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천천히 걷기

세계유산 조선왕릉 동구릉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 능침 특별 개방

작성일 작성자 judy

 

 

 

 

 

 

지난 10월 15일 오전 흥미로운 인터넷기사를 읽게 됩니다.

세계유산 조선왕릉 동구릉에 있는 태조 이성계의 능침인 건원릉을

일반인에게 10월 19일부터 11월 17일까지 한시적으로 공개한다는 내용.

인터넷으로 신청하여 1일 2회, 한회차당 40명만이

그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기사를 읽고서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빠르게 신청을 한 덕분인지 해당일 건원릉앞에서

관계자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두시간만에 11월달 까지의 예약이 완료되었다고 하네요.

 

 

 

 

 

 

 

개방 첫째날, 2회차에 참석하고자 동구릉에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을 합니다.

건원릉으로 바로 가지 않고 천천히 동구릉의 왕릉을 둘러볼 요량으로 찾은

첫번째 왕릉인 원릉입니다.

 

 

 

 

 

 

원릉은 조선 제21대 영조와 두번째 부인 정순왕후의 능입니다.

 

 

 

 

 

 

멀리 영조와 정순왕후의 능이 나란히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의 목표는 건원릉인데

늘 함께 하던 이가 없이 홀로 움직이다보니 어디가 어딘지 방향도 모르겠고

결국 경릉을 지나 호젓한 흙길을 타박타박 걸어가다

왕릉 관리차량을 몰고 가시는 분께 건원릉을 물어 다시 되돌아나가게 됩니다.

 

이날은 동구릉에서도 꽤 많은 이동거리를 걸었고,

저녁에는 지인이 촬영을 담당한 축제장에서

4시간을 한곳에 서 있느라 다리가 고생한 날이었습니다.

 

 

 

 

 

 

건원릉 홍살문 앞에 도착,

행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건원릉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건원릉의 정자각에서 보이는

조선 제1대 태조 이성계의 능침입니다.

 

 

 

 

 

 

 

 

 

 

 

 

 

 

보물 제1803호인 건원릉 신도비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의 조선 건국 과정과 생애, 업적 등이 담긴 비.

 

 

 

 

 

 

건원릉 비문

 

 

 

 

 

 

 

 

 

 

 

 

 

 

 

 

 

 

시간이 임박해지자 참가자들에게 이름을 확인하고

비표를 나눠줍니다.

 

 

 

 

 

 

 

 

 

 

 

 

 

 

정자각 측면에 보이는 구멍이 신기해 담아봅니다.

아무래도 딱따구리의 소행(?)이지 싶습니다.

 

 

 

 

 

 

건원릉 앞이 아닌 왼쪽 측면을 이용해 건원릉에 도착합니다.

발을 딛고 있는 곳이 능침으로 향하는 기가 모인 곳으로

이곳에서 잠깐 기를 받으라는 해설사분의 요청에 따라

지긋이 눈을 감고 기를 받았답니다.

 

건원릉에서는 매년 한식에 청완이라는 억새풀을 베고

이를 알리는 고유제를 시행하는데

한식에 억새를 베어내고는 다음해까지 손을 대지 않는다고 합니다.

 

 

 

 

 

 

능침을 바로 눈앞에 두니 가슴이 콩닥거립니다.

조선 제1대 태조의 능을 바로 눈앞에서 보다니...

귀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 이또한 소소한 즐거움이 됩니다.

 

 

태조는 살아서는 최고의 권위에 올라 왕이 되었으나

말년은 그닥 순탄치는 않았다고 합니다.

재위시절 두차례 왕자의 난을 겪으면서

아들에게 왕위를 양위하고 고향인 함경도로 떠났고

훗날 1408년 창덕궁에서 74세에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내가 죽으면 내 무덤에 고향의 흙과 억새를 덮어다오"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하륜에 의해 지금의 건원릉을 정하고 그해 9월 9일 장례를 마치고

태종은 아버지의 고향인 함경도 영흥, 또는 함흥에서 흙과 억새풀을 덮은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는 인조때 발간한 한유후의 건원능지에

"건원릉의 사초(떼)는 태조의 유고에 따라 북관(함경도)의 사초를 썼다"라고

기록된 것을 재구성했다고 합니다.

 

 

 

 

 

 

 

 

 

 

 

 

 

 

 

 

 

 

 

 

 

 

 

 

 

 

 

 

 

 

 

 

 

 

 

 

능침 앞 문인석과 무인석이 있었는데

능침에서 볼때 문신을 먼저 세우고 무신을 나중에 세웠지만

이 구조는 영조때에 이르러 나란히 배치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능침을 돌아보는 것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니어서

함께 관람했던 분들이 모두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기다리게 됩니다.

서둘러 전경을 찍어보는데 어찌나 크고 넓은지 화각에 다 들어오질 않더군요.

결국 파노라마촬영을 해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후 일정이 있어 서둘러 동구릉을 나가는 길.

가을을 맞아 작은음악회가 열리고 있었고

잔잔한 바이올린의 선율이 사방으로 퍼져

행복한 마음이 듬뿍 드는 가을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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