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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곽 4대문 중의 하나인 북대문(北大門), 숙정문(肅靖門)

작성일 작성자 kangdante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숙정문(肅靖門)은 남대문동대문서대문과 함께 서울 성곽 4대문의 하나로 속칭 북대문(北大門)이었으며, 4소문 중의 하나인 창의문(彰義門)과 함께 양주(楊州)와 고양(高陽)으로 왕래하는 통로였다.

 

서울 성곽의 다른 문과 함께 1396(태조5)에 창건되었으며, 처음에는 숙청문(肅淸門)이었으나 무슨 까닭인지 중종(中宗) 이후 모두 숙정문(肅靖門)으로 기록되고 있다고 한다.






본래 북대문인 숙정문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폐쇄되었다가 20064월에 서울성곽 북악산 일원 전면 개방계획에 따라 숙정문과 촛대바위까지 시민들에게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숙정문은 1504(연산군 10)에 원래의 위치에서 약간 동쪽인 지금의 자리로 이건하였다고 하며, 이때 홍예(虹蜺)로 된 석문만 세우고 문루(門樓)는 세우지 않고 숙정문이라는 현판을 걸었다고 한다.







기록에 의하면, 풍수설과 음양설에 따라 숙정문을 닫아두거나 열어 놓기도 하였는데, 가뭄이 심하면 숙정문을 열고 남대문을 닫았으며 비가 많이 내리면 숙정문을 닫고 남대문을 열게 하였다고 한다.

 

이는 북()은 음()이요 남()은 양()인 까닭에 가물면 양을 억제하고 음을 부양하는 음양오행설에서 나온 것이라 한다.

 

한편, 이규경이 지은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 의하면 숙정문을 열어 놓으면 서울 장안의 여자가 음란해지므로 항상 문을 닫아두게 되었다고 소개하였으며, 이 또한 숙정문이 음방(陰方)에 위치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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