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었다.

나는 비틀거렸고

함께 걸어주는 이가 그리웠다.


바람속을 걷는 법



 




2016년 1월1일 서리꽃이 하얗게 핀 아침 ,....  들녘에서


 


    



바람 속을 걷는 법 2


바람이 불지 않으면 세상살이가 아니다

그래, 산다는 것은

바람이 잠자기를 기다리는게 아니라

그 부는 바람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바람이 약해지는 것을 기다리는게 아니라

그 바람 속을 헤쳐 나가는 것이다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볼 것,

바람이 드셀수록 왜 연은 높이 나는지

.

.

.

           


 



 



바람 속을 걷는 법 3

                                  
이른 아침, 

냇가에 나가
흔들리는 풀꽃들을 보라.

왜 흔들리는지, 

허구 많은 꽃들 중에
하필이면 왜 풀꽃으로 피어났는지
누구도 묻지 않고
다들 제자리에 서 있다.


이름조차 없지만 꽃 필 땐
흐드러지게 핀다.

눈길 한 번 안 주기에
내 멋대로,

내가 바로 세상의 중심
당당하게 핀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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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mes Last Orchestra, Over valley and mountain


 (산과  계곡을 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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