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5악중 으뜸~! 가고 또 가다보니 어느새 화악산 북봉을 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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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5악중 으뜸~! 가고 또 가다보니 어느새 화악산 북봉을 딛다.

j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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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다른 사람들의 사진으로만 봐왔던 금강초롱꽃.

얼마 전 블친님이 올려놓으신 사진을 보고

급 주말 계획을 화악산으로 잡아버렸다.

 

특히 그곳은 올봄부터 은하수와 별 사진을 찍어보겠다고

벼르고 있던 곳이 근처라

어쩜 계획을 수월하게 세울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금요일 밤 퇴근 후 느지막이 출발.

달리는 한강변 휘영청 달이 밝다.

 

 

 

 

 

 

원하는 포인트에 자정 즈음 도착을 하니 

이미 캠핑을 하는 두어 팀이 차량과 텐트를 설치한 모습.

칠흑같이 어두운 곳에서 잠시 시간이 지나자

정자 부근에 또 다른 텐트가 보인다.

 

 

 

 

 

 

요 근래 드물게 밤하늘에 구름도 없었지만

달은 보름을 지나 음력 7월 18일이니 밤하늘은 밝기만 하고...

 

구름도 그닥 없고 밤하늘이 맑으니

어찌 한번 시도나 해볼까 하고 찾아온 곳이니

일단 삼각대와 카메라를 세팅,

릴리즈를 연결하고 테스트 샷을 찍어본다.

 

 

밝은 달이 떠있는 반대로

일단 육안으로 보이는 별에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고 한 컷.

릴리즈 세팅 후 지켜보는데...........

 

 

 

 

 

 

별 사진을 찍기엔 필요충분조건이 아니었지만

찰칵찰칵 ~ 사진은 찍혀가고 있는데.....

 

어디서 몰려오는지 갑자기 구름이 쏜살같이 시야를 가리고

거짓말처럼 하늘에 구름이 덮이기 시작한다.

 

 

 

 

 

 

이럴 수가~

내가 얼마나 기다렸던 시간인데....

 

결국 눈물을 머금고(?) 카메라 철수 후

화악터널을 지나 작은 공간에서 차박.

 

 

 

 

 

 

다음날 오전 5시가 넘어 기상을 하고

화악터널 옆 데크전망대에서 바라본 화천 방향은

이른 아침 구름에 덮인 근사한 모습.

 

일행은 컵라면으로

나는 커피 한 잔 마신 후

7시부터 화악산 터널의 왼쪽을 들머리로 삼아 산행을 시작해본다.

 

 

오로지 인터넷에서 본 사진과 글로 산행을 하는 것이라

그저 직감으로 무작정 오르고 또 올라

가파른 산길을 오르고 보니 임도를 만나게 되고

군부대로 오르는 알바를 잠깐 한 후

블친님의 사진을 보며 위치를 파악.

본격적으로 화악산 북봉을 향해 오른다.

 

 

오르며 만나는 작고 귀여운 이름 모를 야생화들.

야생화에 대해 그다지 알지도 못하고

오늘의 목표는 오로지 금강초롱꽃,

거기다 운이 좋다면 참닻꽃까지 보는 것이라

다른 것에는 눈길이 가지 않으니

이 또한 몹쓸 버릇인 게다 ㅎ

 

 

 

 

 

 

까치고들빼기

 

 

 

 

 

 

큰세잎쥐손이풀

 

 

 

 

 

 

 

 

 

 

 

 

 

 

 

투구꽃

 

 

 

 

 

 

 

 

 

 

 

 

경기도 화악산 부근에서만 볼 수 있다는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참닻꽃.

 

화악산의 꽃을 유전자분석을 통해 알아낸 바로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고유종으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름이 닻꽃이었지만

유전자 검사를 통해

오로지 우리나라에만 있는 아주 특별한 꽃으로

참닻꽃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래서 더 소중하고 귀한 꽃인지도 모르겠다.

 

꽃의 모양이

배를 정박할 때 쓰이는 닻을 닮아 붙여진 이름 닻꽃.

 

 

 

 

 

 

참닻꽃
일 년생 또는 두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며,

기존 명칭으로 불리던 닻꽃은

중국, 러시아, 몽골, 중국, 일본

등에도 분포하고 있음

 

 

 

 

 

 

 

 

 

금강초롱꽃

 

 

 

 

 

 

 

 

 

바위떡풀

 

 

 

 

 

 

산길을 걷다 보면 유난히 사람들의 발자국 흔적이 보이는 곳이 있는데

그곳을 유심히 살펴보면 어김없이 야생화가 있거나

그 흔적을 볼 수 있다.

이 꽃도 지나다가 우연히 사람들의 흔적이 보여

이름도 모르면서 일단 찍어본 꽃이었다.

 

 

 

 

 

 

 

 

 

누군가 닻꽃은 헬기장 부근에서 많이 보았다하길래

알려준 헬기장을 찾다가 결국 화악산 북봉에까지 오르게 된다.

초라하기 이를 데 없지만

이 또한 인증이라도 남겨놓자며 사진을 찍어본다.

 

 

 

 

 

 

금강초롱과 만나며 이리 구르고 저리 미끄러지고

흙투성이가 돼버렸지만

얼떨결에 인증사진을 남기게 된 지금의 기분이 묘하다.

원래 원한 건 이게 아니었는데....ㅎ

 

 

 

 

 

 

 

 

 

화악산 북봉에서

가지고 간 빵과 커피를 마시고 잠시 쉬고 있자니

다른 분들이 올라온다.

 

자리를 비켜주고

북봉에서 내려와 잠시 쉬면서 고도를 확인해보니

1368미터.

 

화악산의 높이가 1468.3미터라고 하니

나름 꽤 높은 산을 오른 셈이다.

물론.... 시작은 800여 미터에서 시작했지만 ㅎ

 

 

 

 

 

 

얼떨결에 화악산 산행을 한 셈이었지만

보고 싶었던 금강초롱꽃과 참닻꽃등을 볼 수 있어서

힘들어도 즐거웠던 날로 기억될 듯하다.

 

 

 

 

 

 

서울로 돌아가는 길

화악터널을 지나 쌈지공원에서 바라본 풍경.

지난밤 이곳에서 은하수와 별 궤적을 담겠다는 

큰 희망을 품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뤄 야한 일이 또 생겨버렸다.

 

어쨌든

밤하늘사진은 

Continue next ti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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