이 로망이었는데

오늘 그 소원을 이뤘다했습니다.







그곳에서 잠시 즐거운 인증 이벤트를 하니 신기해하시며 그 분들도 즐거워하시네요.

경주의 멋진 부부 두 분,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드디어 만나는 용장사곡 삼층석탑입니다.

경주 남산을 이야기할때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보물 제186호로 바위 위에 세운 통일신라시대 석탑 가운데 대표적인 우수작으로 꼽히고,

산 전체를 탑의 기단으로 삼은 듯 조성된 석탑으로

용장사가 자리했던 계곡 골짜기 제일 상단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석탑은 예전 무너져 있던 것을 1922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세웠다고 합니다.
































남산을 오르면서 제일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낸 듯 합니다.

푸른 하늘과 간간히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덕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이 석탑 주변에 머물러 있게 됩니다.
































아쉽지만 삼층석탑을 뒤로 하고 좀더 아래쪽으로 내려가봅니다.

그 어떤 것이 눈앞에 펼쳐질지는 아직 모르는 체로....







삼층석탑에서 아래로 내려오게 되면 만나게 되는

경주 남산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보물 제913호이며 용장사터를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새겨져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남산을 오르면서 만나게 되는 여타 불상과 마애불 중

제일 아름답고 솜씨좋은 석공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던 마애불이었습니다.















해의 방향에 따라 마애불의 모습이 조금씩 달라 보이는 것이

서산 마애삼존불상과 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마애여래좌상에서 조금 더 가면 만나게 되는 경주 남산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 187호이며

이 불상도 머리부분이 없는 불상으로 원반모양의 3개의 돌 받침위에 부처를 모신 형상입니다.

남산을 오르며 보였던 머리가 없는 불상들은

조선시대 숭유억불정책으로 불상의 머리를 없앤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해보게 됩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용장사에 머물던 대현스님이 염불을 하며 석불주위를 돌면

석불도 스님을 따라 얼굴을 돌렸다고 전한다합니다.

불상의 불두가 없으니 그저 아쉬울따름이었네요.











마애여래좌상과 석조여래좌상을 둘러보고

산아래로 내려갑니다.







아래쪽 자그마한 공터가 있어 살펴보니

이곳이 남산 용장골에 용장사가 있던 절터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훨씬 작은 규모의 절터였음이 느껴집니다.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니 좀전 보고왔던 삼층석탑이 보입니다.

산을 기단삼아 탑을 세웠다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절터를 증명이라도 하듯 이런 저런 석재구조물들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용장사는 조선초기 말년에 승려가 된 김시습이

이 절에 기거하면서 금오신화를 썼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용장골로 내려오는 지루한 하산길이었네요.

더운 날씨로 잠시 계곡에 앉아 쉼도 하느라

계획했던 경주 남산 일정이 체력 저하로 조금씩 늦어지고 있네요.


오전 중으로 모두 마칠 예정이었지만

무더위로 인해 체력이 바닥 나 결국 오후 일정은 점심이후로 미뤘습니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오전 출발지였던 삼릉으로 다시 돌아가

차량을 회수한 후 새갓골에서부터 시작되는 오후 일정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경주 남산 칠불암과 신선암  계속 이어집니다.



포스팅 된 사진의 저작권은 사진을 촬영한 본인에게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본인의 허락없이 사용을 금합니다.
Copyright ⓒ All right Reserved.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맨위로
통합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